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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3.디굴디굴대마왕배 보드게임모임
at 2009-09-15 18:27:00 4 comment
이날의 모임은

2.기간텐 Giganten
99년에 나온 게임으로서는 상당히 깔끔하고 독특한 게임입니다. 컴포넌트도 깔끔하구요. 텍사스에서 기름을 뽑아서 시장에 비싸게 팔아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목표인데, 매 라운드 행동 카드들을 플레이어 수 보다 한 장 많게 뽑아서 선 플레이어부터 하나씩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액션카드 생긴 것은 뢰벤헤르츠가 떠오르더군요. 액션 카드의 능력에는 기본적으로 권리증서 받기와 이동 포인트가 있고, 특수 액션으로 다른 열차들을 뒤로 보내기, 시세 조작이 있습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먼저 주사위를 굴려 세 개의 시장에서 기름의 시세를 조절하고, 액션 카드를 고르고 라운드 마커를 전진 시킵니다. 그리고 모두 왼쪽 끝에서 출발하는 트럭과 자신의 열차를 이동 포인트만큼 이동시킵니다. 맵에는 각각 값이 다른 유전 칩이 세팅되어 있어서, 트럭이 옆에 가면 혼자서 그것을 확인하고 이후에 개발할지 하지 않을지 정할 수 있습니다. 개발할 경우 개발된 유전에서 매 라운드 기름이 하나씩 나오게 되는데, 유전 칩에 적혀있는 시간이 지나면 기름이 다 뽑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다른 유전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산된 기름은 열차를 통해 배송을 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이 흥미롭습니다. 자신의 열차가 트럭보다 앞선 칸에 있어야 무료로 배송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열차보다 앞선 칸에서 나오는 기름은 가장 앞선 열차를 가진 플레이어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배송하든지 그냥 버려야 하는 것이죠. 때문에 앞서가서 유전을 개발하기도 힘들고, 열차를 쭉 앞으로 보내놓자니 유전을 남에게 빼앗기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뽑아낸 기름은 세 개의 시장에 놓은 뒤 시장마다 경매를 해서 승자만 시세대로 팔 수 있는데, 이 때 입찰에 사용하는 것이 바로 액션 카드로 받은 권리 증서입니다. 권리 증서에는 1과 2 뿐이라 어느 정도 요상한 감도 있지만 블러핑도 가능하고 한끗차로 큰 수익의 차이가 나는 경매의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액션 카드에서 권리 증서를 많이 받으면 이동포인트가 적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 읽기와 계산을 요하게 되죠.


컴포넌트도 괜찮고 테마도 딱 맞고 이해하기도 쉽고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디자이너는 Wilko Manz 라는 분인데, 찾아보니 이 분의 다른 작품으로는 '5번가'가 있더군요...오묘한 기분입니다.

2.갱스터 Gangster
갱 테마의 영향력 게임, 갱스터입니다. 각 지역에서 영향력 순위별로 승점을 얻는 단순한 구조인데, 다른 유명 게임들과 달리 1등부터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2위나 3위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골치가 아픕니다. 자기 턴에 이동 카드 1, 2, 3, 중 한장을 써서 그 만큼 칸을 이동한 뒤 조직원을 내려놓거나 그곳의 조직원을 태우며, 한 명이 세 장의 카드를 다 쓸 때마다 지역 카드를 뽑아 승점 계산시 곱을 해주는 마커를 해당 지역에 올립니다. 마커가 다 올라가면 점수 계산을 하고 다음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참 쉽죠. 하지만 순위별로 다른 점수와 동점일 경우 후입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스템 때문에 머리가 깨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샤를마뉴보다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플레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들도 있고 말이죠. 자기 차례가 될 때마다 어디서 누가 몇 위였나 계산을 새로 해야 하는데, 색깔별로 마커를 더 넣어서 각 지역마다 현재 영향력 순위를 표시하면 고생이 좀 줄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갱과 영향력 게임과 머리쓰기를 좋아한다면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3.미니글 낚시왕
공개 게임으로 유명했던 낚시왕이 깔끔한 컴포넌트로 출시되었더군요. 자기 턴에 타일을 공개해서 그물에 놓거나, 그물 중 하나를 가져가거나의 반복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줄루레또와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한 시스템이죠. 모은 물고기 중 세 종류만이 점수가 되고 나머지는 감점이 되므로 적절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됩니다. 컴포넌트도 예쁘고 무난하더군요.

4.번레이트 Burn Rate
IT 업계의 애환을 반영했다는 점과, 한글판이 절판되었다는 이유로 중고 시장에서 항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번레이트. 빈틈만 보이면 서로 무자비하게 공격해서 무너뜨리는 감정 파괴 게임입니다. 게다가 게임에 반드시 돈이 필요한 주제에 컴포넌트데 돈이 없다는 점에서 스티브 잭슨사 게임이 생각나는군요.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 테마 빼면 시체라고 봅니다.


영업팀의 부재가 부른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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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대마왕
아자!
FT-hero
메모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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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간텐 Giganten
99년에 나온 게임으로서는 상당히 깔끔하고 독특한 게임입니다. 컴포넌트도 깔끔하구요. 텍사스에서 기름을 뽑아서 시장에 비싸게 팔아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목표인데, 매 라운드 행동 카드들을 플레이어 수 보다 한 장 많게 뽑아서 선 플레이어부터 하나씩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액션카드 생긴 것은 뢰벤헤르츠가 떠오르더군요. 액션 카드의 능력에는 기본적으로 권리증서 받기와 이동 포인트가 있고, 특수 액션으로 다른 열차들을 뒤로 보내기, 시세 조작이 있습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먼저 주사위를 굴려 세 개의 시장에서 기름의 시세를 조절하고, 액션 카드를 고르고 라운드 마커를 전진 시킵니다. 그리고 모두 왼쪽 끝에서 출발하는 트럭과 자신의 열차를 이동 포인트만큼 이동시킵니다. 맵에는 각각 값이 다른 유전 칩이 세팅되어 있어서, 트럭이 옆에 가면 혼자서 그것을 확인하고 이후에 개발할지 하지 않을지 정할 수 있습니다. 개발할 경우 개발된 유전에서 매 라운드 기름이 하나씩 나오게 되는데, 유전 칩에 적혀있는 시간이 지나면 기름이 다 뽑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다른 유전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산된 기름은 열차를 통해 배송을 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이 흥미롭습니다. 자신의 열차가 트럭보다 앞선 칸에 있어야 무료로 배송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열차보다 앞선 칸에서 나오는 기름은 가장 앞선 열차를 가진 플레이어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배송하든지 그냥 버려야 하는 것이죠. 때문에 앞서가서 유전을 개발하기도 힘들고, 열차를 쭉 앞으로 보내놓자니 유전을 남에게 빼앗기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뽑아낸 기름은 세 개의 시장에 놓은 뒤 시장마다 경매를 해서 승자만 시세대로 팔 수 있는데, 이 때 입찰에 사용하는 것이 바로 액션 카드로 받은 권리 증서입니다. 권리 증서에는 1과 2 뿐이라 어느 정도 요상한 감도 있지만 블러핑도 가능하고 한끗차로 큰 수익의 차이가 나는 경매의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액션 카드에서 권리 증서를 많이 받으면 이동포인트가 적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 읽기와 계산을 요하게 되죠.




2.갱스터 Gangster
갱 테마의 영향력 게임, 갱스터입니다. 각 지역에서 영향력 순위별로 승점을 얻는 단순한 구조인데, 다른 유명 게임들과 달리 1등부터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2위나 3위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골치가 아픕니다. 자기 턴에 이동 카드 1, 2, 3, 중 한장을 써서 그 만큼 칸을 이동한 뒤 조직원을 내려놓거나 그곳의 조직원을 태우며, 한 명이 세 장의 카드를 다 쓸 때마다 지역 카드를 뽑아 승점 계산시 곱을 해주는 마커를 해당 지역에 올립니다. 마커가 다 올라가면 점수 계산을 하고 다음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참 쉽죠. 하지만 순위별로 다른 점수와 동점일 경우 후입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스템 때문에 머리가 깨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샤를마뉴보다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플레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들도 있고 말이죠. 자기 차례가 될 때마다 어디서 누가 몇 위였나 계산을 새로 해야 하는데, 색깔별로 마커를 더 넣어서 각 지역마다 현재 영향력 순위를 표시하면 고생이 좀 줄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갱과 영향력 게임과 머리쓰기를 좋아한다면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3.미니글 낚시왕
공개 게임으로 유명했던 낚시왕이 깔끔한 컴포넌트로 출시되었더군요. 자기 턴에 타일을 공개해서 그물에 놓거나, 그물 중 하나를 가져가거나의 반복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줄루레또와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한 시스템이죠. 모은 물고기 중 세 종류만이 점수가 되고 나머지는 감점이 되므로 적절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됩니다. 컴포넌트도 예쁘고 무난하더군요.

4.번레이트 Burn Rate
IT 업계의 애환을 반영했다는 점과, 한글판이 절판되었다는 이유로 중고 시장에서 항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번레이트. 빈틈만 보이면 서로 무자비하게 공격해서 무너뜨리는 감정 파괴 게임입니다. 게다가 게임에 반드시 돈이 필요한 주제에 컴포넌트데 돈이 없다는 점에서 스티브 잭슨사 게임이 생각나는군요.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 테마 빼면 시체라고 봅니다.


영업팀의 부재가 부른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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