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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 양구 자전거 주행 기록
at 2005-08-28 21:42:51 0 comment
아래 주행 계획에 따라 어제 일찍 자고 오늘 일찍 일어나서 분주히 준비를 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주행길 약도)

인터넷에서 찾아본 오늘의 날씨.
구름끼고 최고온도 27도면 가히 최고의 날씨라 할만하다.
햇빛 적게 쐬고 바람도 안불다니. 오늘 같은 날씨에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벌 받는다.

준비하며 집에서. (클릭해서 봐주는 센스를...)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5일에 한번씩 장이 들어선다.
도시에 살아서 5일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한다.
이런 노점상들이 몇 십미터를 쭉 들어서있다.

오전 9시 경에 출발했는데 안개가 많이 꼈다.

약도 3번~4번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런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주행.

하지만 얻음을 위해서라면 대가가 필요한 법.
약도에 보면 8번~9번 사이의 꼬불꼬불한 길이 있다.
난 처음 약도를 보고 이 길은 왜 이리 꼬여있는지 궁금했다.
오늘 직접 가보니, 이런...
좋게 말하면 체력 기르기 좋은 곳이고 나쁘게 말하면 죽음의 코스다.
삼각김밥, 빵, 물을 충분히 챙겨와서 다행이지 막무가내로 출발했다면
저곳에서 허벅지가 터져 죽음을 당했으리라.
구불구불 언덕이 눈 앞에 나타날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오던 말.
'오 신이시여..!!"

4시간 만에 드디어 양구에 도착. 살았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오늘 날씨가 좋아 그런지 원래 양구길이 그런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빨리 지나다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적게는 둘이서, 많게는 10명 가까이까지 부릉부릉 거리면서
낑낑 대며 언덕을 오르고 있는 내 곁을 잘도 지나간다.
난 속으로 '저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들도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자못 궁금하다.
대단하다 여겼을까 미쳤다 생각했을까.

양구 시내는 이렇게 생겼다.
3년 전 쯤에 평화의 댐 보수 공사시 건설 회사에서 반 년쯤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서 별반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는다.

내 일용할 양식 - 자장면. (물론 고추가루는 내가 뿌렸다)
주행이 힘들 때 마다 먹는 음식이 자장면이다.
다른 음식은 모르겠는데 난 자장면만 먹으면 다리에 힘이 난다.
최고의 자양강장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그 효과를 톡톡히 체험했는데
갈 때는 겔겔거리며 3시간이 걸리던 길을, 올 때는 2시간 만에 주파했다.
하찮게 여기는 자장면이 사실 스테미너 음식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 7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 무려 10시간을 자전거에 앉아서 지냈다.
얼얼하던 엉덩이와 터질듯 꿈틀대던 허벅지는 이미 감각이 없다.
러너즈 하이 처럼 몇 시간이고 안장에 앉아 페달을 돌리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물 흐르듯 몸이 움직인다.
해탈이냐고? 아니다. 단지 집에 가까워졌을 뿐이다.
오늘 하루도 힘든 주행을 무사히 마쳤다.
길은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준다.
모든 길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은 내리막 길 밖에 없다.
페달을 힘차게 돌리지 않으면 절대 위로 올라갈 수 없는 법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난. 자전거를 탄다.

(이해를 돕기 위한 주행길 약도)

인터넷에서 찾아본 오늘의 날씨.
구름끼고 최고온도 27도면 가히 최고의 날씨라 할만하다.
햇빛 적게 쐬고 바람도 안불다니. 오늘 같은 날씨에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벌 받는다.

준비하며 집에서. (클릭해서 봐주는 센스를...)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5일에 한번씩 장이 들어선다.
도시에 살아서 5일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한다.
이런 노점상들이 몇 십미터를 쭉 들어서있다.

오전 9시 경에 출발했는데 안개가 많이 꼈다.

약도 3번~4번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런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주행.

하지만 얻음을 위해서라면 대가가 필요한 법.
약도에 보면 8번~9번 사이의 꼬불꼬불한 길이 있다.
난 처음 약도를 보고 이 길은 왜 이리 꼬여있는지 궁금했다.
오늘 직접 가보니, 이런...
좋게 말하면 체력 기르기 좋은 곳이고 나쁘게 말하면 죽음의 코스다.
삼각김밥, 빵, 물을 충분히 챙겨와서 다행이지 막무가내로 출발했다면
저곳에서 허벅지가 터져 죽음을 당했으리라.
구불구불 언덕이 눈 앞에 나타날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오던 말.
'오 신이시여..!!"

4시간 만에 드디어 양구에 도착. 살았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오늘 날씨가 좋아 그런지 원래 양구길이 그런지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빨리 지나다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적게는 둘이서, 많게는 10명 가까이까지 부릉부릉 거리면서
낑낑 대며 언덕을 오르고 있는 내 곁을 잘도 지나간다.
난 속으로 '저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들도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자못 궁금하다.
대단하다 여겼을까 미쳤다 생각했을까.

양구 시내는 이렇게 생겼다.
3년 전 쯤에 평화의 댐 보수 공사시 건설 회사에서 반 년쯤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서 별반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는다.

내 일용할 양식 - 자장면. (물론 고추가루는 내가 뿌렸다)
주행이 힘들 때 마다 먹는 음식이 자장면이다.
다른 음식은 모르겠는데 난 자장면만 먹으면 다리에 힘이 난다.
최고의 자양강장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그 효과를 톡톡히 체험했는데
갈 때는 겔겔거리며 3시간이 걸리던 길을, 올 때는 2시간 만에 주파했다.
하찮게 여기는 자장면이 사실 스테미너 음식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 7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 무려 10시간을 자전거에 앉아서 지냈다.
얼얼하던 엉덩이와 터질듯 꿈틀대던 허벅지는 이미 감각이 없다.
러너즈 하이 처럼 몇 시간이고 안장에 앉아 페달을 돌리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물 흐르듯 몸이 움직인다.
해탈이냐고? 아니다. 단지 집에 가까워졌을 뿐이다.
오늘 하루도 힘든 주행을 무사히 마쳤다.
길은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준다.
모든 길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은 내리막 길 밖에 없다.
페달을 힘차게 돌리지 않으면 절대 위로 올라갈 수 없는 법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난. 자전거를 탄다.
할일: 체력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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