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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아버지, 차
at 2009-11-06 17:42:35 6 comment
자아. 거의 모든 연애서, 자기개발서를 보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자기 자신을 알아라(자기 자신을 사랑해라)" 자기자신이라는 하나의 기둥은 사람마다 그 주관적 가치가 다름으로 인해서 지나가던 쓸데 없는 말이든, 진심으로 충고 또는 조언하는 말이던 간에 그것을 자신에게 독설로 받아 들일 수도 있고, 진정한 충고, 또는 조언 으로 감사히 여길 수도 있다. 이 자아라는 기둥은 니가 잘못되었다, 내가 잘못되었다 판단할 가치가 될수가 없기에 사람들은 서로가 각자의 자아의 기둥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하에 자신과 상대방의 교집합적인 부분은 맞추어 서로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결국은 주의해야 할 점은 어찌되었던간에 안만날래야 안만날 수 없는 교집합이 맞지도 않고, 자아의 기둥을 부숴버리는 사람을 어떤방식으로 유연히 제거해야 하는 문제점이 필연적으로 생기게 마련이다. 인간관계라는 것은 따지고 보면, 많은 사람들 중에 "내 사람"을 고르고 분별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웃기는 것은 실제의 자신과 온라인 상의 자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자신의 자아가 서로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예를들어 블로그에 댓글로 "이 좆같은 병신 쓰레기에 허세드립하고 지랄하네." 라고 했을때, 온라인상의 자아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거지, 중이 절을 바꾸려 드냐'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실제적인 자신은 '내가 그렇게 병신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하며 자괴감과 인간불신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뭐, 어찌되었던 간에 타인의 자아의 기둥을 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아닐까. 그렇다고 어림짐작해서 이러이러겠지 하고 설레발치는 것도 분명 좋은 방법은 아니지 싶다.
아버지. 11월 중순쯤에 아버지께서 외국으로 출장을 가신다. 라오스. 약 90일간 다녀 오신다고 하는 것 같다. 작년에는 몽골에 갔다오셨는데....아버지도 나이를 먹고 나이를 먹으니 힘겨워 하는 모습이 보이신다. 언제나 나에게 슈퍼맨, 닮고 싶은 사람, 존경하는 인물로 계시던 아버지다. 같이 앉아 술을 먹으면서 한다는 이야기도 이제, 슬슬 은퇴하고 시골내려가서 쉬고 싶은데, 너때문에 못쉬겠다며 불평불만을 나에게 쏟아 내시는 아버지. 이렇게 나이를 먹고도 내가 번듯한 직장도 없고, 시덥잖은 일로 가족의 불화만 앞당기는 나는 불효자식. 빨리 합격해야지.
차. 우리집에 있는 차는 소나타3. 아버지가 출장을 가시는 관계로 내가 몰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 사실상 운전면허는 이번년 5월에 땄기 때문에 근 6개월간 장롱면허.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시험을 못본다는 어이없던 사실 때문에 따긴 땄다. 요즘은 수능을 치자마자 운전면허증 딴다던데... 아, 나 때도 그랬지. 이번년 을왕리에 친구들끼리 갔을 때처럼 5명이 모여 겨울에 어디론가 갈 수 있을 이동수단이 생겨서 나름 기쁘긴 하다. 내년에 아버지가 차를 새로 한대 뽑으신다던데, 근 10년이 넘은 소쓰리는 앞으로 내 차가 될듯. 앞유리창은 돌에 맞았는지, 깨져있고, 트렁크문은 찌그러져서 잘 열리지도 않고, 근 30만 키로쯤 탄 것 같고, 이리저리 낡고 허름한 차이긴 하지만, 10년이 넘게 가족들의 여행에 큰 일을 해준 고마운 차.
여하튼간에, 벌써 금요일이다. 11월의 첫째주가 벌써 이렇게 훌쩍 지나가 버렸고, 날씨는 점점 쌀쌀해 진다. 어제와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 자전거를 몰고 도서관에 가는 것은 무리지 싶다. 아아, 차비. 하루에 1500원씩 꼬박꼬박 드는데...차라리 걸어다닐까.
이글루스 가든 - 하루를 돌아보는 일기쓰기
아버지. 11월 중순쯤에 아버지께서 외국으로 출장을 가신다. 라오스. 약 90일간 다녀 오신다고 하는 것 같다. 작년에는 몽골에 갔다오셨는데....아버지도 나이를 먹고 나이를 먹으니 힘겨워 하는 모습이 보이신다. 언제나 나에게 슈퍼맨, 닮고 싶은 사람, 존경하는 인물로 계시던 아버지다. 같이 앉아 술을 먹으면서 한다는 이야기도 이제, 슬슬 은퇴하고 시골내려가서 쉬고 싶은데, 너때문에 못쉬겠다며 불평불만을 나에게 쏟아 내시는 아버지. 이렇게 나이를 먹고도 내가 번듯한 직장도 없고, 시덥잖은 일로 가족의 불화만 앞당기는 나는 불효자식. 빨리 합격해야지.
차. 우리집에 있는 차는 소나타3. 아버지가 출장을 가시는 관계로 내가 몰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 사실상 운전면허는 이번년 5월에 땄기 때문에 근 6개월간 장롱면허.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시험을 못본다는 어이없던 사실 때문에 따긴 땄다. 요즘은 수능을 치자마자 운전면허증 딴다던데... 아, 나 때도 그랬지. 이번년 을왕리에 친구들끼리 갔을 때처럼 5명이 모여 겨울에 어디론가 갈 수 있을 이동수단이 생겨서 나름 기쁘긴 하다. 내년에 아버지가 차를 새로 한대 뽑으신다던데, 근 10년이 넘은 소쓰리는 앞으로 내 차가 될듯. 앞유리창은 돌에 맞았는지, 깨져있고, 트렁크문은 찌그러져서 잘 열리지도 않고, 근 30만 키로쯤 탄 것 같고, 이리저리 낡고 허름한 차이긴 하지만, 10년이 넘게 가족들의 여행에 큰 일을 해준 고마운 차.
여하튼간에, 벌써 금요일이다. 11월의 첫째주가 벌써 이렇게 훌쩍 지나가 버렸고, 날씨는 점점 쌀쌀해 진다. 어제와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 자전거를 몰고 도서관에 가는 것은 무리지 싶다. 아아, 차비. 하루에 1500원씩 꼬박꼬박 드는데...차라리 걸어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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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일기로 내 삶을 기록하자.




2009-11-06 19:27 #
2009-11-06 22:19 #
2009-11-06 22:04 #
2009-11-06 22:19 #
2009-11-07 00:17 #
내년 3월까지는 차를 생각하고 있는데;;
저도 운전연습좀 해야겠어요.ㅋ
2009-11-07 11:01 #
돈버는 사회인도 아닌데 기름값 어떻게 충당합니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