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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유통시킨 네 명의 디지이너, 그들의 향기 part.1
at 2005-11-11 02:59:47 0 comment
패션은 영국에서 탄생하고
프랑스에서 미화되었으며
이탈리아에서 품위가 생겼다.
그러나 패션의 유통은 미국에 의해서이다.
이는 뉴욕 7번가의 신화적 인물들-
캘빈 클라인, 랄프 로렌, 토미 힐피거, 도나카란에 힘입은 것이다.
클라인은 마케팅의 천재였으며, 로렌은 해석의 천재,
힐피거는 프레피적 삶의 방식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카란은 직업 여성들이 어떤 의상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 <패션의 유혹> 中, 예담출판사.
패션과 마찬가지로 향기 역시 비슷한 맥락을 갖는다.
프랑스에서 탄생하여 미화되었다면, 이탈리아에서 품위를 얻었고
대중에게 널리 유통된 것은 역시 미국에 의해서였다.
때문에 오늘날 가장 인기있는 향수브랜드를 몇 개 꼽는다면
오히려 프랑스보다도 미국이 더 많은 수를 점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미국적인' 향기를 담아내는 것은 어느 브랜드인가?
이 역시도 네 명의 패션 디자이너가 그 답이다.
캘빈 클라인, 랄프 로렌, 토미 힐피거, 도나카란.
향수와 광고. 성적 요소의 드라마틱한 결합. 캘빈 클라인.


차례로 이스케이프 for man, for woman 의 광고 포스터.
CK의 광고포스터는 또 한가지, 흑백을 띈다는 특징을 지닌다.
밀착되어 있는 남녀, 긴장된 분위기, 색감이 느껴지지 않는 흑백의 공간-
우리는 광고를 보는 순간 두근두근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제품명은 보지도 못한다]
그러나 문제없다. CK도 이를 안다. 그래서 광고를 다 비슷하게 찍어버린다. - _-
우리가 알 수 있는건 단 하나, 어떤게 무슨 제품인지는 몰라도 CK 제품인건 안다.
성적 요소를 광고에 도입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한건 기막힌 아이디어였다.
덕분에 언더웨어도 브랜드 네임을 업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 않은가.
이쯤에서 캘빈 클라인의 모델로 유명해진 그녀를 빼놓고 지나갈 수 없으니-
CK의 또다른 제품, 옵세션을 광고했을 당시만 해도 가녀린 무명이었던 그녀,
케이트 모스를 만나보자.

케이트 모스는 모델의 정의를 다시 썼다.
1990년대 초의 슈퍼모델과 완전한 대조를 이룬 그녀.
마르고 모델로서는 작은 168의 키에 다리마저 약간 휘었다.
그러나 그녀는 21세에 캘빈 클라인과 200만 달러에 계약, 슈퍼스타가 되었다.
제2의 트위기라 불리는 그녀. 그래도 난 레슬리 혼비가 더 좋아. 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왕 보는 김에 CK의 대표작, 이터너티까지 감상.

캘빈 클라인 향수의 특징이라면 가볍고 상쾌한 향.
말그대로 싱그럽고 상큼하다. 전혀 무겁지 않다는게 큰 특징.
최근작 크레이브를 비롯, 트루스도 그렇고- Ck 1도,,,
'얼음장미'란 별칭을 갖고 있는 이터너티도- 단, 컨트라딕션은 제외.
옵세션이나 이스케이프 같은 고전 역시도 논외로 하자면
대체적인 향이 그린 플로럴. 시트러스. [그렇다고 아쿠아는 아니다]
때문에 타겟이 되는 연령층이 20대로 확 내려간 느낌.
그렇다고 10대가 감히 범접할 section은 아니다. 아직은 포스가 좀. ㅋ
넓게 잡아 대학생에서 30대까지 포괄할 수 있다고 보면 될 듯.
누구에게나 친근하지만, 동시에 품격을 잃지 않는-
모두가 좋아하지만, 아무나 쓸 수는 없는-
캘빈 클라인의 향기이다.
할일: 다양한 향수의 시향기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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