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nsequence
, 2007 at 2008-01-31 23:27:30 0 comment

RapReviews.com
Urban-Reviews
All Music Guide
04. The Good, The Bad, The Ugly feat. Kanye West (prod. by Kanye West)
08. Feel This Way feat. John Legend (prod. Len Woolfolk)
+++++++++++++++++++++++++++++++++++++++++++++++++++++++++++++++++++++++++++++++++++++++++++++++++++++++++++++++++++++
"A Tribe Called Quest 부족의 생존자, 한 방이 아쉽다."
ATCQ 최고의 절정기에 함께 했던 Consquence.
그의 시작은 정말 대단했지만, 곧 이은 ATCQ의 해체는 그에게 순식간의 방황을 가져온 듯 했다.
그 이후 레이블을 전전하며 믹스테입을 발표해오던 그는 Kanye West와의 끈끈한 결합으로,
GOOD Music에서 그의 첫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의 성격은, 한 마디로 "GOOD Music" 이라고 볼 수 있다.
무슨 뜻인고 하니,
첫번째로는, Kanye West가 설립한 GOOD Music 레이블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라는 것이다.
피치를 올린 보컬과 옛 곡의 사운드를 새롭게 재편하여 적절히 쫀쫀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빗트나,
동어 반복이나 두 단어 정도의 라임을 계속해서 반복해 가는 라임 등,
이것은 Kanye West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로는, GOOD Music 이라는 레이블 이름 대로, 이 앨범도 대체로 GOOD이라는 것이다.
Kanye West가 준 3곡은 전형적이지만 좋은 수준의 비트를 들려주고 있고,
Diddy 앨범에서 Come To Me를 통해 이름을 알린 Younglord의 곡이나
Slum Village, Common의 앨범 등의 부클릿을 통해 볼 수 있었던 Karriem Riggins의 곡도 그 완성도가 쫀쫀하다.
또한 ATCQ의 앨범에서 이미 검증된 Cons의 랩 또한 유려한 플로우로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랜 공백을 겪은 랩퍼의 데뷔앨범에서 필요한 무언가는 부족한 허전한 느낌이다.
그것은 소위 "한 방" 이라고 말하는 강력한 어필인데, 여기서는 어디서도 그 "한 방"을 찾아볼 수가 없다.
모든 곡들이 좋은 곡이라는 데에는 쉽게 수긍을 할 수 있지만,
'이 노래 진짜 좋다'고 생각하며 나의 favorite 트랙으로 올리는 데에는 쉽게 마음이 안 간다.
이것은 Cons가 너무 안정된 노선으로 걸어감으로써 그러함이 아닌가 싶다.
그의 랩은 분명 뛰어나지만,
두 단어 정도의 라임으로 2~3가지 정도의 높낮이로 반복해 나아가는 스타일이라던가 동어를 반복하는 센스는,
이미 Kanye에게서 귀에 물리도록 들어왔던 라임들이다.
물론 Cons는 랩에 있어 Kanye보다 훨씬 선배이고 Kanye의 스타일을 완성함에 있어 Cons도 일조를 했음을 진작할 수 있지만,
이 앨범에서 Kanye와 함께한 트랙을 들어보면, 그런 Kanye의 랩은 그 스타일을 이미 완성하고 있어
누가 더 뛰어나 보인다기 보다는, 둘 모두 같은 스타일의 랩을 둘 모두 잘 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들리지 않는다.
비트 또한, GOOD Music 특유의 소울풀하며 아기자기한 느낌, 그 틀을 벗어난 곡이 없다.
예상 가능한 곳에서 John Legend의 목소리가 나오고, 예상 가능한 곳에서 한껏 피치를 올린 샘플이 들려온다.
물론, 앞서 언급했지만, 결코 이 앨범의 퀄리티가 안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리스너를 사로잡는 힘은 확실히 부족한 듯 하다.
GOOD Music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충실한 랩퍼로 있기에는 그의 랩 스타일이 이미 익숙한 스타일이라는 점,
그리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기에는 비트의 성격이 너무 Kanye에게서 이미 많이 시도되어진 것이라는 점이 그러한 결과를 가져온 듯 하다.
나는 ATCQ를 정말 좋아하는 팬이다.
그래서 Cons에 대해서도 내심 그가 인기를 얻어서 90년대 초반의 영광이 다시금 일어나길 기다렸다.
그가 Kanye라는 거목을 잡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뿌리로 돌아가
Soulquarians 시절의 진한 Soul의 향기가 은은한 스타일이라던가
ATCQ의 원조프로듀서 Ali Shaheed의 비트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한다.
물론 놀라운 새로움과 함께 말이다.
Phife Dwag도, Ali Shaheed도, Consequence도 모두 아쉬웠다.
그나마 Q-Tip은 솔로앨범에서 J Dilla와 함께 좋은 곡들을 들려줬었는데,
올해에 나올 그의 앨범에, ATCQ의 마지막 부활의 기대를 걸어봐야겠따.
Cons는 기세를 몰아서 올해 두번째 앨범을 발표한단다.
1집을 들어보고서는 사실 많은 기대가 되지 않는게 사실이지만,
Chicago의 Soulful한 감성을 깊이 지닌채 유려한 플로우를 내뱉는, 웰메이드 앨범을 기대해본다.
또한, Q-Tip이나 Phife와의 Collaboration 또한, 미약하나마 기대하는 마음이다.
Dova Score : ★★★+
+++++++++++++++++++++++++++++++++++++++++++++++++++++++++++++++++++++++++++++++++++++++++++++++++++++++++++++++++++
[MV] Consequence - The Good, The Bad, The Ugly feat. Kanye West
(사족) "The Good, The Bad, The Ugly" 이 곡에서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동어 반복으로 랩하는 센스는 정말 괜찮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정말 Kanye스럽다.
이글루스 가든 - 흑인음악 콜렉터 되기
할일: 한 음악 한 음악 소중하게 들어보기..트랙 마구넘기지 않기..
회원님이 남기신 덧글 하나가 가든에 꽃을 피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