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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코'의 맨션 Egloos Life!!
at 2008-03-25 21:01:07 0 comment

새하얀 건물.
병원을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새하얀 건물의 앞에서 한 소녀가 거친 숨을 내쉰다.
"병원은... 아니지?"
너무나도 깨끗해서 병원이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의 건물.
하지만 병원 특유의 냄새나 표시가 없는 걸 보니 병원은 아니었다.
그리고 병원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로 건물의 입구에 작은 명패가 붙어있었다.
'맨션 Egloos'
그것이 이 하얀 건물의 이름.
앞으로 아키코, 올해로 20세가 된 내가 살아야 할 곳이었다.
똑, 똑
"실례합니다."
대충 필요하다고 생각한 짐들을 풀어놓고 이 맨션의 관리인의 방에 찾아갔다.
새로왔으니 이 맨션의 관리인을 만나는 게 가장 첫 번째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네...에, 나갑니다."
문 너머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조금 쿵쾅거리는 소리, 관리인은 남성인 것 같았다.
"네, 무슨 일이시지요?"
목소리가 높은 곳에서 들린다.
키가 그렇게 작은 편이 아닌데도 그 관리인의 목소리는 높은 곳에서 부터 들렸다.
"....."
지금 눈 앞에 보이는 남자의 외모를 한마디로 설명하려면,
'...크다.' 라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 남자의 키는 어림잡아도 180은 넘어보였고
몸 전체를 감싸고 있는 코트 때문에 덩치까지 있어보였기 때문이다.
"......"
그외에도 그 관리인의 모습은 조금 특이했다.
우선, 관리인이 입고 있는 코트.
시중에 팔고있는 코트와는 다른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마치 에스키모인들이 입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코트였다.
그리고 관리인의 외모...
관리인의 머리색은 염색한건지 탈색한건지 알 수없지만 새하얀 백발이었고
담배연기인지 하얀 김인지 알 수없는 게 입에서 스멀스멀 나오고 있었다.
"어흠."
관리인이 내가 자신을 지긋이 보고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헛기침을 했다.
"아, 실례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서로 시선을 피하며 대답하는 두사람.
"........"
"......."
차가운 침묵.
'Egloos'라는 맨션 이름 처럼 서늘한 공기가 관리인과 나 사이에 흐르는 것 같았다.
".............아!"
그 침묵 속에서 들리는 날카로운 여성의 목소리.
게다가 그 목소리는 점점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았다.
"........야아아아!!"
자세히 들어보니 그 목소리는 여성의 외침.
그리고 가까워지는 목소리와 함께 발자국 소리까지 들렸다.
"......."
그러다가 갑자기 발자국 소리와 목소리가 끊겼다.
"............"
이상한 침묵.
조금전과는 다른 침묵에 나와 관리인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볼 뿐이었다.
"하나! 둘! 셋!!!"
그리고 그 소리들이 끊긴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헥토파스칼 킥!!!"
하지만 그 숫자를 세는 여성의 목소리는 내 귀에 들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소리를 집어삼키는 듯한 스피드로 관리인을 향해 날아차기를
하고 있는 갈색머리에 뿔테안경을 쓴 여자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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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체화 소설 '맨션 Egloos Life'를 써버렸습니다.
우선 주인공은 저 아키코. 그리고 오리지널 캐릭터로 관리인(男)을 등장시켰습니다.
혹시 관리인을 그려주실 분이 있으면 그려주셨으면....
아무튼 짬짬히 써볼예정이고요,
다음 등장인물로는 '뿔테안경에 갈색 곱슬머리를 가지신 분'입니다.
누구이신지 아실분은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하시는 분이 있으련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맨션 Egloos에 입주를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