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격조사 '-이/가'가 부사격조사나 관형사격조사가 되는 경우?
at 2009-04-20 23:26:17 5 comment
예문 : 고양이가 밤눈이 밝다.
<표준국어문법론>에서는 이 문장을 두가지 형태로 해석한다.
1. [고양이가]와 [밤눈이]를 둘 다 주어로 취급하여 이중주어로 해석하는 경우.
2. [밤눈이 밝다]를 서술절로 해석하는 경우.
의문점
예문의 ‘밝다’는 [눈이 잘 보이거나 귀가 잘 들리다.] 라는 뜻의 한자리 서술어이고, 주어는 ‘눈’이나 ‘귀’가 되어야 한다(선택제약). 그렇다면 주어는 무엇인가?
‘고양이가’를 주어로 놓았을 경우 ‘밤눈이’를 없애면 ‘고양이가 밝다’는 비문이 된다. 따라서 ‘밤눈이’는 필수성분인데 국문법에서는 보어를 ‘되다/아니다’ 앞에서 사용되는 경우만을 보어라고 한다. 그렇다면 ‘밤눈이’는 필수성분이면서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 어느 것 하나 해당되지 않는다.
‘밤눈이’가 ‘밝다’는 서술어를 수식하고 있으니 부사어인가? 체언에 부사격조사가 붙어 부사어의 기능을 하는 것 중에 문장을 이루기 위해 요구되는 것을 필수적 부사어라고 하는데, ‘밤눈이’는 부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필수성분이니 필수적 부사어인가? 그렇다면, ‘-이’는 부사격조사의 역할이 가능하단 것인가?
‘밤눈이’를 주어로 놓았을 경우, [고양이가 밤눈이 밝다.]라는 문장에서 ‘-가’를 ‘-의’로 바꾸어 [고양이의 밤눈이 밝다.]라고 해도 약간의 의미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문장은 성립한다. 그렇다면 ‘고양이가’는 ‘밤눈이’를 수식하는 관형어인가? 관형어의 역할이 성립된다면, ‘-가’는 관형격조사의 역할이 가능한 것인가?
-----------
시험공부하다가 문득 떠올라서 저장.
일단 의문점을 창작한거니까 창작밸리로.(마땅히 보낼데가 없어!)
이글루스 가든 - 우리말 올바로 쓰기




2009-04-21 19:34 #
2009-04-21 20:37 #
2009-04-28 19:21 #
생략된 구절도 함께 놓고 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중에서도) 고양이가 밤눈이 밝다.
2009-05-01 21:32 #
2009-05-12 17:46 #
되다 아니다 가 아니므로 주격조사로 봐야하는걸까요?
참 국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