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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예고편, 차기작 [센스 앤 센서빌리티 앤 바다괴수]
at 2009-08-08 02:35:44 4 comment
최근에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가 번역 출간되었지요.
아, 이게 어떤 소설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출판사 보도자료의 줄거리 소개를 가져오겠습니다.
영국 전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역병이 몰아닥치기 시작하면서 죽은 자들이 무덤을 파헤치고 나와 살아 있는 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19세기의 어느 때, 베넷 가문의 가장인 아버지는 다섯 명의 딸들에게 동서양의 무술을 두루 가르치는 반면, 어머니는 부유한 남자들을 찾아 딸들을 결혼시킬 계획으로 분주하다. 다른 딸들과 달리 둘째딸 엘리자베스는 전사로서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총술과 검술을 연마하는 데 온 힘을 쏟는다.
어느 날 근처인 네더필드 파크에 빙리라는 부자청년이 이사를 오고, 그의 친구 다아시가 모습을 보이는데, 친절한 빙리와 대조되도록 오만해 보이는 그를 두고 여자들은 입방아를 찧느라 정신이 없다. 엘리자베스는 오해 섞인 사람들의 말만 듣고 다아시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무례한 말투에 대한 복수로 그 목을 베는 것만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이라 굳게 믿는다.
한편 베넷 가문의 정식 상속자로 정해진 남자 콜린스의 방문에 집안은 온통 상속자 선정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는데, 그가 엘리자베스에게 관심을 보이자 베넷 부인은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결혼을 추진시킨다. 하지만 무관심하고 적대적인 태도의 엘리자베스 대신 콜린스는 이웃의 노처녀 샬럿을 선택하고 결혼을 결심하나, 그녀에게는 친구만이 알고 있는 남모를 비밀이 숨겨져 있고…….
엘리자베스의 결투기술을 보고 반해버린 다아시는 남몰래 청혼하지만, 오해에 빠진 그녀는탁월한 발차기와 특유의 무술로 그를 내치기에 이른다. 그는 자신에 대한 루머 때문에 그녀가 거부한다는 것을 알고 장문의 편지로 오해를 풀려 하고,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따져본 엘리자베스는 그의 본래 모습을 깨닫고 점점 빠져드는데…….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 대략 이런 장면들이 군데군데 삽입된 형태인 듯합니다.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것들은 어기적어기적 움직이면서 행동이 날랬다. 몸에 걸친 수의는 너덜너덜했는데, 어떤 놈의 수의는 너무 더러워서 더러운 피가 말라붙은 것처럼 보였다. 놈들의 살은 부패가 진행된 정도에 따라 달랐는데, 살갗이 흐늘흐늘하고 살짝 녹색으로 변한 놈도 있었다. 놈들의 눈과 혀는 이미 흙으로 변한 지 오래였고 그들의 입술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해골의 미소를 짓고 있다. 불행히도 창가에 가까이 있었던 몇 명은 순식간에 붙잡혀 잡아먹혔다. 엘리자베스가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여자 좀비 두 명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롱 부인을 보았다. 그놈들은 롱 부인의 머리통을 호두처럼 깨물었고 시커먼 피가 샹들리에까지 높이 뿜어졌다. 손님들이 사방으로 허둥지둥 도망치고 있을 때, 베넷 씨의 목소리가 이 소란을 뚫고 들려왔다.
“딸들아! 죽음의 팬터그램을!”엘리자베스는 즉시 제인, 메리, 캐서린, 리디아와 함께 무도회장 가운데로 모였다. 아가씨들은 제각기 발목에서 단검을 꺼냈고, 보이지 않는 별의 다섯 꼭짓점 위에 우뚝 섰다. 그들은 방의 한가운데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전진했다. 아가씨들은 한 손에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검을 들고 다른 한 손은 잘록한 허리 위에 얌전하게 올려놓았다. --- pp.16~17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을까 해서 구글신께 빌어보니 이런 것들이 나오더군요.
아마도 공식 트레일러는 아닌 듯한데, 흥미롭네요.






2009-08-08 03:28 #
2009-08-08 03:43 #
2009-08-14 16:45 #
..보고도 못믿겠음..
2009-08-19 1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