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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 풍경
at 2009-01-30 22:39:36 4 comment
나?
나이 39세....아직도 미혼인 남성...ㅠㅠ
키 185. 몸무게는 세자리....다행인지 아직 관절에 무리는 없다.
길지 않은 인생 참 파란만장하게 살아왔다....
대학 졸업 후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들어갔다가 파산....
이때부터 평범한 일생과는 상당한 거리가 생긴 듯 하다.....
여럿이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나만의 공간은 필사적으로 유지하는 성격이다.
지금은 판타지 소설을 써서 먹고 산다...
지금까지 4개의 시리즈를 썼다.
뭐 성적은 3류....
출판사 왈....
"글은 나쁘지 않은데 대중성이 좀..."
잘 나가는 동료작가 왈....
"시장이 넓은 일본이라면 잘 되었을 스타일...."
그런 내가 자리를 잡은 곳 411호.
출입구와 가깝지만 바로 앞이 아니라 큰 방해는 받지 않는 좋은 위치다.
방은 전형적인 원룸.
하지만 다른 점은 작은 평수지만 복층으로 설계를 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정도?
복층이라고는 해도 윗층은 좌절 자세를 취해야 움직일 수 있는, 말 그대로 누워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이다.
그 밑에는 계단 공간을 포함해 싱크대와 조리대, 냉장고, 세탁기, 수납장, 옷장들이 눈에 안띄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 뒤로는 화장실 겸 샤워실 문과 신발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벽지는 무난한 아이보리색.
한쪽 벽의 2/3를 차지하는 큰 유리창 앞에는 ㄱ자의 책상이 자리를 잡고 있다.
책상 위에는 24인치 모니터와 데스크탑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옆에는 여러 종류의 키보드와 씨디 책들, 기타 여러가지들이 무질서한 상태로 널려있다. 다른 방에 방해를 주기 싫어 쓰는 5.1채널 헤드폰은 언제나처럼 데스크탑 본체 위에 놓여 있다.
금연을 각오하지만 아직 못끊어서인지 창틀에는 뚜껑 달린 재떨이가 놓여 있다.
책상 맞은편에는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책꽂이가 자리를 잡고 있다. 아직 빈칸이 많지만 그곳은 내가 구한 책들과 내가 쓴 책들이 자리를 잡겠지...
덧붙이자면, 아직 만들지 않은 건프라들과 만든 건프라들이 책꽂이 안에 자기들만의 서식지를 만들고 있다는 정도?
아, 저 건프라들을 도색할 때 공간이 없어 밖에서 스프레이를 뿌리는데 욕 안 먹을 공간을 찾다 보니 비상계단에서 뿌린다....ㅠㅠ
이글루스 가든 - 100인의 이누이 - 이글루스 빌...



2009-01-31 00:36 #
그런 적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새삼 떠오르네요
2009-01-31 04:27 #
2009-01-31 18:45 #
건프라 구경하러 가도 괜찮을지요? ㅎㅎ
2009-02-04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