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미원숭이] 어둠
at 2006-07-20 01:11:43 1 comment
어둠은 나를 발끝부터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 태양은 이미 사라진이 오래이고, 다른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듯 움직였다. 어둠은 이제 나의 허리춤을 지나 가슴, 목, 얼굴, 드디어 머리끝까지 타고 올랐다. 그리고는 나의 머리속의 아주 천천히 잠식하기 시작했다.
창문밖에서 시끄러운 트럭소리와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저사람들은 어둠에 눈이 익숙해져 있어서 트럭이 보이는 걸까? 그래. 아직 나의 눈은 어둠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둠에 익숙해지겠지.
나는 이리저리 정신없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어
이 어둠은 어디에서부터 온거지? 왜 도대체 사람들을 집어삼키는거야? 난 이제 무얼 해야하지? 태양이 사라졌으니 얼어죽는거 아니야? 점점 추워지는것 같아.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 걸까?
방안은 점점 추워지고, 나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찾아 뒤집어 썼다. 하지만 태양이 사라져서 그런지 여전히 추위는 나의 근육들을 굳히고 있었다. 이제 눈도 어둠에 약간은 익숙해 진듯 어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어둠이라는 녀석은 상당히 끔찍했다. 엄청난 덩치에 얼굴없는 눈. 머리카락도 없고, 몸통과 눈만 존재하는 상당히 기괴하고 끔찍한 녀석이었다. 나는 분명히 방어할 뭔가가 필요했다. 주변을 더듬다가 총같이 느껴지는 막대기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열심히 휘둘렀다. 하지만 어둠은 나의 공격을 요리조리 잘도 피하며 나를 잠식하고 있었다.
죽어, 죽어버려 이 개자식아 제발 죽어 빌어먹을 놈아.
하지만 나의 생각은 어둠이 조금씩 잠식하고, 추위는 나의 살을 파고들어 더이상 공격을 계속할수 없어서 주저 앉고 말았다.
젠장, 나는 절대 죽을수 없어. 나는 어떻게든 이자식을 물리치고 말거야.
그러나 일어서려고 시도하면 할수록 몸의 힘은 빠져나가고 결국 나는 끔찍한 어둠을 앞에 둔채. 눈을 감고, 나의 생각은 까맣게 무...ㄹ..드.....ㄹ.....ㅇ..ㅓ...ㅆ........ㄷ
이글루스 가든 - 거미원숭이 놀이를 하는 사람들
창문밖에서 시끄러운 트럭소리와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저사람들은 어둠에 눈이 익숙해져 있어서 트럭이 보이는 걸까? 그래. 아직 나의 눈은 어둠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둠에 익숙해지겠지.
나는 이리저리 정신없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어
이 어둠은 어디에서부터 온거지? 왜 도대체 사람들을 집어삼키는거야? 난 이제 무얼 해야하지? 태양이 사라졌으니 얼어죽는거 아니야? 점점 추워지는것 같아.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 걸까?
방안은 점점 추워지고, 나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찾아 뒤집어 썼다. 하지만 태양이 사라져서 그런지 여전히 추위는 나의 근육들을 굳히고 있었다. 이제 눈도 어둠에 약간은 익숙해 진듯 어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어둠이라는 녀석은 상당히 끔찍했다. 엄청난 덩치에 얼굴없는 눈. 머리카락도 없고, 몸통과 눈만 존재하는 상당히 기괴하고 끔찍한 녀석이었다. 나는 분명히 방어할 뭔가가 필요했다. 주변을 더듬다가 총같이 느껴지는 막대기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열심히 휘둘렀다. 하지만 어둠은 나의 공격을 요리조리 잘도 피하며 나를 잠식하고 있었다.
죽어, 죽어버려 이 개자식아 제발 죽어 빌어먹을 놈아.
하지만 나의 생각은 어둠이 조금씩 잠식하고, 추위는 나의 살을 파고들어 더이상 공격을 계속할수 없어서 주저 앉고 말았다.
젠장, 나는 절대 죽을수 없어. 나는 어떻게든 이자식을 물리치고 말거야.
그러나 일어서려고 시도하면 할수록 몸의 힘은 빠져나가고 결국 나는 끔찍한 어둠을 앞에 둔채. 눈을 감고, 나의 생각은 까맣게 무...ㄹ..드.....ㄹ.....ㅇ..ㅓ...ㅆ........ㄷ
이글루스 가든 - 거미원숭이 놀이를 하는 사람들




2006-07-20 10:50 #
무언가 어둠과, 절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