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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영화 처음이야 - 손님은 왕이다
at 2006-06-18 02:20:37 0 comment
이 영화의 주된 컨셉 자체는 결혼전 마눌과 그 먼 부산까지 가서 보았던 그 부산영화제에서 보여주던 그 영화,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의 오마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발소가 그 배경이기도 할 뿐더러, 등장인물들의 비현실적인 면면이 딱 그 영화였다.
( 요즘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식으로 드러내놓고 오마쥬를 표현하는 영화가 보인다. 짝패는 완전 킬빌 이었는데 말이지.. )
영화 중반부까지 보면서는 역시나
"과연 이영화를 이런 토요일 주말 밤시간에 볼 가치가 있는건가"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하게 했다.
지루했단 말이지.
그럼에도 내가 과감히 영화를 포기하지 않았던건 띄엄띄엄 나오는 성현아의 "뭔가 보여줄것 같은" (씨익~) 그 삘때문이었단 말이지. (보여줄것 처럼 하더니 한개도 안보여주더군 쩝)
이런 영화를 컬트라고 해야 하나?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참으로 머라 말하기 "거시기" 한 영화이다. 미스테리를 절반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관객들에게 "니들이 상상해봐" 하는 식의 무례함따위는 과감히 벗어던지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것도 맘에 들고, 조연급 배우들의 수준높은 주연급 연기를 보는것도 참 즐겁구..
이명진 이던가? 하는 이 배우..
난 이전 다른 영화에서 생긴것만 보고 예전에 왜 딴지일보 통해서 떴던 그 더럽게 노래못하는걸 컨셉으로 해서 반짝했던 개그맨인줄 알았는데..(이름이 생각안나네.. 나름 유명했었는데.. 스콜피온스 내한했을때 걔들 앞에서 헛짓거리 해서 극도로 싫어졌던..) 이 친구 배우인가부네..
목소리가 성우급에, 조연으로 나름 여기저기 얼굴을 비치더니.. 이번엔 꽤 비중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군..
잡설이 길었는데..
확실히 내가봐도 흥행할만한 영화는 아니다.
그렇지만, 영화 좀 본다는 친구들이라면 꼭 한번씩 빌려보든가 다운받아서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 근데 내가 괜찮다고 하면 다들 별루라고 해서 말이지..)
그나저나 월욜 새벽 축구는 어찌한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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