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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02-02 20:04
by 유서하
환상문학웹진 거울 44호에 실린 단편소설 {웨딩 마치}입니다. 거울에 실리기 전 어딘가에도 실린 적이 있지만 여기저기 고쳐서 조금 달라졌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여행기는 안 올리고 쓴 지 백만 년쯤 지난 글이나 올리네요. 여행기―――를 빙자한 잡담―――는 나중에. :-) 펼치시려면 클릭하세요. 웨딩 마치 Wedding March 내가 그것을 느꼈던 것은 그 새벽이었다. 취한 채... more
할일: 꼴리는 대로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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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6-11-16 23:40
by 周藤明日香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 같다. 명치로부터 뭔가 훠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어 카뮤는 고개를 흔들었다.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기나긴 의무교육 12년 동안 비축해둔 혼을 오늘 하루에 쏟아낸 기분이 들어 피라도 토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지금의 이 기분은 자신보다 옆 고사실의 녀석이 더 하리라.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친 수험생들이 우르르 빠져나가는 복도 한 켠에 기대선 카뮤는 손을 비비며 아직 ... more
할일: 꼴리는 대로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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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6-10-19 19:22
by 周藤明日香
-…….카……무슨…신…려!!타오르는 듯한 뜨거운 열이 등줄기를 달림과 동시에 시야가 일순 넓어졌다 서서히 줄어든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흐려지는 시야 가운데 푸른색이 일렁인다. 푸른색, 푸른색, 푸른색. 새벽의 고향 하늘에서 마주했던 군청이 떠오르는 강렬한 색. 차갑지만 뜨거움을 예고하는 색. 자신의 앞에, 정확히는 자신의 품 안에 안겨 있는, 어렸을 때는 잡지 못했던 뜨거운 군청을 카뮤는... more
할일: 꼴리는 대로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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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6-10-14 00:57
by 周藤明日香
“전 단원들에게 알려라. 록엑스로 귀환한다.” 근 일개월에 걸친 몬스터 토벌이 끝났다. 물론 씨를 말린 건 아니지만 이 정도 해놨으면 한 동안-아니 꽤 오랫동안은 잠잠할 것이다. 보름 가까이 숙식했던 야영지의 철수 명령을 내리며 마이크로토프는 전투지에서 등을 돌렸다. 전투로 인해 흐트러진 옷가지와 방어구를 하나하나 착실히 정리하며 자신의 막사를 향해 가는 마이크로토프의 주위로 충성스런 그의 기사들이 하... more
할일: 꼴리는 대로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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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6-10-09 18:20
by 周藤明日香
"저 멀리서 연기가 피어오르길래 출정 중에 무슨 일인가 해서 와봤다, 반 부단장.""네…오셨습니까.” 기어이 이 곳까지 오신 마이크로토프님과 경례를 교환하고 힘 없이 오두막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더 이상의 운은 바라지 않을 테니 마이크로토프님이 오시는 동안 제발 3번째 폭음이 터져주길 바랬지만 하늘은 끝까지 날 버렸다. 그래, 오늘은 운이 정말 바닥이구나. 정말 전투고 뭐고 맥아리가 빠져서 하고 싶지도... more
할일: 꼴리는 대로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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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6-10-09 18:07
by 周藤明日香
“쟤네들이 다냐?”“매복 인원이 없다면 저어기 오두막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해들이 전부입니다.” 내 대답에 단장이 볼을 긁적이며 웃는다. 그러니까, 내가 개미를 총으로 잡는 짓은 하지 말자고 했잖아. 토벌 내내 단장의 뒷통수에 강렬하게 촙을 날려주고 싶은걸 참느라 고생했다.출정지는 예상보다 더 가까워서 마틸다 근교의 산등성이었다. 산을 넘어가는 길목을 장악하고 약탈과 아랫마을을 타겟으로 도적질을 하고 있나... more
할일: 꼴리는 대로 써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