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to do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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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07-22 02:11
by 아이
오래 전에 받은 러브레터들 중 하나를, 발견했다. 처음엔 몰랐는데, 다시 읽어보니 내가 쓴 글에 그의 이야기를 붙여서 내게 보냈던 것이었다. 그 시절의 나와 그가 녹아있는 이야기들. 그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돌아오지 않을 나날들, 과거의 나를 그의 시선 안에서 발견한다. 고마웠다. 나름의 정성과 노력들이 사랑스러웠던 시간들.. 열아홉살 이후로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왔어요. 나이가...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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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06-24 17:22
by 아이
한의원에서 기력이 너무 없다고 (수치상으로 50 이상은 되어야 정상인인데 10..정도 나온데다 할머니급의 기력이^^;;) 좀 쉬면서 몸을 챙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음; 요즘 기가 허해서 그렇구나.. 예전에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면서 삶에 대한 의욕을 잃었습니다. 눈물로 낮과 밤을 지새기도 했고, 단지 그 사람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뿐인데 세상이 조각난 것처럼 아프고 힘들고 괴로워서 견...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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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06-17 14:58
by 아이
나는 때로 울면서 생각한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라고. 나는 때로 웃으면서 생각한다. 난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고. 분노가 나를 움직이고 욕심이 나를 뛰게 만들던 날들이 있다. 한숨으로는 시냇물 위에 얹힌 종이배도 움직일 수 없다. 크게 웃고 크게 울면서 또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서 울면서 또 그러다 툭툭 털고 환하게 웃으면서 다시 걸어가고 싶다. 함께 맞잡을 손 하나 없어도, 하늘이 이...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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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06-14 23:28
by 아이

얼굴에도 系列이 있다면이란 포스팅을 읽다가, 예전에 내가 썼던 포스팅이 떠올랐다. "수련아, 지구상의 사람들 육십오 퍼센트가 환생을 믿는단다. 누가 그러는데, 살아 생전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는구나. 그러니까, 지금의 얼굴은 전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인거야." "피, 거짓말 ......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면요?" "그러면 다시는 안 태어나지." 그럴 수 있겠...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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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05-16 11:06
by 아이
슬픔은 자랑거리가 되지 않는다. 공공장소에서 우는 것은 민폐, 알고 있으니까. :)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세상은 변하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하지 않는다. 내게는 아무리 무시무시하고 견디기 힘든 일이 있다고 해도, 지구의 자전이 멈추거나 하진 않는다. 몇 년 전에도, 또 십 년 전에도 나는 누군가를 마음에 담고 또 털어내느라 많이 울었고 많이 아팠다. 언젠가 세월이 가면 그땐 그랬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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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05-03 03:39
by 아이
그저께는 종일 울었고, 어젠 조금만 울었다. 부평까지 가서 친구를 만났다. 입맛이 없었지만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케이크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힘들고 괴로울 때, 나 아파. 하고 말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픈 것은 이제부터일텐데 친구가 많이 힘을 줘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일보 직전 상태에서 만나 웃으면서 헤어졌다. 다른 친구들은 제주도에 놀러가 있을테니 ...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