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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 Vince Papale 그리고 Rocky Balboa
at 2007-03-04 00:42:42 0 comment

"Getting stronger"
'록키 발보아'가 개봉되었습니다. 실은 이미 막을 내렸지요. 저희 동네 멀티 플렉스 마지막 날의 마지막회를 보았으니까요. 레진님의 블로그에서 극찬을 했길래, 굳이 가서 보았습니다. 레진님은 1편과 이번 작품만을 보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비록 전시리즈를 다 보았지만, 잘 생각이 나지 않는 1편을 전날 다시 보고 '록키 발보아'의 표를 끊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록키 1편에 나오는 트레이닝 장면입니다. 배경음악으로는 저 유명한 "Gonna fly now" A.K.A. "빰빠바빰빠바 빰빠바밤"이 나오구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던 1편을 보면서 새삼 깨달은 것은, 록키의 음악은 다 soul band의 음악이더군요! 이를테면 록키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트는 영화의 첫곡이 쿨앤더갱의 '서머 매드니스'라든지요. 놀랬어요. 방이야기가 나와서 말씀입니다만, 그건 스탤론이 당시에 쓰던 방이라고 하더군요.
1976년의 '록키'를 보면서는 'heart가 있다', 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국의 루저들에게 의욕을 불어넣는, 뜨거워지게 하는 영화라는 평가는 감성이 많이 바뀌어 버린 이제 와서는 오히려 좀 색이 많이 바랜것 같더라구요. 그저 진심이 진하게 통하는 믿음에 대해 말하고 있어서 좋았을 뿐입니다.
록키1편이 만들어진 1976년은 Vince Papale라는 민간인이 일반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입단한 해이기도 합니다. 록키가 아폴로 크리드의 필라델피아 지역 복서 발탁이라는 기회를 통해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었듯이, 빈스 파팔레도 같은 지역 민간인에게 공개한 선발을 통해 NFL에서 뛰게 되었으니 재밌는 일입니다. 빈스 또한 이탈리아 인이며 이 이야기는 2006년에 개봉한 마크 월버그 주연의 '인빈서블'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스탤론이 75년에 록키의 각본을 썼다니, 당시엔 그저 없어진 리그에서 뛰던 고교 교사였던 빈스는 76년에 자기 별명이 록키가 될 줄은 몰랐겠지요.
Vince Papale interview on the movie "Invincible"
'록키'에는 패러디가 난무한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아폴로라는 캐릭터가 하는 행동과 대사는 거의 전부가 뭔가의 비틀린 모습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게다가 설명까지 해주는 친절함도 발휘되지요! "저건 모병 포스터에 등장했던 엉클 샘입니다", 라고.
이처럼 대단한 극적인 요소와 패러디를 담아낸 1편에 반해 '록키 발보아'는 최소한의 드라마를 덧입힌 작품이랄까요. 전편에 비하면 꽤나 담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확실하게 그것을 느낀 곳은 '록키'에서 보여준 계단에서의 만세 포즈와 '록키 발보아'에서 보여준 만세 포즈였습니다.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하지만 1946년생, 5 ft 9 in (175 cm)의 실베스터가 선보이는 160kg 벤치, 260kg 스쿼트와 140kg클린은 실제인데도 영화에서 제일 말이 안된다는거죠! 갑작스런 웨이트 트레이닝 이야긴 차치하고. 차이점이 드라마라면, 공통점은 역시 '진정성'과 '믿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이랄까요? 하지만 한 배우가 인생에 걸쳐 보여준 소중하고도 누구에게나 중요한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참패한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록키의 명곡 "Gonna fly now"를 첨부합니다. 1편의 것과 6편의 것 두 가지이니 비교해 보셔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Gonna fly now
Rocky
Rocky
Rocky Balboa

Rocky Statue in Philadelphia
"You, me or nobody is going to hit as hard as life. But it ain't about how hard you hit, it is about how hard you can get hit and keep moving forward, how much can you take and keep moving forward. That's how winning is done!"
- Rocky Balboa
첨언. 스탤론의 차기 작은 본인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John Rambo라고 하네요. 그것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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