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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 단편을 써봅시다.  

이 할일을 선택한 24명 중 2명이 성공하였고, 25개의 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참여자

  • 재회 - 비내리는 날에하나의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외로움이란 이름과 같았죠. 보고 싶다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것이 미움이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썩어서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었어요. 그래도 미웠을 때나, 보고 싶었을 때나 변함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눈물을 흘린다는 것. 너무나 미워서. 너무나 보고 싶어서. 그리움=외로움은 눈물을 흘립니다. 얼마나 흘렸을까. 매말... more

  • 은빛 총

    at 2007-09-24 17:11:38

    02. 은빛 총 은은 아주 예전부터 어둠을 물리치는 금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총알은 늑대인간, 흡혈귀 등의 괴물들을 죽이고 은십자가는 악마를 쫓는다고 하지요. 그것은 반은 진실이며 반은 거짓입니다. 공주님, 은십자가를 쳐들고 화형당하는 선지자들의 앞에서 성서를 읊는 사제의 가슴 속에는 또아리를 튼 악마가 웃고 있기 마련입니다. 수채구멍에 음식 찌꺼기를 들이붓는 아낙과 연인에게 사랑의 밀어를 읊는... more

  • 초컬릿

    at 2007-09-23 00:57:26

    01. 초컬릿 초컬릿은 악마의 음료라고도 일컬어지는 검고 진하고 독처럼 달콤한 액체입니다. 예전에는 뜨거운 액체로 컵에 담아 마셨다고 하는데 요즘은 굳혀서 납작한 판형, 단추같이 둥글고 두꺼운 모양 등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지요. 은박지나 색색깔의 리본으로 감싸 연인에게 선물하기도 하며 디저트로 내오기도 합니다. 원래 쓴 맛이나 설탕을 듬뿍 넣어서 '악마처럼 달디단'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more

  • 축제의 한주

    at 2007-09-04 01:03:03

    축제의 주가 열렸다. 시무르는 상점 앞을 색색깔의 천과 등불로 장식하는 상회 직원들 사이로 빠져나오며 담배 물부리를 뻐끔거렸다. 저녁 왕의 선언으로 시작될 축제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거리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장식과 음식을 바삐 옮기는 주민들의 발걸음은 바쁘나 경쾌했고 얼굴은 흥분과 기대로 달아올라 있었다. "어린애들 같이." 나라 제일의 축제였지만 시무르는 시큰둥하게 중얼거릴 뿐... more

  • 사과, 플 #temp.01

    at 2007-08-06 07:00:21

    by zelock

    사과, 플 학생들은 다들 P/T다, 학원이다, 자격시험이다, 해서 시끄러운 여름 자락에, 그 남자는 유달리 홀로 ‘정지’를 누리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가 속한 학과 학생들이, 대부분 유학을 가버려 그가 직접적으로 비교당할 일이 없다 정도. 물론 어딜 가든 주머니에 빈 바람만 들어 씁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위해 일을 하자니, 그건 또 그대로 일단 서글퍼지기가 끔찍할 정도라...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