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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or not Past! - 정신나간 영화, 도베르만 -
at 2009-07-31 13:40:30 2 comment

벌써 두번째 포스팅이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저번 포스팅때 말씀드린 '도베르만'이다. 사실 이 영화는 저도 처음보는 영화이고 별 기대도 안했는데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가 나오는걸 보고 놀랐다.
자, '도베르만'을 소개드리기 앞서 이 영화를 단 한문장으로 압축해보겠다.
장애인들끼리 뽕빨고 총질하는
마데인 불란서표 액션 느와르
사실 설명은 이걸로 끝이다.
뒷골목에서 총 좀 쏘는 우리 간지가이 일명 '도베르만'이 귀먹고 말못하는 모니카 벨루치와 그외 총 좀 쏘는 또라이 친구들을 모아서 은행털고 클럽에서 뽕빨고 붕가 좀 뜨다가 그들을 잡으러온 다른 또라이 경찰과 대판 총질하고 끝나는 영화다.

스토리? 그딴 거 없다. 무능한 공권력은 안에서 썩어있고 그런 공권력을 비웃기라도 하는듯한 유유하지만 화려한 현금수송차량 털이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이 초반부는 대충 영화가 '병신 또라이 경찰하고 싸우는게 전부임 ^^' 이란 것을 알려준다.
영화 내내 개성 강한 또라이 총잡이들이 번쩍번쩍 총구에서 빛을 내고 질린다 싶으면 영화 중간 중간에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가 서로 쭉쭉 빨아주고 게이 동료 생일 기념으로 게이클럽을 가고 이왕 클럽왔으니 뽕을 빨아야겠지? 그래서 뽕을 빨고 뽕을 빤걸 인증이라도 할 기세로 게이클럽의 테크노와 함께 몽환적인, 싸이코틱한 영상과 함께 창녀와 붕가붕가하는 더럽기 짝이 없는 에로틱한 영상을 정신없이 반복시킨다. 그리고 클럽에 쳐들어가서 미란다 원칙이고 나발이고 간에 우선 총부터 쏴재끼는 경찰과 총질하며 마무리.
한마디로 뒷골목의 모든 더러움을 압축시켜주갔어! 라는 감독의 의지가 돋보이는 영화다. 영화 자체가 스토리의 흐름보단 화려한 영상과 느와르 액션에 촛점을 맞췄기에 스토리에 대해선 별 다른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액션? 솔직히 이 영화가 나온 1998년에 봤으면 또 모를 일이지만 이미 쿠엔틴 타란티노의 그것들을 봐버린지라 그냥 무난하게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몇가지 마음에 들었던건 뱅상 카셀이 간지난다는 것과 나오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또라이이긴 한데 모두 각자 개성있는 또라이라 마음에 든다는 것.(특히 또라이 신부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선과 악의 구분이 없다는 것. 영화 내에서 정상적인 인물이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로 모두가 하나같이 정신에 뭔가 하나씩 문제가 있다. 마치 이왕 또라이가 나올거면 그냥 화끈하게 모두 또라이가 되보자! 라는 기세다. 이런 영화에서 정의를 찾느니하는 것보단 차라리 이런게 훨씬 낫긴 하지만 후반부에서 '마누의 죽음'과 마지막 싸움에선 약간 좀 거시기하다. 어차피 영화 내내 뽕빠는 또라이들로 표현되어있는데 서로 우정챙기는 건 약간 핀트가 어긋나지 않을까
뭐 슬슬 포스팅을 마쳐보자면 한마디로 이 영화는 미친개들의 싸움이다.(네이버에서 도베르만에 대해 알아보니 '원기왕성하고 주의 깊으며 단호하고 충직하면서 순종적임' 라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보고 도베르만들이 소송을 걸지도 모르겠다.)
액션영화치고 이 포스팅 길이가 꽤 나온 것 같다. 나도 신기하네...
다음 영화는...아직 안정했다. 플레툰이나 보랏 둘 중에 하나를 보려하는데 플레툰은 이미 봤고 보랏은 아직 안보긴 했는데 보랏은 2007년 영화잖아? 아 그런거 그냥 신경쓰지 말까?...
P.S. 병신경찰이 나오는 영화를 연속으로 두편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감흥이 나지않는 나라에서 산다는 사실을 상기시켜보니 리얼 소름돋는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2009-07-31 21:20 #
다음은 보랏보랏~~
2009-08-01 21:13 #
도베르만 찍을땐 아마 사귀고있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