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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병든 여자의 김장
at 2008-11-27 16:36:24 3 comment

서른 둘 아니 서른 셋. 한 달 있면 서른 셋이고,
최근들어 심장에 불쾌한 통증을 느끼는 늙은 여자가 김장을 했다.
몇 포기? 한 포기!
저 김치를 나는 서른 세살까지 먹겠지...
더 맛있게 할 걸 그랬나?
원래 생강은 귀찮아서 생략하다가, 마트에 100% 국산 생강 가루가 있길래 그걸 사다가
한 숟갈 푹 떠 넣었다. 생강 냄새 밖에 안난다. 서른 세 살까지 먹어야 하는 김치에서 말이다.
고춧가루 냄새도 안나고, 양파 냄새도 안나고, 배추 냄새도 안난다.
오로지 생강 냄새만 난다.
규모는 작지만, 이건 뭐 나에겐 "쌔미 김장" 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어렸을 때 하던 대로 따끈한 밥에 김치로만 밥을 먹었다. (김장하고 나면 꼭 그랬다)
아주 찐~한 생강의 맛이다.
겨울에는 생강차를 먹으면 감기에 안걸린다고? 나에겐 생강가루 김치가 있다는 것이다.
하루 한 번 약 먹는 기분으로 먹어야쥐.
그래도 좋은 건 다음엔 더 확실히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할 수록 는다' 는 말은 음식 할때에도 바로 통한다.
할 수록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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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7 19:44 #
이 제목때메 클릭했어요
.음
김치 한개 훔쳐가고싶습니다
`
`
`들...
2008-12-05 12:51 #
2008-12-05 14:59 #
악..
제가 이렇게 써놓고 간줄도 몰랐어요
들?...
제가 잘못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