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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rix 의 '色'다른 향수이야기
at 2005-10-14 22:07:37 1 comment
일명 '색깔로 알아보는 향기의 종류'

Pink.
핑크색 계열의 향수들은 기본적으로 쥬시플로럴의 원칙을 충실히 따릅니다.
일명 '소녀의 향기'라고도 할 수 있는 - _- 새콤달콤한 향이 base.
대표적인 예로, 안나수이의 '수이러브'는 플로럴이 배제된 달콤한 과일향,
입생로랑의 '베이비돌'은 자몽의 상큼함이 매력적이고
안나수이의 최근작인 '돌리걸'도 새콤달콤한 과일향이 딱 소녀느낌입니다.
위 사진의 주인공인 에스까다의 '센티멘트'도 달달한 딸기향이 발랄한 느낌을 더하죠.

Green.
그린이라고 적긴 했는데- 실제로는 아주 옅은 에머랄드빛이 대부분입니다.
그린플로럴 계열로, 산뜻하고 상쾌한 느낌의 향기가 아주 매력적이죠.
사진은 엘리자베스 아덴의 '그린티'인데요- 레몬향과 허브향이 정말 상큼합니다.
좀더 풀잎향을 가진 것으로는, 불가리의 '오파르퓌메'가 있구요-
[정말 향이 너무너무 고급스럽고 relax 합니다.]
청순한 느낌의 까사렐 '오드에덴'이나 로샤스 '플뢰르도'가 있군요.

Blue.
이 계열의 향수들은 대부분 아쿠아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명 '물의 향'이죠. 있는 듯 없는 듯, 깔끔하고 프레쉬한 향들.
덕분에 여름향수가 많고, 일단 케이스가 blue라면 여름향수라고 생각해도 무방.
[단 불가리 블루나 불가리 노떼는 제외. 그건 절대절대 여름향수가 아닙니다.]
대표적인게 '물의 꽃'이란 이름의 '르빠겐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레몬향과 아주 은은한 [있는 듯 없는 듯한] 은근한 플로럴, 그리고 물의 향기-
사진속의 다비도프 '쿨워터'도 시원한 바다향기와 상큼한 시트러스가 일품.
다른 향수로는 폴로블루가 있군요. 역시 물향을 base로 한 아쿠아 계열의 향기.

White.
Blue와 반대로 White는 겨울의 상징입니다. [뭐 비단 향수가 아니라도]
대부분 우디나 머스크, 바닐라향을 포함한 파우더리한 향이 주를 이룹니다.
사진은 까사렐의 '노아'인데요, 우유같은 포근한 느낌과 은은한 바닐라-
화사하게 퍼지는 꽃향이 너무 매력적인 향수입니다. [너무 대중적이어서 그렇긴 해도]
바디샵에서 나오는 화이트 머스크도 향이 좋아요. 이건 말그대로 머스크향.
묵직하면서 부드럽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좋은것 같아요.
제가 쓰는 겨울 향수는 도나카란의 '캐시미어 미스트'인데요-
말그대로 캐시미어처럼 온몸을 휘감는 실크의 느낌이랄까,,,
향이 무척 고급스러워서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에요;;;
또 white 라면 빼놓고 넘어갈 수 없는 것이 불가리의 '오파르퓌메 오떼블랑'
일명 '백차'라고 하는, 하얀 잎의 'tea blanc (떼 블랑)'을 재료로 만든 것이랍니다.
말만 들어도 무척 희귀하고 값비싸 보이는 - _- [실제로도 저렴하진 않답니다;;;]
하지만 꼭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하는게 오떼블랑입니다.
찻잎이 주는 편안함과 향긋함은 물론이고, 겨울에 어울리는 포근한 느낌까지 갖췄습니다.
[자세한건 제 블로그 perfume 카테고리에 있는 시향기를 참고하세요. ㅋ]

Purple.
이전부터 보라색은 여성의 마성을 드러내는 색이라 했습니다.
크리스찬 디올의 '쁘아종'은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하나의 쇼킹한 event 였고
그 이후로도 이브노틱 쁘아종이나 퓨어 쁘아종과 같은 계속된 리폼을 통해
아직까지 각국의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사진 속 안나수이의 첫번째 향수 '안나수이'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도발적이고 노골적인 면이 없다할 뿐이지, 까만 장미로 테두리진 케이스부터가-
일단 예사롭지 않은 느낌.
향을 맡아보면 일단 고약 냄새처럼 - _- 강한 향에 한 번 놀라고
그 뒤에 숨겨진 성숙한 장미향에 두 번 놀라고
난해하기 그지없는 향기에 반해버렸다는 사실에 세 번 놀라게 됩니다.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치는 경외의 찬사다'라는 비스무레한 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
약간은 도도하고 차가운 마술적인 여성성의 강조랄까요. 너무 어렵군요;;; 어쨌든-
덧붙여 파코라반의 '울트라 바이올렛'도 비슷한 오리엔탈 계열임을 말씀드립니다.
[거의 쓰러질 정도로 머리아픈 독한 향기죠. 안나수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지만 보라색은 반드시 이런 악마적인 여성성만을 나타내는 키워드는 아닙니다.
최근 리뉴얼 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랑방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나
드류베리모어가 선전했었던, 이국적인 난초향의 조르지오 비버리힐즈 'G'
CK 이터너티의 한정판으로 매년 출시되고 있는- 로즈 블러쉬에 이은 '퍼플 오키드'
이런 향수들은 마성과는 전연 거리가 먼 것들입니다. 순수한 꽃향이랄까요.
여성의 연약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한 플로럴 계열들입니다. 오해마시길.
이쯤되면 글쓴이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물으셔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마구 드는...[죄송]
안타까운 말씀이지만, 저는 저 다섯가지 분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ㅋ
굳이 고르자면 보라색 계열에 가깝지 않나 하지만,,, [이글루 네임은 도대체 뭐냐!!!]
요즘 들어 저만의 향기를 찾았다고 자부하는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면
오히려 Gold/Silver 계열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의 베스트 향수인 에스티 로더의 '다즐링 골드'나 랄프로렌의 '글래머러스'
불가리의 '옴니아 크리스탈린', 또다시 랄프로렌의 '로맨스'같은 것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풍성한 플로럴인 동시에 약간은 차갑고 이지적인 느낌이랄까.
엘리자베스 아덴의 '5번가'나 구찌의 '구찌엔비'도 역시나 그런 느낌.
약간은 도회적이고 도시적인, 가을의 향기. 그런 느낌이에요.
본인에게 잘 맞고, 또 좋아하는 향수들을 쭉 늘어놓다 보니 다 저런 것들만...[..]
나한테 맞는 향이 이거구나, 하고 깨닫는건 늘어놓은 향수병을 보면서부터...[..]
향기는 보이지 않는 옷과 같다.
패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 Beatrix.
여러분의 향기는 어떤 것인가요.

Pink.
핑크색 계열의 향수들은 기본적으로 쥬시플로럴의 원칙을 충실히 따릅니다.
일명 '소녀의 향기'라고도 할 수 있는 - _- 새콤달콤한 향이 base.
대표적인 예로, 안나수이의 '수이러브'는 플로럴이 배제된 달콤한 과일향,
입생로랑의 '베이비돌'은 자몽의 상큼함이 매력적이고
안나수이의 최근작인 '돌리걸'도 새콤달콤한 과일향이 딱 소녀느낌입니다.
위 사진의 주인공인 에스까다의 '센티멘트'도 달달한 딸기향이 발랄한 느낌을 더하죠.

Green.
그린이라고 적긴 했는데- 실제로는 아주 옅은 에머랄드빛이 대부분입니다.
그린플로럴 계열로, 산뜻하고 상쾌한 느낌의 향기가 아주 매력적이죠.
사진은 엘리자베스 아덴의 '그린티'인데요- 레몬향과 허브향이 정말 상큼합니다.
좀더 풀잎향을 가진 것으로는, 불가리의 '오파르퓌메'가 있구요-
[정말 향이 너무너무 고급스럽고 relax 합니다.]
청순한 느낌의 까사렐 '오드에덴'이나 로샤스 '플뢰르도'가 있군요.

Blue.
이 계열의 향수들은 대부분 아쿠아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명 '물의 향'이죠. 있는 듯 없는 듯, 깔끔하고 프레쉬한 향들.
덕분에 여름향수가 많고, 일단 케이스가 blue라면 여름향수라고 생각해도 무방.
[단 불가리 블루나 불가리 노떼는 제외. 그건 절대절대 여름향수가 아닙니다.]
대표적인게 '물의 꽃'이란 이름의 '르빠겐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레몬향과 아주 은은한 [있는 듯 없는 듯한] 은근한 플로럴, 그리고 물의 향기-
사진속의 다비도프 '쿨워터'도 시원한 바다향기와 상큼한 시트러스가 일품.
다른 향수로는 폴로블루가 있군요. 역시 물향을 base로 한 아쿠아 계열의 향기.

White.
Blue와 반대로 White는 겨울의 상징입니다. [뭐 비단 향수가 아니라도]
대부분 우디나 머스크, 바닐라향을 포함한 파우더리한 향이 주를 이룹니다.
사진은 까사렐의 '노아'인데요, 우유같은 포근한 느낌과 은은한 바닐라-
화사하게 퍼지는 꽃향이 너무 매력적인 향수입니다. [너무 대중적이어서 그렇긴 해도]
바디샵에서 나오는 화이트 머스크도 향이 좋아요. 이건 말그대로 머스크향.
묵직하면서 부드럽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좋은것 같아요.
제가 쓰는 겨울 향수는 도나카란의 '캐시미어 미스트'인데요-
말그대로 캐시미어처럼 온몸을 휘감는 실크의 느낌이랄까,,,
향이 무척 고급스러워서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에요;;;
또 white 라면 빼놓고 넘어갈 수 없는 것이 불가리의 '오파르퓌메 오떼블랑'
일명 '백차'라고 하는, 하얀 잎의 'tea blanc (떼 블랑)'을 재료로 만든 것이랍니다.
말만 들어도 무척 희귀하고 값비싸 보이는 - _- [실제로도 저렴하진 않답니다;;;]
하지만 꼭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하는게 오떼블랑입니다.
찻잎이 주는 편안함과 향긋함은 물론이고, 겨울에 어울리는 포근한 느낌까지 갖췄습니다.
[자세한건 제 블로그 perfume 카테고리에 있는 시향기를 참고하세요. ㅋ]

Purple.
이전부터 보라색은 여성의 마성을 드러내는 색이라 했습니다.
크리스찬 디올의 '쁘아종'은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하나의 쇼킹한 event 였고
그 이후로도 이브노틱 쁘아종이나 퓨어 쁘아종과 같은 계속된 리폼을 통해
아직까지 각국의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사진 속 안나수이의 첫번째 향수 '안나수이'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도발적이고 노골적인 면이 없다할 뿐이지, 까만 장미로 테두리진 케이스부터가-
일단 예사롭지 않은 느낌.
향을 맡아보면 일단 고약 냄새처럼 - _- 강한 향에 한 번 놀라고
그 뒤에 숨겨진 성숙한 장미향에 두 번 놀라고
난해하기 그지없는 향기에 반해버렸다는 사실에 세 번 놀라게 됩니다.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치는 경외의 찬사다'라는 비스무레한 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
약간은 도도하고 차가운 마술적인 여성성의 강조랄까요. 너무 어렵군요;;; 어쨌든-
덧붙여 파코라반의 '울트라 바이올렛'도 비슷한 오리엔탈 계열임을 말씀드립니다.
[거의 쓰러질 정도로 머리아픈 독한 향기죠. 안나수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지만 보라색은 반드시 이런 악마적인 여성성만을 나타내는 키워드는 아닙니다.
최근 리뉴얼 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랑방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나
드류베리모어가 선전했었던, 이국적인 난초향의 조르지오 비버리힐즈 'G'
CK 이터너티의 한정판으로 매년 출시되고 있는- 로즈 블러쉬에 이은 '퍼플 오키드'
이런 향수들은 마성과는 전연 거리가 먼 것들입니다. 순수한 꽃향이랄까요.
여성의 연약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한 플로럴 계열들입니다. 오해마시길.
이쯤되면 글쓴이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물으셔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마구 드는...[죄송]
안타까운 말씀이지만, 저는 저 다섯가지 분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ㅋ
굳이 고르자면 보라색 계열에 가깝지 않나 하지만,,, [이글루 네임은 도대체 뭐냐!!!]
요즘 들어 저만의 향기를 찾았다고 자부하는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면
오히려 Gold/Silver 계열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의 베스트 향수인 에스티 로더의 '다즐링 골드'나 랄프로렌의 '글래머러스'
불가리의 '옴니아 크리스탈린', 또다시 랄프로렌의 '로맨스'같은 것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풍성한 플로럴인 동시에 약간은 차갑고 이지적인 느낌이랄까.
엘리자베스 아덴의 '5번가'나 구찌의 '구찌엔비'도 역시나 그런 느낌.
약간은 도회적이고 도시적인, 가을의 향기. 그런 느낌이에요.
본인에게 잘 맞고, 또 좋아하는 향수들을 쭉 늘어놓다 보니 다 저런 것들만...[..]
나한테 맞는 향이 이거구나, 하고 깨닫는건 늘어놓은 향수병을 보면서부터...[..]
향기는 보이지 않는 옷과 같다.
패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 Beatrix.
여러분의 향기는 어떤 것인가요.
할일: 다양한 향수의 시향기 나누기



2007-01-04 14:26 #
저는 시트러스계열을 좋아해요. 안나수이같이 파우더리한건 별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