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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Car_4. Fiat Panda (피아트 판다)
at 2009-12-09 13:41:46 2 comment

소형차로 명성이 자자한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의 대표 모델이라고나 해야할까? 아무튼 판다는 피아트를 대표하는 간판 모델이자, 유럽 A세그먼트 시장에 상징적인 자동차차이하다. 그리고 피아트에서 단일 생산하는 소형차라기보다는 소형차 패밀리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듯하다.
1983년 제네바 모터쇼에 데뷔한 이래로 세아트 등에서도 판다를 생산했었고, 이후 판다 알레시(Alessi), 판다 졸리(Jolly), 판다 럭셔리(Luxury), 판다 크로스(Cross) 등 수많은 가지치기 모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1983년 처음 등장했을 당시 직선을 강조한 독특한 보디 디자인이 화재가 되었는데, 디자인은 주지아로의 손을 거쳤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탈리아 차들의 특징이 낮은 품질과 출력에도 불구하고 핸들링 하나 만큼은 신경써서 만들기 때문에, 당시 헐렁한 핸들링을 자랑했던 국산차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었다. 어차피 당시 젊은 이들이 차를 살만한 능력이 되는 젊은 이들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다고 한다.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판다 4×4는 네바퀴굴림의 레이아웃을 소형차에 적용했고, 레버로 쉽게 레이아웃을 조정할 수 있는 파트타임 방식을 채택했었다. 또한 도시적인 감각의 4바퀴 굴림의 힘을 함께 갖추고 눈길과 험로를 달릴 수 있는 소형차로, 당시 스키어들을 비롯해 레져용 패밀리 카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다고 한다. 특히 가격도 확인은 못해봤지만, 일반 소형차 수준으로 나와 나오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피아트의 간판모델이 되었다고. 유럽에서도 그렇고 남미에서도 그런데, 이 구형 모델이 상당히 많이 돌아다닌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에 판다 구형을 많이 봤었다는~.


수입차 예찬론자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판다에 대한 디자인에 대한 느낌을 그대로 적는다면, 일단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얼핏 보면 횬다이에서 한때 잠깐나왔다가 국내에서 사라진 라비타와 같이 생기기도 했고, 왠지 닛산 큐브에 대한 유럽식 해석 같을 만큼 디자인이 단조롭고 또한 심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컨셉의 차이가 있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피아트 푼토를 비롯한 500이 더 났다는 생각이 들기도. 참고로 위에 소개한 사진은 판다 4×4 모델이다.

차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엔진라인업도 상당히 넓게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가?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에 비해서는 소형차에도 종류 뿐만 아니라, 엔진 만으로도 상당히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은 분명 부러운 점이고 국산차 메이커들도 이를 배워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위의 디자인은 기본형이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버전별로 판다의 실내를 볼 수 있다. 구글링 정도만 해도 쉽게 볼 수 있음.




판다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A클래스나 폭스바겐의 폴로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버전을 가지고 있다. 판다 에코라고 불리는 이모델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휘발유 1.2L 엔진의 기존 140g/km대에서 132g/km로 낮췄으며 17.9L/km 연비를 실현했다. 그리고 1.1L 54마력 엔진 모델도 119g/km, 20L/km의 고연비를 달성했다. 나름 친환경 버전이지만 앞서 소개한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는 조금 모자라다는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비롯해 기름 잘 안잡아 드시도록 ECU를 업그레이드 했으며, 변속장치의 오일을 마찰이 적은 것으로 바꿨다고 한다. 또한 타이어도 저회전저항(로우 롤링 레지던트)를 달았다.

판다는 피아트에게 있어서 기사회생의 기회를 준 상징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위기가 찾아왔던 2003년 당시 이 모델이 나오고 대 히트를 치면서 회사가 회생의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피아트는 이 효자모델에 대해서 앞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일본, 남아프리카, 멕시코, 이탈리아, 독일, 영국 을 비롯해 전 세계 74개국에 수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얼마전 업계에서 일했던 선배를 만났는데, 국내에 피아트가 내년이나 내 후년에 진출을 할 것이라고 한다. 자세한 수입자를 비롯해 딜러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거의 90% 맞는 정보라는데... 라인업에 중저가 차들이 포진하고 있는 터라 아마 국내 배고픈 오너들에 상당한 어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이 깐깐한 터라, 얼마만큼 성공할지는 두고봐야 아는 일이지만, 작은 소형차에 대한 잠재된 수요와 또한 국내 소형급 모델들, 횬다이의 클릭을 비롯한 베르나, 프라이드, 아반떼를 겨냥해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제 2의 토요타 사태도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도 해본다.
피아트는 현재 일본을 비롯한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작은차는 타지 않으려고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해결하고, 같은 급에서의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뭐 적고 보니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이글루스 가든 - 지구촌의 아름다운 작은 것들에 대...



2009-12-09 16:05 #
(르노도 좀 복잡한게 벌써부터 닛산 - 르삼 팀킬 사례가 나올지도 몰라서 좀..)
2009-12-09 1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