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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룰, 이브의 호기심.
at 2009-07-15 10:34:34 4 comment
도쿄에서 천주교로 개종을 하면서 신부님께 성경에 나온 두 여인의 비교를 들었다.
마리아와 이브,
한 명은 호기심으로 선악과를 따 먹었고, 그것이 죄가 되어 낙원에서 추방당했다.
또 한 명은 그저 믿었고 알겠습니다, 하며 따랐다. 순종. 그것이 구원이 되어 인류를 살렸다고 말이다.
말 없이 묵묵히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크리스천의 삶이라고 배웠다.
판도라가 호기심으로 열어본 상자 제일 마지막에 남은 것은 희망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그 희망이라는 것, 무지한 생태에서 잘못 가지게 되는 것이라면
비극으로 가는 열쇠가 될 수도 있는 것을.
세상에는 아주 많은 것들이 있고, 더럽고 깨끗하고 흉악하고 아름답고- 천차만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배운 것들을, 우리는 가끔 호기심으로 접근하다가 크게 다치곤 한다.
인간의 지식 영역을 넓혀주고, 새로운 세계를 알게 해 주는 호기심이란 녀석.
하지만 다치고 힘들고 아플 것을 알면서 굳이 호기심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싶지는 않다.
그것에서 쏟아져 나올 온갖 추하고 더럽고 무서운 것들을,
굳이 내가 열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까?
이미 한 번 열어보았던, 아니 여러번 열어 보았던 상자를 다시 받고서
같은 선택을 하는 바보짓은 하지 말자.
나는 억울해요, 라면서 최진실은 울었을지도 모른다.
어제 갑자기 그녀가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다.
모두들 그녀 뒤에서 수근거릴 때 많이 힘들었겠지.
그러나,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인데..
모든 것이 흐르고 지나가서, 그 때는 힘들었노라- 담담하게 말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녀의 죽음에 숟가락 하나씩 얹은 사람들은 아직도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갈텐데, 다 잊고. 다 잊고 말이야.
왜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지 못하는 걸까?
아마 사람들은, 소문에 대한 것은 더러운 것이든 깨끗한 것이든 그저 나누면서 즐기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불량식품이나 담배 따위의 나쁜 습관들이 더 끊기 힘든 것처럼
지저분한 소문이나 평소의 그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과 다른 이면들에 대한 풍문은 더더욱 씹기 좋은 안줏감에 지나지 않는 지도 모른다.
씁쓸하다. 후후.
20대 초반에 한 번 겪으면서 많이 힘들었고 많이 다쳤었고 많이 데였었다.
그러니까 후반에는 그러지 않아야지.
...
실명 거론하면 법적 대응! 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그 쪽을 보지 않으니 알수 없;;-_-; 에잉 뭐 알아서 하시겠지;;
이글루스 가든 - 생각해서는 안될 생각하기
마리아와 이브,
한 명은 호기심으로 선악과를 따 먹었고, 그것이 죄가 되어 낙원에서 추방당했다.
또 한 명은 그저 믿었고 알겠습니다, 하며 따랐다. 순종. 그것이 구원이 되어 인류를 살렸다고 말이다.
말 없이 묵묵히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크리스천의 삶이라고 배웠다.
판도라가 호기심으로 열어본 상자 제일 마지막에 남은 것은 희망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그 희망이라는 것, 무지한 생태에서 잘못 가지게 되는 것이라면
비극으로 가는 열쇠가 될 수도 있는 것을.
세상에는 아주 많은 것들이 있고, 더럽고 깨끗하고 흉악하고 아름답고- 천차만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배운 것들을, 우리는 가끔 호기심으로 접근하다가 크게 다치곤 한다.
인간의 지식 영역을 넓혀주고, 새로운 세계를 알게 해 주는 호기심이란 녀석.
하지만 다치고 힘들고 아플 것을 알면서 굳이 호기심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싶지는 않다.
그것에서 쏟아져 나올 온갖 추하고 더럽고 무서운 것들을,
굳이 내가 열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까?
이미 한 번 열어보았던, 아니 여러번 열어 보았던 상자를 다시 받고서
같은 선택을 하는 바보짓은 하지 말자.
나는 억울해요, 라면서 최진실은 울었을지도 모른다.
어제 갑자기 그녀가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다.
모두들 그녀 뒤에서 수근거릴 때 많이 힘들었겠지.
그러나,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인데..
모든 것이 흐르고 지나가서, 그 때는 힘들었노라- 담담하게 말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녀의 죽음에 숟가락 하나씩 얹은 사람들은 아직도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갈텐데, 다 잊고. 다 잊고 말이야.
왜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지 못하는 걸까?
아마 사람들은, 소문에 대한 것은 더러운 것이든 깨끗한 것이든 그저 나누면서 즐기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불량식품이나 담배 따위의 나쁜 습관들이 더 끊기 힘든 것처럼
지저분한 소문이나 평소의 그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과 다른 이면들에 대한 풍문은 더더욱 씹기 좋은 안줏감에 지나지 않는 지도 모른다.
씁쓸하다. 후후.
20대 초반에 한 번 겪으면서 많이 힘들었고 많이 다쳤었고 많이 데였었다.
그러니까 후반에는 그러지 않아야지.
...
실명 거론하면 법적 대응! 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그 쪽을 보지 않으니 알수 없;;-_-; 에잉 뭐 알아서 하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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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거꾸로 보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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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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