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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림자 살인 - 한국판 셜록 홈즈와 왓슨?
at 2009-06-28 17:05:45 0 comment

주연 : 황정민(홍진호 역), 류덕환(장광수 역)
출연 : 엄지원(순덕 역),윤제문(단장 역), 오달수(영달 역)...
고위 대신의 자제 민수현이 실종되고, 그의 방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남아 있습니다.
의생 장광수는 숲 속에서 한 구의 시신을 발견하고, 해부 실습을 위해 가져 오는데,
그 시신의 정체가 민수현임을 알게 되고는, 살인 누명을 쓰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탐정(처음에 하던 일을 보면 탐정이라기 보다는 심부름 센터 직원 같음) 홍진호에게
진범을 찾아 줄 것을 의뢰하며 둘은 살인 사건에 얽히기 시작합니다.

추리물 치고는 사건의 트릭이 복잡하지도 않고,
주어진 몇 안되는 단서들을 가지고 너무 단순하게 풀어 가는 듯도 싶었습니다.
때문에 사건을 풀어 가는 과정 중에 비약이 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런 비약이 황당할 정도이거나 쉽게 느껴질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건 추리, 스릴러물 같으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수반 되어야 할텐데,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냥 일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화면의 배경, 톤, 색조 등은 당시 시대와 영화의 분위기를
잘 반영해 주면서 일관되게 유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황정민이란 배우를 좋아하는데,
얼마 전 종영된 TV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의 구동백과
이 영화의 홍진호는 분명 차이가 많이 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에서 나오는 이미지, 분위기 이런게 너무 비슷해 보여 아쉬웠습니다.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빌자면 황정민은 영화 "너는 내 운명" 이후로 계속
비슷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배우의 개성이라면 개성이고, 그래서 황정민일 수도 있겠지만,
그의 연기의 폭이 좀 더 넓어진다면 좋겠습니다.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것 같고, 기대 없이 본다면 그런대로 봐 줄 만한 영화.
나의 평점은 3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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