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2009) - 신파지만 오히려 그게 더 리얼 하게 보이는.
at 2009-08-26 13:45:11 4 comment

스포츠 영화는 관객과의 호흡자체가 생각보다 까다로운 편이다. 스포츠라는 특수성때문에 곧 잘
유치해지고 편협해져버리는 부분이 많기 때문인데, 겉으론 하나같이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엔 승리라는 강박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 틈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다.
좋은 스포츠영화라는것. 승리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스포츠라는 뼈대위에 삶이 담긴.
그냥 단순히 경쟁과 성장만을 다룬것이 아닌. 스포츠 안에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그런 것이라고 본다.
그렇게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이라는 영화가 스포츠 영화로썬 최고의 기록을 냈었고, 이번
<국가대표>가 그 바톤을 이어 받고 있다.
다만 아무리 괜찮게 빠진 스포츠 영화라 할지라도 스포츠영화로써는 안고 갈수 밖에 없는 신파적
감수성 조율 문제는 항상 대두되곤 하는데 <국가대표>에서도 이 신파적 감수성은 핵심을 틀어쥐는
무기이자 플롯이 흐트러지게 하는 문제중 하나다.
그렇다면 국가대표가 이렇게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한 원인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실화라는 바탕이 깔려있어 눈물을 위해 합리를 배제하는 서사에 큰 거부감을 안가지고
영화를 보게된다. 즉 신파지만 오히려 그게 더 리얼 하게 보이는, 플롯적으로는 호흡이 불일치
하지만 (편집에 문제가 많이 보였다.) 관객들은 이야기에 쉽게 공감을 하게 되는것이다.
스키점프라는 다소 색다른 소재에 쉽게 공감을 할수 있는 실화라는 바탕과 신파적 감수성.
그리고 여타 스포츠영화들과 달리 영상미가 탁월하다는 점은 <국가대표>가 가진 큰 강점들이
아닐까 싶다.
#
스포츠 영화들 같은경우 이야기의 문제야 차치하더라도, 경기연출 및 영상미 자체가 실제
스포츠와의 갭이 너무 커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대표>는 그 갭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
다는게 괜찮았다는.
이글루스 가든 - 내가 본 영화들을 정리해보자




2009-08-26 15:38 #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다크나이트-슬럼독 이후 최고로 재밌었습니다.
2009-08-27 13:01 #
특히 스포츠영화로썬 전무후무한 영상미를 뽐내지 않았나 싶을정도입니다.
2009-08-26 16:04 #
2009-08-27 1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