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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장거리 주행시 필요한 물품들
at 2005-08-22 22:06:25 3 comment
* 자전거
- 당연하다. 좋은 자전거라면 더욱 좋겠지만 돈이 없으므로 싸구려 MTB에 의지할 수 밖에.
지금 나의 애매는 1년 전 친척에게 얻은 것이다.
은색 몸체에 빨간색이 가미된 안장. 첫인상이 상당히 괜찮았다. (난 무엇이든 첫인상을 중요시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약 8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그야말로 싸구려다.
(이 자전거로의 주행은 몇 백만원씩 가는 자전거와는 또 다른 우쭐함이 있다)
처음부터 앞바퀴가 울렁거리는등 상태는 안좋지만 (근데 어째 타다보니 괜찮아졌다)
열심히 기름칠 해주고 애정을 기울이니 더 이상 망가지지는 않는 것 같다.
* 의상
- 역시 돈 많은 사람들은 고급 져지를 구입해 입겠지만
나 같은 사람은 쿨맥스 소재의 운동복으로 만족한다.
요즘 나의 라이딩 옷차림은 회색 쿨맥스 소재의 반팔/반바지다.
(처음엔 엉덩이가 좀 떙겼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다.)
(고급 져지 하의엔 엉덩이 부분에 쿠션이 있어 아주 좋다 한다.)
* 배낭
- 이 또한 당연한 소리다. 배낭 없으면 어디에 짐을 싣겠는가.
TV에서 보니 자전거에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만
춥지 않은 날씨와 몇일을 넘지 않을 주행에 배낭 하나 이상의 짐은 필요도 없을 뿐더러
거추장 스럽고 자전거에 달면 속도감 즐기기에도 부담이 된다.
* 가글
- 썬글래스가 아니라 가글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일반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한낮의 햇빛이 어찌나 따겁던지
저녁에 거울을 보면 항상 눈이 충혈되고 아프다.
(눈물이 질질 흐르고 눈꼽이 왕따시 만하게 낀다)
주행 중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썬글래스로는 한계가 있다.
가글을 착용하여 땀과 햇빛 모두로 부터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 헬멧
- 필수다. 처음엔 거추장스러워서 어디 쓰고다니겠나 했는데,
우리나라 국도의 현실 앞에서 목숨의 위태로움을 느낀 후로 꼭 쓰고 다닌다.
4차선 도로에서 갓길도 좁아 겨우겨우 가고 있는데
버스나 덤프트럭이 엄청난 속도로 옆을 지나갈 때면
핸들이 휘청휘청거린다. 그럴때면 내가 지금 이 미친짓을 왜하나 싶다.
* 썬크림
- 이것도 필수다.
자전거 주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썬크림의 필요성에 많은 의문을 품었었다.
"뭐 효과나 있겠는가. 살이야 좀 타고 말지." 이런 생각들.
그러던 어느날 점점 검어지는 피부가 너무도 속상해서
화장품 매장에서 자외선 차단지수가 가장 높은 썬크림을 하나 사서
온몸에 골고루 쳐발라봤는데, 이거 완전 물건이다.
처음 썬크림을 바르고 서울까지 갔다온 날 햇빛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얼굴과 팔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깜빡 잊고 바르지 않은 허벅지만 다 타버렸다.
그 이후로 난 썬크림 신봉자가 되었다.
* 빵꾸 수리 킷
- 다행히 지금까지 장거리 주행 중 타이어에 빵꾸가 난 적은 없다.
전에 타던 자전거들는 자주 빵꾸가 나는 편이었는데,
이 타이어란 고무 덩어리는 한번 구멍이 나면
튜브 자체를 갈지 않는 이상 다른 짓들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그래도 주행시의 빵꾸는 자전거 주행자에게 치명적이기에
튜브에 덧붙히는 빵꾸패치 몇개, 접착력 강한 본드 조금, 휴대용 펌프를 챙겨야 한다.
휴대용 펌프는 길이 25cm쯤의 작은 펌프인데
꼭 빵꾸가 아니더라도 딱딱한 타이어가 유리한 아스팔트길을 갈 때 유용하게 쓰인다.
(다만 휴대용이라 바람 넣기가 졸라 빡쎄다)
높은 고개를 오를 때는 브레이크 스트링(철줄)도 챙길 필요가 있다.
엄청난 속도로 언덕을 내려오고 있는데 브레이크가 파열돼 봐라.
그 순간 브레이크 하나로 멈춰서지 못하면 이 세상과 영원히 이별하게 되는거다.
* 형광 엑스반도 / 주행등 or 후레쉬
- 야간주행을 위한 장비들이다.
난 해가 진 후에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엄청 위험하다. 잘 보이지도 않고 잘못하다가는 아무도 모르게 가버리는 수가 있다.
운전자들에게 나를 인지시킬 형광 엑스반도와 주행등, 후레쉬는
만에 하나 있을 야간주행을 위한 장비이다.
아무리 그래도 밤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미친짓이다.
* 음식물
- 자전거를 타면서 죽겠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나는 많다.
흔히들 마라톤 이나 철인 3종 경기 하는 사람들은 '앵꼬난다'라는 표현을 쓴다.
몸 안의 에너지가 모두 고갈되어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본능적으로 자전거 페달은 돌리고 있지만 멈추면 다시는 못갈 것 같은 상태.
이럴 때 까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보고 '미련 곰탱이'라고 하는거다.
장거리 주행은 순간의 스피드를 요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몇 일을 쉬지 않고 달리는 페이스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언덕 하나만 넘자'가 아닌 철저히 계산하에 주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파른 언덕을 꼭 자전거를 타고 넘으라는 법은 없다.
얼마 가지 않아 쥐가 나서 주저 않고 마느니 쉬엄쉬엄 가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래서 하루 세끼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중간에 있을 '앵꼬'를 위해 에너지바나 스포츠음료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주로 빵과 생수를 가지고 다니며 먹었다.
전문 선수들은 탄수화물만 뽑아낸 액기스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너무 그것만 먹어서 나중엔 토악질이 나올 정도란다)
쵸컬릿이 좋다는 사람이 있는데, 난 쵸컬릿 별로더라. 먹은거 같지도 않더라.
음료수도 탄산이나 이온음료는 너무 빨리 물려서 그냥 맹물을 마신다.
* 옷가지들
- 아주 더운 여름이 아닌 이상 해가 저물면 쌀쌀하다.
주행할 때 입을 반바지/반팔 한 벌, 여분 반바지/반팔 한 벌,
밤에 입은 긴바지/긴팔 한 벌이 필요하다.
배낭의 부피를 최대한 적게 차지하도록 츄리링 같은 옷들이면 충분이다.
양말은 스포츠 양말로 몇 켤레 준비하고
신발은 운동화 하나여도 좋고 여분이 있다면
가벼운 예비 운동화 하나를 더 챙기는 것도 좋다.
한 가지 팁이라면 쿠션이 많은 운동화는 자전거 주행에 별로 좋지 않다.
쿠션이 페달 누르는 힘을 낭비해 버리기 때문이라나.
그래도 난 나이키 에어 신고 잘만 돌아 다녔다.
그리고 우천시를 대비해서 방수팩 같은걸 준비하면 좋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도 주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비 맞으면서까지 고생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비가 오면 식당에 들어가서 배불리 먹고 주인이랑 수다 떨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게 최고인거 같다.
(그럴려면 일부러 손님이 뜸한 곳을 찾아야 한다)
또 바람 많이 부는데 자전거 타는 짓도 뻘짓거리다.
맞바람 뚫으면서 가는데엔 보통보다 몇 배의 힘이 든다.
물론 난 돈이 없어서 방수팩 같은 건 없다.
커다란 쓰레기봉투나 김장김치 담을 때 쓰는 비닐봉지 가져간다.
(비에 젖은 운동화는 썩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ㅡ,.ㅡ)
* 그 외
- 속도계가 있으면 속도 보는 맛에 더 재밌을거 같기도 하다.
(난 없어서 잘 모른다)
현금은 필요한 만큼씩 조금만 챙기되 신분증과 현금카드를 준비한다.
수건은 스포츠타월이 좋더라.
쉽게 빨아 쓸 수 있고 공간도 덜 차지한다.
주행할 곳의 자세한 지도.
여행의 재미 또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준비한 만큼 얻을 수 있다.
난 책 한권을 몽땅 가져가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찢어서 가지고 다녔다.
그게 무게도 훨씬 줄고 부피도 적게 차지한다.
괜히 지도책 아까워하다가 여행 중에 버리고 가는 수가 있다.
미리 잘 곳을 정해놓고 가는 것도 좋다.
여행의 불확실성이라는 재미를 놓치기는 하지만
해지기 전에 잘 곳을 못찾으면 한마디로 끝장난다.
나 같은 경우는 4시쯤에 숙박할 도시에 들어서서
6시까지 찜질방 있을만한 곳을 두리번 다닌다. 민박도 좋고.
(민박일 경우 성수기가 아닌 이상 흥정은 필수다)
사진기. 이거 없는 주행은 여행이 아니라 노가다일 뿐이다.
모두가 다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노트와 펜. 최대한 작은 노트 하나와 모나미 볼펜으로
자신의 느끼는 점을 그때그때 적어 나가다 보면
돌아온 후 더 많은 것을 간직할 수 있다.
- 당연하다. 좋은 자전거라면 더욱 좋겠지만 돈이 없으므로 싸구려 MTB에 의지할 수 밖에.
지금 나의 애매는 1년 전 친척에게 얻은 것이다.
은색 몸체에 빨간색이 가미된 안장. 첫인상이 상당히 괜찮았다. (난 무엇이든 첫인상을 중요시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약 8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그야말로 싸구려다.
(이 자전거로의 주행은 몇 백만원씩 가는 자전거와는 또 다른 우쭐함이 있다)
처음부터 앞바퀴가 울렁거리는등 상태는 안좋지만 (근데 어째 타다보니 괜찮아졌다)
열심히 기름칠 해주고 애정을 기울이니 더 이상 망가지지는 않는 것 같다.
* 의상
- 역시 돈 많은 사람들은 고급 져지를 구입해 입겠지만
나 같은 사람은 쿨맥스 소재의 운동복으로 만족한다.
요즘 나의 라이딩 옷차림은 회색 쿨맥스 소재의 반팔/반바지다.
(처음엔 엉덩이가 좀 떙겼지만 이젠 그렇지도 않다.)
(고급 져지 하의엔 엉덩이 부분에 쿠션이 있어 아주 좋다 한다.)
* 배낭
- 이 또한 당연한 소리다. 배낭 없으면 어디에 짐을 싣겠는가.
TV에서 보니 자전거에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만
춥지 않은 날씨와 몇일을 넘지 않을 주행에 배낭 하나 이상의 짐은 필요도 없을 뿐더러
거추장 스럽고 자전거에 달면 속도감 즐기기에도 부담이 된다.
* 가글
- 썬글래스가 아니라 가글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일반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한낮의 햇빛이 어찌나 따겁던지
저녁에 거울을 보면 항상 눈이 충혈되고 아프다.
(눈물이 질질 흐르고 눈꼽이 왕따시 만하게 낀다)
주행 중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썬글래스로는 한계가 있다.
가글을 착용하여 땀과 햇빛 모두로 부터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 헬멧
- 필수다. 처음엔 거추장스러워서 어디 쓰고다니겠나 했는데,
우리나라 국도의 현실 앞에서 목숨의 위태로움을 느낀 후로 꼭 쓰고 다닌다.
4차선 도로에서 갓길도 좁아 겨우겨우 가고 있는데
버스나 덤프트럭이 엄청난 속도로 옆을 지나갈 때면
핸들이 휘청휘청거린다. 그럴때면 내가 지금 이 미친짓을 왜하나 싶다.
* 썬크림
- 이것도 필수다.
자전거 주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썬크림의 필요성에 많은 의문을 품었었다.
"뭐 효과나 있겠는가. 살이야 좀 타고 말지." 이런 생각들.
그러던 어느날 점점 검어지는 피부가 너무도 속상해서
화장품 매장에서 자외선 차단지수가 가장 높은 썬크림을 하나 사서
온몸에 골고루 쳐발라봤는데, 이거 완전 물건이다.
처음 썬크림을 바르고 서울까지 갔다온 날 햇빛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얼굴과 팔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깜빡 잊고 바르지 않은 허벅지만 다 타버렸다.
그 이후로 난 썬크림 신봉자가 되었다.
* 빵꾸 수리 킷
- 다행히 지금까지 장거리 주행 중 타이어에 빵꾸가 난 적은 없다.
전에 타던 자전거들는 자주 빵꾸가 나는 편이었는데,
이 타이어란 고무 덩어리는 한번 구멍이 나면
튜브 자체를 갈지 않는 이상 다른 짓들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그래도 주행시의 빵꾸는 자전거 주행자에게 치명적이기에
튜브에 덧붙히는 빵꾸패치 몇개, 접착력 강한 본드 조금, 휴대용 펌프를 챙겨야 한다.
휴대용 펌프는 길이 25cm쯤의 작은 펌프인데
꼭 빵꾸가 아니더라도 딱딱한 타이어가 유리한 아스팔트길을 갈 때 유용하게 쓰인다.
(다만 휴대용이라 바람 넣기가 졸라 빡쎄다)
높은 고개를 오를 때는 브레이크 스트링(철줄)도 챙길 필요가 있다.
엄청난 속도로 언덕을 내려오고 있는데 브레이크가 파열돼 봐라.
그 순간 브레이크 하나로 멈춰서지 못하면 이 세상과 영원히 이별하게 되는거다.
* 형광 엑스반도 / 주행등 or 후레쉬
- 야간주행을 위한 장비들이다.
난 해가 진 후에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엄청 위험하다. 잘 보이지도 않고 잘못하다가는 아무도 모르게 가버리는 수가 있다.
운전자들에게 나를 인지시킬 형광 엑스반도와 주행등, 후레쉬는
만에 하나 있을 야간주행을 위한 장비이다.
아무리 그래도 밤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미친짓이다.
* 음식물
- 자전거를 타면서 죽겠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나는 많다.
흔히들 마라톤 이나 철인 3종 경기 하는 사람들은 '앵꼬난다'라는 표현을 쓴다.
몸 안의 에너지가 모두 고갈되어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본능적으로 자전거 페달은 돌리고 있지만 멈추면 다시는 못갈 것 같은 상태.
이럴 때 까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보고 '미련 곰탱이'라고 하는거다.
장거리 주행은 순간의 스피드를 요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몇 일을 쉬지 않고 달리는 페이스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언덕 하나만 넘자'가 아닌 철저히 계산하에 주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파른 언덕을 꼭 자전거를 타고 넘으라는 법은 없다.
얼마 가지 않아 쥐가 나서 주저 않고 마느니 쉬엄쉬엄 가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래서 하루 세끼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중간에 있을 '앵꼬'를 위해 에너지바나 스포츠음료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주로 빵과 생수를 가지고 다니며 먹었다.
전문 선수들은 탄수화물만 뽑아낸 액기스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너무 그것만 먹어서 나중엔 토악질이 나올 정도란다)
쵸컬릿이 좋다는 사람이 있는데, 난 쵸컬릿 별로더라. 먹은거 같지도 않더라.
음료수도 탄산이나 이온음료는 너무 빨리 물려서 그냥 맹물을 마신다.
* 옷가지들
- 아주 더운 여름이 아닌 이상 해가 저물면 쌀쌀하다.
주행할 때 입을 반바지/반팔 한 벌, 여분 반바지/반팔 한 벌,
밤에 입은 긴바지/긴팔 한 벌이 필요하다.
배낭의 부피를 최대한 적게 차지하도록 츄리링 같은 옷들이면 충분이다.
양말은 스포츠 양말로 몇 켤레 준비하고
신발은 운동화 하나여도 좋고 여분이 있다면
가벼운 예비 운동화 하나를 더 챙기는 것도 좋다.
한 가지 팁이라면 쿠션이 많은 운동화는 자전거 주행에 별로 좋지 않다.
쿠션이 페달 누르는 힘을 낭비해 버리기 때문이라나.
그래도 난 나이키 에어 신고 잘만 돌아 다녔다.
그리고 우천시를 대비해서 방수팩 같은걸 준비하면 좋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도 주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비 맞으면서까지 고생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비가 오면 식당에 들어가서 배불리 먹고 주인이랑 수다 떨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게 최고인거 같다.
(그럴려면 일부러 손님이 뜸한 곳을 찾아야 한다)
또 바람 많이 부는데 자전거 타는 짓도 뻘짓거리다.
맞바람 뚫으면서 가는데엔 보통보다 몇 배의 힘이 든다.
물론 난 돈이 없어서 방수팩 같은 건 없다.
커다란 쓰레기봉투나 김장김치 담을 때 쓰는 비닐봉지 가져간다.
(비에 젖은 운동화는 썩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ㅡ,.ㅡ)
* 그 외
- 속도계가 있으면 속도 보는 맛에 더 재밌을거 같기도 하다.
(난 없어서 잘 모른다)
현금은 필요한 만큼씩 조금만 챙기되 신분증과 현금카드를 준비한다.
수건은 스포츠타월이 좋더라.
쉽게 빨아 쓸 수 있고 공간도 덜 차지한다.
주행할 곳의 자세한 지도.
여행의 재미 또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준비한 만큼 얻을 수 있다.
난 책 한권을 몽땅 가져가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찢어서 가지고 다녔다.
그게 무게도 훨씬 줄고 부피도 적게 차지한다.
괜히 지도책 아까워하다가 여행 중에 버리고 가는 수가 있다.
미리 잘 곳을 정해놓고 가는 것도 좋다.
여행의 불확실성이라는 재미를 놓치기는 하지만
해지기 전에 잘 곳을 못찾으면 한마디로 끝장난다.
나 같은 경우는 4시쯤에 숙박할 도시에 들어서서
6시까지 찜질방 있을만한 곳을 두리번 다닌다. 민박도 좋고.
(민박일 경우 성수기가 아닌 이상 흥정은 필수다)
사진기. 이거 없는 주행은 여행이 아니라 노가다일 뿐이다.
모두가 다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노트와 펜. 최대한 작은 노트 하나와 모나미 볼펜으로
자신의 느끼는 점을 그때그때 적어 나가다 보면
돌아온 후 더 많은 것을 간직할 수 있다.



2005-08-22 23:26 #
전, 칠부 바지에, 아쿠아 슈즈로 준비 했었습니다. 아쿠아 슈즈 바닥이 딱딱해서 좋더군요. 비가 와도 썩을 걱정도 없구요.
2005-08-23 07:08 #
하나의 브레이크만으로는 자전거를 쉽게 제어할 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아쿠아 슈즈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이거 괜찮게 생겼네요. 바람 숭숭 통하겠어요.
2005-08-23 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