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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he Host / 2006 / 한국)
at 2006-08-06 16:23:27 0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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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가족의 사랑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하나 다시금 느끼는 점은... 우리나라가 전시상황에 빠지면 ... 이런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생각은 살짝 들었다. 미국의 참전...쑥대밭... 비판과 은유가 서툴러서 아쉬웠다. 좀 영화가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코믹은 비교적 깔끔하게 표현되서 좋았고~ 대낮에 돌아다니는 괴물... 분명 잘 만들었다.. 연기자들도 정말 잘했다... 다만 괴물이 우리기술이 아니라는게 아쉽다. 그 점에서는 심감독님의 디 워가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도 눈에 띄지만 개인적으로 한번 더 보고픈 영화임엔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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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 Cast
아빠 박강두 (남, 36)_송강호
“현서가 당산여중 맞는데, 근데 사망잔데요… 사망을 안 했어요 … ”
한강 시민공원 매점 집의 큰 아들, 그리고 현서의 철없는 아빠
나이에 비해 철이 없는 현서의 아빠. 어눌한 말투와 한번에 하나씩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매점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게 하루 일과인 그는 평소에 잠이 많아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잠을 잔다. 세상 모든 것에 별 관심이 없고, 걱정도 없는 천하태평 스타일. 그러나 그에게도 삶의 유일한 낙이자 행복이 있으니, 바로 딸 ‘현서’다. 자다가도 현서 목소리만 들리면 맨발로 뛰어나가 맞이할 정도로 그에게는 오직 현서 뿐이다.
“가장 바보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처절하게 싸울 수 있는 박강두 역은
송강호 이외에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었다.
송강호는 무시무시한 폭발적인 에너지를 예기치 않은 순간에 뿜어내는 ‘괴물’ 같은 배우이다.”
– 봉준호 감독
할아버지 박희봉 (남, 59)_변희봉
“새끼잃은 부모 속냄새를 맡아본 적 있어?
부모 속이 한번 썩어 문드러지면 그 냄새가 십리 밖까지 진동하는 거여”
삼남매의 아버지, 한강 시민공원의 매점 주인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면서 혼자 삼남매를 키운 아버지. 몇 십년 째 매점장사를 하다 보니 그 어떤 세상사보다 오징어 다리 하나, 컵라면 종류 등 사소한 것에 더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배운 것도 없고, 큰 욕심도 없다. 오직 가족에 대한 걱정과 애정이 세상의 전부인 그는 아무리 힘든 상황이 생겨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집안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장이다.
“<살인의 추억>에서 변희봉과 송강호의 쉴새없는 애드립을 보고,
아버지와 아들의 흥미로운 조합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고의 노련미로 작품 전체에 기여하는 훌륭한 배우이다.”
- 봉준호 감독
삼촌 박남일 (남, 29)_박해일
“(강두를 발로 차며) 잠이 오냐? 잠이 와? 이상황에 잠이 와”
한강 시민공원 매점집의 둘째 아들, 대졸 백수
집안에서 유일하게 대학은 졸업했지만, 빈둥대고 있는 백수. 취직도 안되고, 되는 일도 없어서 세상에 불만이 많은 그는 하는 일 없이 껄렁껄렁 돌아다니며 혼자 투덜대기 일쑤다. 다혈질 성격으로 쉽게 흥분하고, 항상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전형적인 날건달 스타일. 그러나 겉으로는 망나니 같아도 그의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다.
“배우로서 절정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박해일은
갓 뜯어낸 밧데리처럼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로 가득찬 배우다.”
- 봉준호 감독
고모 박남주 (여, 25)_배두나
“그만 좀 투덜거려. 그럴 시간에 하수구 하나라도 더 뒤져봐 좀…”
한강 시민공원 매점집의 막내딸, 양궁선수
전국체전 양궁 선수. 어릴 적부터 양궁을 시작했지만 운동선수답지 않게 행동이 굼뜨고 반사신경이 둔하다. 평소 움직임이 많이 느리고 남들보다 반 박자 늦게 반응을 보여 구박받기 일쑤. 집안에서 유일한 여자인 그녀는 현서에겐 언니 같고, 엄마 같은 존재이다.
“작품에 온몸을 담그고, 작품 속의 캐릭터로 탈바꿈하기 위해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배두나는
감독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는 배우이다.”
- 봉준호 감독
박현서 (여, 14)_고아성
“ 이거 다 거스름돈 짱박은거지? 할아버지한테 이른다”
박강두의 딸, 매점집의 보배
갖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또래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여중생. 덤벙대는 아빠를 먼저 챙겨줄 정도로 마음이 넓고 의젓한 그녀는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집안의 보배이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알고, 힘든 상황에서도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 밝고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야무지고 당찬 그녀는 아역배우가 아니라 그냥 ‘배우’이다. ”
- 봉준호 감독
괴물 (♀ or ♂, 7)
정체불명의 괴생물체
2006년 여름, 한강 여의도 둔치에 나타난 괴생물체.
한강의 어류, 양서류, 파충류 중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생물체는
크기는 버스만하고, 다리 한 쌍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기형다리 1개, 뒷다리가 되다가 중단된 돌기, 길고 날렵한 꼬리, 그리고 마치 연꽃잎이 벌어지듯 5갈래로 갈라지며 흉측하게 벌어지는 형태의 입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식욕과 탐욕으로 인해 먹이를 통째로 삼키고, 자신의 은신처에 먹이를 저장해 놓는 습성이 있다.
한강과 그 주변 둔치가 주요 활동무대인 이 생물체는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매우 히스테리컬하고 예측불가능하다. 그래서 때론 사람들을 잔인하게 공격하며 난폭한 모습을 보이지만, 가끔 심술도 부리고, 엄살을 떠는 등 어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생물체를 사람들은 ‘괴물’이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