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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야기
at 2009-05-16 11:06:53 13 comment
슬픔은 자랑거리가 되지 않는다.
공공장소에서 우는 것은 민폐, 알고 있으니까.
:)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세상은 변하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하지 않는다.
내게는 아무리 무시무시하고 견디기 힘든 일이 있다고 해도, 지구의 자전이 멈추거나 하진 않는다.
몇 년 전에도, 또 십 년 전에도 나는 누군가를 마음에 담고 또 털어내느라 많이 울었고 많이 아팠다.
언젠가 세월이 가면 그땐 그랬지, 하고 웃어버릴 부끄러운 이야기들.
바로 오늘인지도 모른다.
서울에 올라 와서 참 힘든 일이 많았구나.
어제 대구에서 올라온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나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았다.
99년 겨울부터 이어진 나의 하루 하루들엔,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기쁨도 많았더랬다.
항상 아픈 순간이 닥치면 나는 일로 도망쳤었다.
기절 직전까지 몸을 혹사시키면, 마음의 고통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심장에 뿌리 내린 사람을 뽑아내면, 그 자리엔 붉은 피멍이 들고 상처 딱지가 앉는다.
파내지 않으면 곪고 썩어버리니 잘라내어야 한다.
대수술일 수도 있고 간단하게 밴드를 붙이고 상처가 아물길 기다리는 시간이면 되는지도 모른다.
과유불급.
넘치는 마음은 곤란하다.
나 말고도 주변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니까 말이지.
그래서 난,
한 발짝 물러나서 웃어본다.
웃을 수 있다.
온라인 세상은, 정보를 전하는 공간도 되지만
감정도 전달된다.
가능하다면 웃음과 행복 같은 것을 나누고 싶지
눈물 철철 흐르는 아픈 마음 따위는, 내비치고 싶지도 전하고 싶지도 않다.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과 역사적 기록도
어차피 내게, 뿐만일 뿐.
아무리 밥을 잘 챙겨 먹어도 몸이 비쩍 비쩍 마르고 있다;
갈비뼈야 원래 드러나 있는 상태였지만 등의 뼈가 드러나는 건 참 오랫만이다 싶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그 불볕과 식지 않는 더위의 여름밤을 나기 위해
나는 이런 훈련을 통해 체력과 마음의 힘을 길러 가고 있는 건 지도 몰라.
우스운 일이다.
정말로, 정말로.
2년 전, 8년 전, 그리고 오늘.
똑같은 표정으로 같은 노래를 반복하는 스스로에게-
참, 지긋 지긋하지도 않니?
웃으면서 악수를 건네고 싶다.
내가 나를 안아주지 않으면 안된다.
방을 치우지 않는 모습이,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스트레스를 표시하면서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과도 같다고 들었다.
나는 나를 좀 더 소중히 아껴주지 않으면 안된다.
일에 미치기 보다는, 조금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아야 할 때인 것 같다.
비가 그친 것 같다.
밖으로 나가보아야지.
세상은, 끝나지 않는다. 좀처럼.
사랑도, 지워지거나 잊혀지지 않는다. 좀체. 내게는.
그러니까 나인 것이고, 그러니까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잘 정리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한다.
모든 제 자리를 떠난 것들을 위한 기도를, 오늘도.
즐겁게 일하고 서울로 돌아와야 겠다.
웃자, 웃어.
쌩긋.
:)
ps. 평온이 행복이라는 것을, 지루한 일상이라 생각할 때는 알지 못하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은 확신일테지만, 노력 없이 얻은 확신은 금새 사라질 수 있다.
즐겁게 노력해보자. 그 무엇도, 즐기는 이를 이기진 못하더라. ㅎㅎㅎ
인생을 즐기자, 그리고..
지켜봐 주는 사람들을, 잊지 말자. 고마운 이들을.
이글루스 가든 - 나 자신을 사랑하기
공공장소에서 우는 것은 민폐, 알고 있으니까.
:)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세상은 변하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하지 않는다.
내게는 아무리 무시무시하고 견디기 힘든 일이 있다고 해도, 지구의 자전이 멈추거나 하진 않는다.
몇 년 전에도, 또 십 년 전에도 나는 누군가를 마음에 담고 또 털어내느라 많이 울었고 많이 아팠다.
언젠가 세월이 가면 그땐 그랬지, 하고 웃어버릴 부끄러운 이야기들.
바로 오늘인지도 모른다.
서울에 올라 와서 참 힘든 일이 많았구나.
어제 대구에서 올라온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나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았다.
99년 겨울부터 이어진 나의 하루 하루들엔,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기쁨도 많았더랬다.
항상 아픈 순간이 닥치면 나는 일로 도망쳤었다.
기절 직전까지 몸을 혹사시키면, 마음의 고통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심장에 뿌리 내린 사람을 뽑아내면, 그 자리엔 붉은 피멍이 들고 상처 딱지가 앉는다.
파내지 않으면 곪고 썩어버리니 잘라내어야 한다.
대수술일 수도 있고 간단하게 밴드를 붙이고 상처가 아물길 기다리는 시간이면 되는지도 모른다.
과유불급.
넘치는 마음은 곤란하다.
나 말고도 주변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니까 말이지.
그래서 난,
한 발짝 물러나서 웃어본다.
웃을 수 있다.
온라인 세상은, 정보를 전하는 공간도 되지만
감정도 전달된다.
가능하다면 웃음과 행복 같은 것을 나누고 싶지
눈물 철철 흐르는 아픈 마음 따위는, 내비치고 싶지도 전하고 싶지도 않다.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과 역사적 기록도
어차피 내게, 뿐만일 뿐.
아무리 밥을 잘 챙겨 먹어도 몸이 비쩍 비쩍 마르고 있다;
갈비뼈야 원래 드러나 있는 상태였지만 등의 뼈가 드러나는 건 참 오랫만이다 싶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그 불볕과 식지 않는 더위의 여름밤을 나기 위해
나는 이런 훈련을 통해 체력과 마음의 힘을 길러 가고 있는 건 지도 몰라.
우스운 일이다.
정말로, 정말로.
2년 전, 8년 전, 그리고 오늘.
똑같은 표정으로 같은 노래를 반복하는 스스로에게-
참, 지긋 지긋하지도 않니?
웃으면서 악수를 건네고 싶다.
내가 나를 안아주지 않으면 안된다.
방을 치우지 않는 모습이,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스트레스를 표시하면서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과도 같다고 들었다.
나는 나를 좀 더 소중히 아껴주지 않으면 안된다.
일에 미치기 보다는, 조금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아야 할 때인 것 같다.
비가 그친 것 같다.
밖으로 나가보아야지.
세상은, 끝나지 않는다. 좀처럼.
사랑도, 지워지거나 잊혀지지 않는다. 좀체. 내게는.
그러니까 나인 것이고, 그러니까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잘 정리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한다.
모든 제 자리를 떠난 것들을 위한 기도를, 오늘도.
즐겁게 일하고 서울로 돌아와야 겠다.
웃자, 웃어.
쌩긋.
:)
ps. 평온이 행복이라는 것을, 지루한 일상이라 생각할 때는 알지 못하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은 확신일테지만, 노력 없이 얻은 확신은 금새 사라질 수 있다.
즐겁게 노력해보자. 그 무엇도, 즐기는 이를 이기진 못하더라. ㅎㅎㅎ
인생을 즐기자, 그리고..
지켜봐 주는 사람들을, 잊지 말자. 고마운 이들을.
이글루스 가든 - 나 자신을 사랑하기



2009-05-16 11:12 #
집에서 울수는 없어서... 눈물닦고 있는 정도로는 뭐... 괜찮지 않을까요...
(제가 아이 님을 뵌 적은 없지만) 아이 님은 분명 우는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멋질 거예요!
2009-05-16 11:14 #
2009-05-16 11:15 #
등뼈까지 드러나셨다는 말씀을 보니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이럴때 일을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이 마음 나아지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몸은 더 축나실 거 같다는 염려도 되고요.....아이님 일은 또 계속 서있으셔야 하고 계속 말을 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시잖아요.
주제넘은 말씀이지만, 병원에 잠시 누워계시면서 축난 건강 회복도 하시고 체중도 좀 더 불리신 뒤에 일에 몰두하시는 건 어떨련지요.
아무튼 몸도 마음도 더욱더 건강하시기를 멀리서 빌어 봅니다. 아이님 힘내세요!!!
2009-05-16 11:32 #
2009-05-16 13:16 #
2009-05-16 13:49 #
비바람이 몰아치는 평원에 한가운데 있어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의지만 있다면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을겁니다.
2009-05-16 14:06 #
2009-05-16 19:44 #
2009-05-17 00:08 #
2009-05-17 12:24 #
2009-05-18 01:30 #
2009-05-18 08:58 #
2009-05-18 1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