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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업ㅂ음
at 2006-07-25 03:50:07 0 comment
모든 게 다 웃겨보이는 놈은 - 아이러니하게도 - 삶을 즐길 수 없다. 남의 심각한, 애절한, 어찌 보면 아름다운 연애담, 가족사, 인생사도 그저 강 건너 불처럼 느껴질 뿐. 근데 또 그렇다고 자기 일이라면 귀 쫑긋 세우고 신경 쓰고 사냐 하면 것도 아니거든. 자신의 인/햏생이 어디로 흘러가는지조차 모를 때에도 옳은 방향을 찾기 위한 초조함보다 먼저, 자신의 꼬라지에 희미한 조소만 느낄 뿐이다. '10년 후 과거를 돌아보면 지금 이런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겠지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생각이 너무 빨리 들어버려서, 내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자신에게 약간의 동정조차 할 수 없다 - 그 작은 상냥함조차 허락할 수가 없다.
물론, 내가 남들 얘기를 들을 때 콧구멍 후비면서 '뭐, 거, 별것도 아니구면'하고 생각되는 것처럼, 그들 역시 내 얘기를 듣고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마빡에 뿔달린 꼬마 말대로 "대단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당연한 일만 일어날 뿐." 기대할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다. 모두가 그리도 갈망하는 '특별함'을, 결국 아무도 손에 쥐지 못한채 살아가고 또 죽는다.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 웬만해서 특별함은 느낄 수 없다. 요즘은 이 허무주의조차 파스텔 톤 센티멘탈리즘의 캔디 코팅을 입혀보면 꽤나 여러모로 써먹을 수 있는 어필 아이템인 모냥이지만, (저주받을 90's 얼터니티브 락) 그 우물도 계속 파보면... 거 얼마 못 갈 것임을 탁!하고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그게, 벌써 대세는 씨니시즘이래잖아. 따뜻한 감동, 뭐 이런 거 바라는 사람들 점점 줄어들고 있는걸.
이런 몹쓸 생각 하면서도 남의 얘기는 꼬박꼬박 들어주는 건 결국 같잖은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네가 지금으로부터 10년이 지나야 깨달을 것을, 난, 지금 알고 있다 - 아무런 의미 없음을. 무의미하고 무의미하고 무의미하고 또 무의미다'-같은 생각이나 하고 앉았는 걸지도 모른다. 이런 비웃음을 감쪽같이 감추고, 동감해주는 척 하는건지도 모른다. 에에... 그러니까 다시 말해 참으로 아름다운 새끼라 할 수 있겠다
...이렇듯, 한 번 자신을 비웃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다. 사실 난 저런 몹쓸 놈이 아니라 마음 따뜻한 착한 햏자니까. *^^*
씨니시즘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 I still care, and I'm still listening. 난 아직 나와 너와 세상을 버리지 않았다.
-罪
이글루스 가든 - 하이브리드 라이프, 그 빛과 어둠의 오묘한 조화
물론, 내가 남들 얘기를 들을 때 콧구멍 후비면서 '뭐, 거, 별것도 아니구면'하고 생각되는 것처럼, 그들 역시 내 얘기를 듣고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마빡에 뿔달린 꼬마 말대로 "대단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당연한 일만 일어날 뿐." 기대할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다. 모두가 그리도 갈망하는 '특별함'을, 결국 아무도 손에 쥐지 못한채 살아가고 또 죽는다.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 웬만해서 특별함은 느낄 수 없다. 요즘은 이 허무주의조차 파스텔 톤 센티멘탈리즘의 캔디 코팅을 입혀보면 꽤나 여러모로 써먹을 수 있는 어필 아이템인 모냥이지만, (저주받을 90's 얼터니티브 락) 그 우물도 계속 파보면... 거 얼마 못 갈 것임을 탁!하고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그게, 벌써 대세는 씨니시즘이래잖아. 따뜻한 감동, 뭐 이런 거 바라는 사람들 점점 줄어들고 있는걸.
이런 몹쓸 생각 하면서도 남의 얘기는 꼬박꼬박 들어주는 건 결국 같잖은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네가 지금으로부터 10년이 지나야 깨달을 것을, 난, 지금 알고 있다 - 아무런 의미 없음을. 무의미하고 무의미하고 무의미하고 또 무의미다'-같은 생각이나 하고 앉았는 걸지도 모른다. 이런 비웃음을 감쪽같이 감추고, 동감해주는 척 하는건지도 모른다. 에에... 그러니까 다시 말해 참으로 아름다운 새끼라 할 수 있겠다
...이렇듯, 한 번 자신을 비웃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다. 사실 난 저런 몹쓸 놈이 아니라 마음 따뜻한 착한 햏자니까. *^^*
씨니시즘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 I still care, and I'm still listening. 난 아직 나와 너와 세상을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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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빛을 지향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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