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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개의 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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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8-03-13 12:42:42
by 서정
이분법으로 일관하는 것은 위험스럽다. ‘내편이 아니면 적이다 하는 식의 이분법으로 일관하는 것은 위험스럽다.’ 어느 정치단체의 대변인이 한 말이다. 대변인이라면 단체나 조직의 입이다. 그 입이 말 같지도 않은 말로 단체와 조직의 이익을 떠벌리고 있는 것이 요즘의 정치세계다. ‘위험스럽다’는 ‘위험하다’고 표현해야 옳다. ‘스럽다’라는 접미어는 ‘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표현이다. ‘염려스럽다’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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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8-02-12 12:21:05
by 서정
수수료가 나오세요. 은행 창구의 여직원은 예쁘기도 하지만 말씨도 참 상냥하다. 또 예절도 바르다. 그런데 거북하다. 그들의 말솜씨 때문이다. ‘손님, 약간의 수수료가 나오세요.’ ‘수수료가 있으신데 괜찮겠어요?’ 대한민국의 수 천 개에 달하는 점포의 장에게 묻고 싶다. 혹시 예절교육 시간에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가. 그렇게 가르쳤다면 오늘 당장 다시 가르쳐야 한다. ‘손님은 왕’이기 때문에 최대한의...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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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11-11 12:00:06
by imc84

예전부터 생각하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납득이 안갑니다에 트랙백 보냄. 위 사진은 본문과 전혀 무관합니다. 글쓰신 분이 어두음이 통용표기에서 멀어지는 것(코나미→고나미, 코다 쿠미→고다 구미 따위)에 불만을 토로하시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진작부터 위키백과에서는 일본어의 한글 표기라는 페이지를 만들었고 몇 차례 토론도 거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본 문제는 정규교육과정에서 어떤 음성-...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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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11-11 11:59:43
by imc84
.....2007년 8월 7일 17시 19분이 실제 작성 시각입니다. 임시저장목록에 있길래 그냥 게시함. 요지는 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따위를 쓸 땐 접속이나 연결의 용도가 어휘 자체에서 드러나므로 쉼표를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되겠다. 근데 난 왜 쓰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을까. 호흡이 좀 긴 글을 보면 쉼표 천지다. 나부터 제대로 써야지. 이하 임시저장 원문 국립국...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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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11-11 11:59:21
by imc84
내일이 한국말의 움직임 시험이라 간단히 정리해 봄. 1. 훈민정음 기원설에서 언급하는 고대문자 가림토입네 어쩌네 하는건 듣보잡이다. 이게 있었으면 한자를 뭐하러 쓰냐 쯧쯧. 2. 임신서기석도 비슷하게 듣보잡이긴 한데, 한자기원설에 연관해서 할 말이 많음. (아 이건 궁금해서 그러는 건데 한자를 오로지 중국에서만 만들고 쓸 줄 알았다는 역사적인 근거를 알고 계신 분은 좀 알려주세요. 이게 통설이라...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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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11-11 11:58:41
by imc84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내가 까먹을까봐 쓰는 거임. 스크롤 압박이란 말은 이제 안 쓰기로 했습니다. 뭐... 같은 의미로 활자 압박이라고 합시다. 활자 압박 주의. 우리말은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나아간다. 공식 우편물 배달지 쓸 때 행정구역 대분류에서 소분류로 가는 것은 극단적인 예시다. 한편 문장의 기본 순서를 주어로 시작하고 관형어 목적어 부사어가 뒤엉켜 구른 뒤 맨끝에 서술어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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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11-11 11:58:17
by imc84
생각의 흐름 얘기를 했으니 또 한자락 물고 늘어져 보았다. 나는 무슨 얘기를 시작할 때 주제를 잃는 경우가 많다. 강남구청 찾아가는데 남한전도 들고다니듯이 변죽만 울리다 끝나는 일이 다반사. 처음 할 얘기를 분명히 정했다는 '느낌'에 의존해서, 참 주변적인 것부터 시작하곤 한다. 한참 둘러 이야기하다가 재수가 좋으면 원래 주제에 얼추 연결이 되고, 아니면 쓰던 것을 삭제하는 사태가 일어난다. 내...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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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11-11 11:57:56
by imc84
맞춤법 다들 어렵다 어렵다 합니다. 익히기 쉽지 않은 건 사실이죠. 그런데 '어려워서'는 실상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맞춤법보다 실은 한국말이 더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읽고 쓰는 데 별 지장이 없게끔 배워 온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맞춤법도 소화할 능력이 됩니다. 다만 막상 하려니 귀찮고 번거로운데 비해 크게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죠. 세종은 한글을 창제할 때 이미 맞춤법에 대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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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11-11 11:57:34
by imc84
훈민정음 창제당시 세종대왕 개인이 참고한 언어학적 자료는 적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한다. 그 방대하고 심오한 수준의 언어학이 조선초에 이미 축적되어 있었다 생각하면 지금 안타까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현대 언어학의 조류는 영어권과 불어권 등 굴절어 계통의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한다. 언어 전체를 분류하는 한 방식인 굴절어, 고립어, 교착어라는 분류에서 굴절어는 어휘의 일부를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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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7-11-11 11:57:11
by imc84
아래는 아마도 2003년~2004년 사이 어느날 내가 어떤 책 속지에 적어놓은 것이다. 무슨 책인지는 이따 얘기하겠다. 아무튼 이렇게도 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으니까 함 보자. 영어는 우리말에 비해 함축성이 크고 문장구조가 정교해서 의미전달이 분명하단다. 그래놓고 한자를 못 버리는 이유는 또, 의미를 세분해서 정밀한 표현을 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엄청 멍청한 개수작같은 소리가 아닌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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