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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 kevinkan

kevinkan
  • 참여 323일째 , 가드너 14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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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목록  post list

  • '대인 기피증이란 말 그대로 대인(大人)을 기피한다는 건데...' '퍽!!' 정신줄을 잠시 놓았다가 샤샤에게 한대 맞고 말았다. 나는 샤샤를 잠시 흘긴 후에 오덕구청장의 모습을 훑어 보았다. '흠... 커피를 두손으로 꼭 잡고 다리는 모으고 꼿꼿하게 앉아있군...' 긴장을 하고 있음이 역력했다. "띵똥..." '누구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청장님..." 나는 말을 남기고 일어나 인터폰 ... more

    할일: 집세내기(2주에 1번정도) 

  • '오신건가? 어떡하나? 불안해...' 나는 죄지은 사람마냥 불안해 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현 시국이 코에 걸면 코거리, 귀에 걸면 귀거리식의 법치가 횡횡하는 때라 구청장이 아무리 지병때문에 방문을 하는 거지만 치료 도중에 라도 현 정권에 대한 말을 잘못한다면 갑자기 경찰을 대동하고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나불 댈 수 없는 위험한 환자를 맞이하는 거라 초조해 졌다. "누구세요?" "접니다."... more

    할일: 집세내기(2주에 1번정도) 

  • 너무 쉬었다. 계속되는 빌라의 냉랭함 속에서 히터를 틀었다가 오유월 땡볕에 헉헉거리던 냥이들이 떼로 촛불을 켜들고 밤마다 우왕~~~우왕~~~ 울어댄다. 발정기간도 지났건만... "아~ 샤샤~~~ 조금 빌라가 추운 듯해서 히터 켜 본 거야... 실수로 한거야. 실수! 그러니까 촛불키고 그러지마... 무섭잖아." "개뿔! 촛불이 무서운거야? 내가 무서운거~냥!" "무섭긴~ 그냥... 그렇다는 거지..." ... more

  • 아... 다사다난하게 시작한 빌라 생활도 벌써 꽤 지나고 있다. 추웠던 겨울도 가고 꽃이 피던 봄도 지나고... 우리 냥이들도 시절에 맞게 발정의 아우성을 지났건만... 아직도 웅얼울얼... 빌라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즐거웠던 자장면파티는 살인의 추억으로 잊혀진 기억이 되었다. 여름이 와버린 빌라는 건들면 톡하고 터질 듯한 시한폭탄처럼 안 보이는 힘이 점점 극대... more

    할일: 집세내기(2주에 1번정도) 

  • #7 블랙데이 오프 4월 11일! 아~~ 오랫동안 지브리공국에서 그니와 행복한 시간을 지내다보니 빌라에서 무슨일이 있던 말던 정신줄 놓고 있었다. 그러던 며칠 전부터 치치의 급한 연락에 투덜거리며 돌아온 빌라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게시판에 붙어있는 블랙데이오프의 방만이 나부끼고 있었다. '아! 맞다. 블랙데이오프가 있었지! 그것 때문에 치치가?' "그렇다니까...니앙~" "야, 허니문... more

    할일: 집세내기(2주에 1번정도) 

  • 어느덧 봄바람도 불어오고 유령이긴 해도 내사랑 그니인 서희도 함께 생활하고 있는 요즘은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다. 내가 유령이랑 살든, 귀신하고 살든 아무런 관심도 안 주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맘편히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때로는 단점이기 보다는 장점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이웃에 관심이 없어져가는 섭섭한 현실이 슬프기도 했다. "야, 야, 모처럼 서희님도 오셨는데 둘이 여행이라도 다녀... more

  • 온 몸에 닭살이 돋는 불안감이 다가와 나는 몸을 비비며 따스한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아무 말 없는 냥이들의 행동에 내가 어제 그녀와 한 침대에 있었다는 것이 배신감으로 비쳐져서 그런 건지 물어보았지만, 샤샤나 치치나 아무런 대답 없이 캣타워에서 식빵을 굽는 포즈로 앉아 있을 뿐이었다. '아후... 답답해... 뭐야?' 나는 사과 먼저 하기로 맘 먹었다. "샤샤~, 치치~ 미안해~ 배신감 느끼고 있... more

  • "왜? 울고 그래요?" "그냥... 눈물이 나네요..." 나는 애써 내 기분을 환기 시키며 웃어보였다. 그래도 웃을 수록 눈물은 더 흘러내렸다. 그녀도 내 마음을 이해했는지 미소를 지으며 함께 울어주었다. '고마워요...' 그 말 밖엔... 따로 생각나는 단어도 없고, 나는 그녀를 재우고 맘을 추스리기 위해 말을 돌렸다. "수정씨... 내일 약혼식에 참석하나요?" "아뇨... 대그룹 차남의 약혼식인... more

  • "..." 남에게 나의 생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녀 앞에 이렇게 공개하는 것이 무척 떨렸다. 그러나 무슨 일이 생긴다해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마음 먹고 있었기에... 담담했다. 그녀는 천천히 내 바론 가면을 위로 들어서 올렸다. 그녀의 눈물로 촉촉한 눈망울에서 미소와 함께 눈물이 또르륵 굴러 내렸다. "저 때문에... 보잘 것 없는 저 때문에... 고마워요... 함께 울어주어... more

  • 나는 황급히 화장실의 문을 노크했다. "저기요? 수정씨! 괜찮아요?" "..."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아서 문을 힘으로 밀고 들어가려 했지만 정말 이 빌라는 튼튼했다. 스페어 키를 찾아 열고 들어가 보니 그녀는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다행이 자살을 기도한 흔적은 안 보였고 그녀의 목에 맥박을 확인했지만 미약하게 뛰고 있었다. 다만 그녀의 기가 거의 바닥으로 빠져나간 상태였다. "샤샤~ 무슨 일이 있었는...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