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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투어(포천-철원-화천-춘천-홍천-양평)
at 2009-10-25 20:29:39 8 comment
아침 7시, 해가 뜨자마자 나이트에 올라타고 출발했습니다. 우선 철원방향으로 길을 잡았죠. 확실히 날이 쌀쌀해져서 두꺼운 겨울 장갑이지만 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포스필드 무릎보호대와 반바지보호대를 함께 착용했습니다. 아직 이너팬츠를 입을 기온(오늘 오전코스 구간의 최저기온은 5도)까진 아닌 것 같아서 반바지 보호대만 입었습니다.

포천 초입까지는 괜찮았는데 중간을 지나면서부터는 안개가 대단하더군요.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아 도저히 고속주행이 불가능해서 60~80km/h로 주행하는데 헬멧 실드에 물이 맺혀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포천을 지나면서는 확실히 단풍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 방향으로 길을 잡을까 하다가 점심 무렵 집에 들어가야 해서 짧게 잡느라 이쪽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평창이나 설악산 쪽은 대단하겠다 싶네요.
실드를 닦아내고 스트레칭을 몸 좀 풀고는 다시 출발 준비를 합니다.




춘천을 지나 홍천을 양평으로 가는 길부터는 차량들이 좀 있더군요. 근데 가끔 레이스를 하자는 식으로 자극하는 차들이 있습니다. 오늘만해도 뭐 모하비, 갤로퍼2 같은 SUV부터 TMAX까지. 2차로로 주행하는데 1차로가 비어있음에도 굳이 뒤에서 바짝 붙어오고 뒤에 여성 텐덤까지하고 있으면서 굳이 풀스로틀로 쫓아와서 추월하고... 물론 혼자 그런 느낌 받는 게 아니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정 구간 이상 주행하다보면 이런 느낌은 분명히 다릅니다. 전 뭐 익숙한 길과 좋은 노면과 주변 차들 뭐 이런 환경이 어느 정도 받쳐주지 않으면 140km/h 이상 주행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고속 레이스 따위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저런 것들을 보면 썩 기분이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 아주 거슬리면 확 제껴버리곤 할 때가 있긴 한데, 그러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거나 하진 않아서 어지간해선 걍 본래의 페이스로 달립니다.
양평까지 와서 또 잠시 쉬는데... 이런젝일슨.
바지 태워먹었군요. 어쩐지 이빠이 당기면서 니그립 잡을 때 가끔 종아리가 따뜻하더라니. 얇은 면으로 된 바지라 확 타버렸네요. 비싼 바진데. ㅡ.ㅡ;
검은 천을 덧대서 기우든 본래 열을 많이 받는 머플러에 가까운 부위니 아예 가죽을 덧대어 수선하든 해서 입어야겠습니다. 1년도 안 된 바지인데 버릴 수가 없네요. 아우 아깝...(지난 겨울 보드바지를 청바지 위에 입었나가 홀랑 태워먹은 적이 있죠. 하긴 그 땐 태웠다기 보단.. 다 녹아서 늘어붙었었...;;)
언제나 그렇듯 새벽 같이 나가서 1시가 되지 않아 서울로 돌아오면 길도 막히지 않고 언제나 쾌적한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차장 딱 들어오니 1시.
주차장에서 플렉서스와 워셔액으로 대충 더러워진 나이트를 닦아주고(잔기스 좀 나도 괜찮습니다. 소장용도 아닌데... ㅋ) 앞 깜빡이를 노란 전구로 함 바꿔봤습니다. 왼쪽이 노란 전구, 오른쪽이 일반 전구입니다. 렌즈캡은 스모크캡이죠.

톤이... 둘을 합쳐서 딱 반으로 쪼갠 정도면 딱 사이드미러의 led랑 맞을 것 같은데....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노란색으로 함 다 바꿔봤습니다. 전구 빼는 방법을 몰라서 요리조리 해보고 겨우 바꿨네요. ㅋ(참, 몇 일 전에 뒤쪽 방향지시등이 하나 나가서 교체했었는데, 역시 교체하는 걸 직접 보지 못해서... 이렇게 제 차에 대해서 무지합니다. ㅡ.ㅡ;)
이렇게 올해 첫 가을 투어를 안전하게 잘 마쳤네요. (최저기온이 영하가 되면 투어는 자제하렵니다. 손 시려워서...ㅋ 물론 시내바리엔 쉼은 없지요.)
어느덧 나이트의 적산거리도 10,000km가 다 되어갑니다. :-)
이글루스 가든 - 모터사이클을 타자

투어 코스(300km)
포천 초입까지는 괜찮았는데 중간을 지나면서부터는 안개가 대단하더군요.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아 도저히 고속주행이 불가능해서 60~80km/h로 주행하는데 헬멧 실드에 물이 맺혀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실드를 닦을 겸 잠시 쉬면서.
포천을 지나면서는 확실히 단풍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 방향으로 길을 잡을까 하다가 점심 무렵 집에 들어가야 해서 짧게 잡느라 이쪽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평창이나 설악산 쪽은 대단하겠다 싶네요.
실드를 닦아내고 스트레칭을 몸 좀 풀고는 다시 출발 준비를 합니다.

뭔 놈의 안개가 이렇게나... ㅡ,.ㅡ;


기온이 차지면서 램3를 봉인하고 풀페이스인 rr-5를 쓰는데 왼쪽 윗부분 실드가 살짝 뜨면서 오른쪽보다 공기 유입이 많아져서 왼쪽 눈이 좀 불편하더군요. 통풍구를 모두 막아도 왼쪽 눈가에 계속 바람이 듭니다. 조만간 어떻게든 손을 보지 않으면 겨울에 좀 고생하겠다 싶네요.
중간에 주유할 타이밍을 놓쳐서 트립컴퓨터에서 주행가능거리가 30km까지 떨어져서야 겨우 철원군의 어떤 읍내에 들어와서 주유를 했습니다. 기름 떨어질까봐 안개지역을 벗어나서도 계속 저속 정속 주행을 했네요.
읍내 GS편의점에 잠시 들러 따뜻한 커피 한 캔 마시고 또 숨을 좀 돌립니다.



이제 철원에서 화천 방향으로 갑니다. 고갯길이 종종 있었는데 단풍색이 확연하더군요. 이 맛을 느끼려고 나왔잖습? ㅎㅎ



그래도 다시 출발~!
기온이 차지면서 램3를 봉인하고 풀페이스인 rr-5를 쓰는데 왼쪽 윗부분 실드가 살짝 뜨면서 오른쪽보다 공기 유입이 많아져서 왼쪽 눈이 좀 불편하더군요. 통풍구를 모두 막아도 왼쪽 눈가에 계속 바람이 듭니다. 조만간 어떻게든 손을 보지 않으면 겨울에 좀 고생하겠다 싶네요.
중간에 주유할 타이밍을 놓쳐서 트립컴퓨터에서 주행가능거리가 30km까지 떨어져서야 겨우 철원군의 어떤 읍내에 들어와서 주유를 했습니다. 기름 떨어질까봐 안개지역을 벗어나서도 계속 저속 정속 주행을 했네요.
읍내 GS편의점에 잠시 들러 따뜻한 커피 한 캔 마시고 또 숨을 좀 돌립니다.

근데 웃긴 게... 이런 시골 읍내에도 경쟁이 심하네요. GS편의점 바로 길 건너엔 오래된 동네 슈퍼가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동네에선 그래도 상도라는 걸 좀 지켜야 하지 않을지... 제가 갔을 때는 동네 슈퍼는 문을 열지 않았었는데 커피 마시고 문 열고 나오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막 문을 따고 들어가고 GS편의점 사장 아주머니 딸은 "엄마 저기 문 연다, 거 봐 열거라니까." 하더군요. 물론 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긴 하겠지만.. 대기업 계열사의 편의점이나 마트들은 좀 어지간히 했으면 합니다. 물론 24시간 편의점과 동네 슈퍼는 운영시간이나 취급 품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왕복 2차선 읍내 길 바로 맞은편은 좀...;;
음, 다시 매무새를 가다듬으면서 보니까.. 나이트는 마치 공사판에서 나온 듯 더럽...;;
음, 다시 매무새를 가다듬으면서 보니까.. 나이트는 마치 공사판에서 나온 듯 더럽...;;


희한한 것이 안개 자욱한 길을 빠져나오면 생각 이상으로 많이 더러워집니다. 비포장을 달린 것 마냥...;;
이제 철원에서 화천 방향으로 갑니다. 고갯길이 종종 있었는데 단풍색이 확연하더군요. 이 맛을 느끼려고 나왔잖습? ㅎㅎ

단풍이다, 단풍

울긋불긋 단풍길

단풍도 구경하고 잠시 실례도 할 겸 잠시...;;
시골길 투어 중엔 가끔 곤란한 것이 생리현상인데, 뭐 방법이 없습니다. 최대한 휴게소를 찾아서 가지만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간의 시골 국도에서는 여기저기 숨어들어가서 해결하는 수 밖에.
이제 해도 좀 나고 기온도 좀 올라가서 움츠러든 몸도 풀렸고... 적당한 굽이길들이 연속해서 이어져서 길도 달릴 맛이 납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뻥 뚫린 왕복 4~6차로의 국도를 쏘는 맛도 좋지만 노면 좋은 왕복 2차로의 굽이길을 내키는대로 요리조리 달리는 맛도 끝내줍니다.
이제 해도 좀 나고 기온도 좀 올라가서 움츠러든 몸도 풀렸고... 적당한 굽이길들이 연속해서 이어져서 길도 달릴 맛이 납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뻥 뚫린 왕복 4~6차로의 국도를 쏘는 맛도 좋지만 노면 좋은 왕복 2차로의 굽이길을 내키는대로 요리조리 달리는 맛도 끝내줍니다.

춘천을 지나 홍천을 양평으로 가는 길부터는 차량들이 좀 있더군요. 근데 가끔 레이스를 하자는 식으로 자극하는 차들이 있습니다. 오늘만해도 뭐 모하비, 갤로퍼2 같은 SUV부터 TMAX까지. 2차로로 주행하는데 1차로가 비어있음에도 굳이 뒤에서 바짝 붙어오고 뒤에 여성 텐덤까지하고 있으면서 굳이 풀스로틀로 쫓아와서 추월하고... 물론 혼자 그런 느낌 받는 게 아니냐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정 구간 이상 주행하다보면 이런 느낌은 분명히 다릅니다. 전 뭐 익숙한 길과 좋은 노면과 주변 차들 뭐 이런 환경이 어느 정도 받쳐주지 않으면 140km/h 이상 주행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고속 레이스 따위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저런 것들을 보면 썩 기분이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 아주 거슬리면 확 제껴버리곤 할 때가 있긴 한데, 그러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거나 하진 않아서 어지간해선 걍 본래의 페이스로 달립니다.
양평까지 와서 또 잠시 쉬는데... 이런

검은 천을 덧대서 기우든 본래 열을 많이 받는 머플러에 가까운 부위니 아예 가죽을 덧대어 수선하든 해서 입어야겠습니다. 1년도 안 된 바지인데 버릴 수가 없네요. 아우 아깝...(지난 겨울 보드바지를 청바지 위에 입었나가 홀랑 태워먹은 적이 있죠. 하긴 그 땐 태웠다기 보단.. 다 녹아서 늘어붙었었...;;)
언제나 그렇듯 새벽 같이 나가서 1시가 되지 않아 서울로 돌아오면 길도 막히지 않고 언제나 쾌적한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차장 딱 들어오니 1시.
주차장에서 플렉서스와 워셔액으로 대충 더러워진 나이트를 닦아주고(잔기스 좀 나도 괜찮습니다. 소장용도 아닌데... ㅋ) 앞 깜빡이를 노란 전구로 함 바꿔봤습니다. 왼쪽이 노란 전구, 오른쪽이 일반 전구입니다. 렌즈캡은 스모크캡이죠.

어떤 쪽이 나은가요?
톤이... 둘을 합쳐서 딱 반으로 쪼갠 정도면 딱 사이드미러의 led랑 맞을 것 같은데....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노란색으로 함 다 바꿔봤습니다. 전구 빼는 방법을 몰라서 요리조리 해보고 겨우 바꿨네요. ㅋ(참, 몇 일 전에 뒤쪽 방향지시등이 하나 나가서 교체했었는데, 역시 교체하는 걸 직접 보지 못해서... 이렇게 제 차에 대해서 무지합니다. ㅡ.ㅡ;)
이렇게 올해 첫 가을 투어를 안전하게 잘 마쳤네요. (최저기온이 영하가 되면 투어는 자제하렵니다. 손 시려워서...ㅋ 물론 시내바리엔 쉼은 없지요.)
어느덧 나이트의 적산거리도 10,000km가 다 되어갑니다. :-)
이글루스 가든 - 모터사이클을 타자




2009-10-25 22:47 #
2009-10-26 14:12 #
2009-10-27 16:28 #
2009-10-27 20:26 #
2009-10-27 22:15 #
2009-10-28 08:19 #
2009-11-03 09:25 #
부럽습니다.
2009-11-03 1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