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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라면 81번옥에서 점보라면을 먹고 왔습니다.
at 2005-10-20 02:27:01 6 comment
이것은 한 평범한(?) 인간이 위대한 사람만 도전할 수 있는 점보라면에 도전하여 처절한 좌절을 맛보는 과정을 담담한 시선으로 남긴 기록이다.
여유로운 화요일 초 저녁 집에서 평화로운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폼을 잡고 있는 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전화 넘어론 'Hana님 저 지금 티뷰님과 남산에 있는데 오셔서 저녁이나 함께하시죠.'라는 W모님의 목소리가 울리고있더군요. 컨디션이 약간 난조이긴 했지만 어머님께서 아직 저녁을 준비하기 전이시기도 했고, 이글루스의 검은 흑막께서 직접 부르신 것이기도 하니 집에 있을 수 만은 없더군요. 꽤나 오랜 기간 가을 잠을 자고 있던 바이크를 깨워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남산에 들리니 오옷.. 티뷰님께서 라면 81번옥에서 점보라면에 도전하신다고 하네요. 후후후후... 그래 오늘 점보 라면에 빠져 봅시다~
점보 라면은 라면 81번옥에서 판매한다는 비장의 무기로 4인분 라면(면 4/계란 4/차슈 4)을 그릇 하나에 담아 내 보내는 엽기 발랄한 메뉴랍니다. 한가지 더 재밌는 점은 이 라면을 20분내에 국물까지 다 마시면 2만원인 라면을 공짜로 준다는 것이지요. 후후후후~

- 이때 까지만 해도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의 도전자 티뷰님/뒷 쪽이 W 모님. -
라면을 시켜놓고 희희낙낙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점원 분께서 고생하시며 이런 라면을 옮겨 주시네요. 아.. 옮시기는 분의 표정을 보기만 해도 그 무게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ㅅ-

- 뒤의 클리넥스나 계란의 크기 등으로 이 라면의 크기를 짐작해 주십시오 -
라면 옆에는 잔여 시간을 알리는 탁상 시계가 올려져 있습니다. 점원 분께서 20분을 세트하고 가시더군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보며 페이스 조절을 하라는 업체측의 배려....일리는 전혀 없겠고. 심리적인 압박을 주려는 의도인가 봅니다. 'ㅁ'
티뷰님은 인생 최대의 위기에 도전 중이시고, W 모님과 저는 옆에서 라면을 먹으며 일본분인 주방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척 했습니다. 사실 주방장님의 이야기는 잘 못 알아듣겠더군요. 제 일어 실력이 워낙 부족해서 주방장님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 이야기가 들리다 말다 했습니다. 그래도 몇개 건진거라면 이 주방장님은 센다이 출신이시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의 라면이 센다이에서 먹는 라면인가요?'라고 여쭤보니 그건 아니고 도쿄 지역의 라면을 조금 손을 본 거라고 하시네요.
옆에서 잡담을 나누고 있는 사이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시던 티뷰님이 12~3분만에 면을 다 드시는 기염을 토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남아있는 계란 4조각을 괴로운 듯한 눈 빛으로 바라 보시더군요. 아아아아... 계란 4연타의 슬픔이라니.. 티뷰님이 마지막 힘을 쥐어 짜시니 3분을 남긴 상태에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 스프의 망망대해.... 이 마지막 고비를 넘어야 한다!!!!!! -
괴로운 표정을 짓고 계시는 분 옆에서 '사나이라면 마시세요!'..라고 외치고 있자니 주방장님께서 후훗하고 웃으시더니 '사람들이 마지막엔 간장 종지 하나 두개 정도의 국물을 못 마시고 넘겨서 포기하곤 한다'면서 만족스런..이라기 보단 음흉한... 아니.. '이번에도 성공했다'는 느낌의 미소를 지으시네요.
그대로 시간은 흘러 20분 타임 오버. 점보 라면 1차 도전기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사나이는 근성', '사나이라면 마시세요!'라며별 도움도 안되는 주제에 시끄럽게 외치고 있는 사이에 티뷰님께서는 반칙을 범하셨답니다.

아니.. 간장 국물을 드시기도 바쁜데 콜라까지 드시다니요... 'ㅁ' ㅋㅋㅋㅋ
패배로 끝나긴 했지만, 다들 왁자지껄 떠들면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이번의 패배로 점보 라면의 파해법을 알아내셨다는 티뷰님.. 다음번엔 꼭 성공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여유로운 화요일 초 저녁 집에서 평화로운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폼을 잡고 있는 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전화 넘어론 'Hana님 저 지금 티뷰님과 남산에 있는데 오셔서 저녁이나 함께하시죠.'라는 W모님의 목소리가 울리고있더군요. 컨디션이 약간 난조이긴 했지만 어머님께서 아직 저녁을 준비하기 전이시기도 했고, 이글루스의 검은 흑막께서 직접 부르신 것이기도 하니 집에 있을 수 만은 없더군요. 꽤나 오랜 기간 가을 잠을 자고 있던 바이크를 깨워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남산에 들리니 오옷.. 티뷰님께서 라면 81번옥에서 점보라면에 도전하신다고 하네요. 후후후후... 그래 오늘 점보 라면에 빠져 봅시다~
점보 라면은 라면 81번옥에서 판매한다는 비장의 무기로 4인분 라면(면 4/계란 4/차슈 4)을 그릇 하나에 담아 내 보내는 엽기 발랄한 메뉴랍니다. 한가지 더 재밌는 점은 이 라면을 20분내에 국물까지 다 마시면 2만원인 라면을 공짜로 준다는 것이지요. 후후후후~

라면을 시켜놓고 희희낙낙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점원 분께서 고생하시며 이런 라면을 옮겨 주시네요. 아.. 옮시기는 분의 표정을 보기만 해도 그 무게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ㅅ-

라면 옆에는 잔여 시간을 알리는 탁상 시계가 올려져 있습니다. 점원 분께서 20분을 세트하고 가시더군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보며 페이스 조절을 하라는 업체측의 배려....일리는 전혀 없겠고. 심리적인 압박을 주려는 의도인가 봅니다. 'ㅁ'
티뷰님은 인생 최대의 위기에 도전 중이시고, W 모님과 저는 옆에서 라면을 먹으며 일본분인 주방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
옆에서 잡담을 나누고 있는 사이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시던 티뷰님이 12~3분만에 면을 다 드시는 기염을 토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남아있는 계란 4조각을 괴로운 듯한 눈 빛으로 바라 보시더군요. 아아아아... 계란 4연타의 슬픔이라니.. 티뷰님이 마지막 힘을 쥐어 짜시니 3분을 남긴 상태에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괴로운 표정을 짓고 계시는 분 옆에서 '사나이라면 마시세요!'..라고 외치고 있자니 주방장님께서 후훗하고 웃으시더니 '사람들이 마지막엔 간장 종지 하나 두개 정도의 국물을 못 마시고 넘겨서 포기하곤 한다'면서 만족스런..이라기 보단 음흉한... 아니.. '이번에도 성공했다'는 느낌의 미소를 지으시네요.
그대로 시간은 흘러 20분 타임 오버. 점보 라면 1차 도전기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사나이는 근성', '사나이라면 마시세요!'라며

아니.. 간장 국물을 드시기도 바쁜데 콜라까지 드시다니요... 'ㅁ' ㅋㅋㅋㅋ
패배로 끝나긴 했지만, 다들 왁자지껄 떠들면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이번의 패배로 점보 라면의 파해법을 알아내셨다는 티뷰님.. 다음번엔 꼭 성공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할일: 라이더스 토크




2005-10-20 04:22 #
2005-10-20 10:08 #
2005-10-20 12:55 #
2005-10-20 15:12 #
2005-10-20 16:43 #
근데 전 워낙 빨리 먹는 것하곤 관계 없는 사람이라서 -ㅅ-
2005-10-20 2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