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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der (2008)
at 2009-02-22 06:30:29 8 comment

육덕누나와부뚜막고양이의떡정™
국내에선 상영이 제한적인 The Reader(한국 부제 - 책 읽어주는 남자) 입니다. 네이버 비교예매로 찾아보니 앞으로 상영이 6회 남았더군요. 그나마 매일매일 상영하는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다른 시간에 하루 1회 상영이고 주말 상영은 1번 남았음-_-; 원래 외국영화 개봉이 다들 이랬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드는 느낌은 왜 배경이 독일인데 다 영어를 쓰지? 라는 의문입니다. 더 웃긴 건 외국어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저로서도 느낄 수 있는 독일어억양을가미한영어™ 인데요. 일본 만화에서 전 세계 흑백황 모든 인종 모든 국적의 사람들이 일본어-_-로 소통하면서 다른 나라 느낌을 낸답시고 urinara 스고이nida 라고 말하는 장면이 오버랩되는군요. 아니면 야인시대 같은 데에서 알겟스무니다 를 남발하는 일본인이라거나...
뭐 영화에서 풀 수 있는 현실 세계의 제약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참 쉽죠?
영화는 주인공인 마이클이 길을 가다 급병에 걸려 헤롱헤롱 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이 때 짜잔 하고 나타나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웬 육덕녀 모르는 여자... 가 여주인공인 건 누구나 유추할 수 있겠죠. 어찌어찌 해서 잠시 씻으러 집에 들어갔다가 소년은 여인이 옷을 입는 광경을 몰래 보게 됩니다. 밴드스타킹을 허벅지께로 올리는 모습 ㅎㅇㅎㅇ 과 그 위에 걸친 제복... 혈기넘치는 10대 후반인 소년은 생각만으로도 찍... 은 아니고 도망을 치게 됩니다-_-; 쯧쯧 어린것... 몇 달이 지나 감사의 표시로 꽃을 들고 다시 여인을 찾아가는데, 여인이 그 때의 복수를 하려고 샤워 준비중인 소년의 옷 갈아입는 모습을 살짝 훔쳐보네요. 남자 배우의 ##가 막 덜렁덜렁한다능... 뭐야 이 영화 은근 야하네.
은근 얼굴도 잘 생기고 키도 크고(우리나라만큼 남자 키 따지는 나라도 없다니 뭐 이건 우리한테만 중요한건가) 생각보다 등근육 같은 것도 좀 있고 오 먹음직한 영계남인데? 하고 생각했나보지 여튼 그렇게 눈이 맞아서 분가 아니 신나는 쿵떡쿵떡을 하게 되고, 학교 끝나고 와서 매일같이 막 이것저것그것 다 해 보면서 소년을 교육시키게 됩니다. 난 소년이 여인 엉덩이에 살짝 뽀뽀하는 장면이 왠지 소년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 같고 맘에 들었어요 호호 어쨌든 줄거리는 이하생략
-_-

넌 밴드스타킹이냐? 난 도서 페티쉬
사실 초반만 저런 장면의 연속이다 뿐이지 중후반으로 넘어갈수록 전연령의 영화가 됩니다.
쓰다 보니 무슨 묘사하려고 쓴 것 같네요. 가 아니고 맞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소년을 평생 따라다니는 저 근거없는 연모의 마음은 첫사랑과의 떡정이 가장 어울리는 답이 아닐지... 그거 많이 무섭죠. 떠나간다고 금방 잊혀지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줄거리나 편집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액자식 구성은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긴 했지만 굳이 필요한 이유는 찾을 수 없었고, 후반에 여인이 그 능력;을 얻은 이후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한 반응을 그런 식;으로 보이는 것도(스포방지-_-) 묘사가 대충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 것보다는 개인적으로 엉덩이에 키스하는 소년이라거나, 아무리 봐도 뭔가 좆나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 듯한 표정으로 아무 일도 없다고 화를 풀겠다고 얘기하는 여인, 순수하게 그녀에게만 집중하지만 아직 서투른 소년, 자신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부러워하는 표정의 여인 등에 감정이입을 하며 보는 것이 더 괜찮았습니다. 넌 나에게 아무 의미도 없어. 라는 말을 내뱉는 여인과 그에 상처받은 소년의 표정이 어후... 입으로 내뱉는다고 다 말이 아닌데.
"왜 나만 사과해야 하지?"
뭐 어쨌든 -_-;
영화의 큰 줄기에서 벗어난 소소한 생각할 거리들도 재미를 주었네요. 처음에 언급한 독일영어 이야기나, 한 명의 여인에게만 집중하느라 비키니영계녀™, 가죽재킷섹시스타킹녀™ 등을 모두 거절하는 병신 소년 등, 뭐 확실히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후자의 여인과 결혼했다가 첫사랑을 못 잊어서 이혼한 것 같더군요. 자기 좋아하는 사람(게다가 이쁘고 섹시하기까지 한데) 놔두고 30대 쭘마를 찾는 걸 보니 역시 떡정은 무섭네요 가 아니라 -_-;
사실 줄거리나 그에 관련된 리뷰 같은 건 쌔고 쌨을 뿐더러 그걸 열심히 정리해서 하나의 거대한 스포일러로 만들어 봐야 웹상의 복사본 중 하나가 될 뿐이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인 느낌만 줄줄 적었더니 이거 뭐 영화는 안 보고 음란한 상상만 했나 싶네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그런 리뷰가 나오는 거겠죠. 뭐 그렇습니다.
케이트 윈슬렛과 꼬마 마이클로 나오는 데이빗 크로스의 표정 연기도 좋습니다. 데이빗 크로스는 90년생 주제에 막 물고 빨고 아주 복이 터졌군요. 출연작을 살펴보니 (남자가 되었어요. 2002) 뭐 이런 거나 찍은 걸 보면 역시 될성부른 잎이네요. 돈도 벌고 뽕도 따고 좋겠다
대작이라고 보기엔 뭔가 좀 줄거리의 미싱 링크도 있는 것 같고 전개가 영 갑갑하지만 볼만한 영화입니다. 집이 서대문구와 가깝고 다음주 평일 저녁에 비는 날이 있다거나 주말에 할 일이 없으시다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니면 빅파이를 이용해서 어두운 루트로 보시는 것도 뭐...
쓰다보니 6시반이네 -_-;
8시 50분 구로cgv 레볼루셔너리 로드 보러 갑니다. -_-/~
이글루스 가든 - 혼자놀기




2009-02-22 13:52 #
레볼루셔너리 로드 보고싶은데 ㅋㅋ
2009-02-22 15:53 #
동생 데려가서 봤는데 그거 호오가 좀 갈리겠더라... 진지한 영화 싫어하면 비추
2009-02-22 16:52 #
2009-02-22 16:56 #
오래보기 같은 건 한 70시간정도 잠 안 자고 보면 되는 건가요? 전 잠이 많아서 무리일듯요ㅠㅠ
2009-02-23 07:32 #
방금 홈페이지 들어가서 살펴보니 세계신기록은 70시간 33분이고, 한국 신기록은 66시간 41분이네요. 한번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아마 쓰러져 잠들 것 같네요.
2009-02-23 17:12 #
영화 한 30개를 연속으로 보면 지쳐 쓰러지겠네요 -_ㅜ
2009-02-23 23:22 #
저도 처음엔 야동인가 하는생각을 했지만요ㅎㅎ
2009-02-24 13:35 #
케이트 윈슬렛이 이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더라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