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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졸다 졸다 졸다...
at 2008-11-29 12:09:30 8 comment

바빠 바빠 정말 바쁜데... [우선 과제가 장난이 아닌 관계로, 해석만 35장을 화요일까지 해야 한다. 사서와 상관없는데 철학은 해석이 어렵다. 더구나 양수명의 글 이라니...]
어제 금요일이 대학생 수시면접이 있어서 장장 목-일이라는 4일의 여유가 생겨서리
머리 아픈 해석을 잠시 쉬고 영화를 봤다. (그 덕에 해석은 안드로메다로... 게다가 이짓을 하고 있다니)
가슴 따뜻한 영화를 보고자 '미인도'를 보지 않고 '순정만화'를 봤는데
강풀만화가 영화화 된 것은 내가 '아파트' 이후로 두번째다. 아파트는 정말 개판이라서...
그런데 순정만화 '강풀'의 '리뷰'를 읽고 '자신만만'하기에 좋아 믿어보자 했는데
보다 졸고 보다 졸고 보다 졸고 ... 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가슴 따뜻한 영화를 원했는데 그저 '심심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유지태의 어눌한 말투는 '순박한 중년'을 연기하는데 어째 '동감'의 말투가 오버랩이 되고
(난 유지태의 연기가 마음에 드는 것은 그 망한 영화 뚝방전설에 특별출연했을 때의 그 연기다)
이연희의 연기는 여전히 한결같다. (언제까지 배우려고 하는지.. 원 참..)
아이돌 강인과 최수영은 '무난'하다. 못하지도 그렇다고 잘하지도 않은 그저 무난한 수준.
채정안은 뭐 딱히 말할 것이 없다.
이런 '심심'한 영화에서 뭐 딱히 말할 것은 없지 않은가.
강풀은 '리뷰'에서 '정서'가 통한다고 했는데 어째서 이게 만화와 영화의 '정서'가 통한 것인가?
하경이의 아픔이 된 남자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잖아. 그러기에 하경이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를 못하는 것이다. 만화를 보지 않으면.
'영화'는 '단시간의 농축액'이다. 그러나 '만화'는 '장시간의 에피소드 모음'이다.
정서는 같아도 만화는 시간이 길기에 다양한 에피소드로서 정서를 통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영화는 2시간에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2,3개만 잘라내어 정서를 소통시켜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하다.
어느 누군가가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식객은 영화는 실패하고 TV는 성공했지만 타짜는 영화가 성공하고 TV는 실패했다. 그 이유는 식객은 다양한 음식의 잡다한 에피소드의 모음이기에 긴 러닝타임의 드라마로 성공할 수 있지만 타짜는 도박이라는 매력적인 세계의 단시간에서 끝나는 단판의 승부의 향연을 짧은 러닝타임에서 짧고 굵게 보여주었기에 영화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순정만화는 굉장히 장편 만화이고 연애의 처음에서부터 계단을 하나하나 걸어 올라가듯이 관계가 진전되는 만화다. 이러한 장편 만화를 2시간에 녹여냈기에 영화 자체가 '심심'해 졌다. 차라리 '드라마'라면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극적인 화려함'에 맛들인 시청자의 눈을 끌기에는 매력적이지는 못할지라도 '매니아'는 생겼지는 않겠는가.
하여간 영화를 보는 내내 '심심'했다. 2시간이 채 안되는 110분이 그리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다니....
Written by 나그네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할일: 영화를 즐겨보자




2008-11-29 12:20 #
이 글을 보니 어쨌든 결과는 똑같았을 것 같군요...ㅡㅡ;;;
2008-11-29 15:39 #
나름대로 따뜻한 영화였는데, 특히 "연인"끼리 보기엔
이연희 연기에 대해선 음, 뭐랄까 원래 잘하진 않지만 말투 자체가
연기력을 더 떨어져 보이게 하더군요, 표정 연기나 행동은 나쁘지 않던데
유지태 연기 보면서 전 동감때의 유지태는 안떠오르던데
그리고 지루하다 하셨는데,전 지루하다기 보단 보면서 웃기도했는데
좀 세상을 각박하게 사시나봐요 ^^ 아니면 여자친구 손이라도 잡고 산책이라도 하심이
2008-11-30 01:48 #
다분히 정치적으로 강풀님을 비하하네요.
적당히 하시죠
2008-11-30 23:59 #
정치적인 내용은 또 어디있고?
적당히 하시죠
2008-12-02 00:42 #
그런쪽으로몰아가는건 님인듯
2008-12-01 19:16 #
애인이였던 남자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알고보니까 남자는 죽었었죠~
그 세탁소집 아들이요~
아마 자기가 죽을 껄 알고 헤어지자고 한거같아요.
그렇게 해석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찍은거 같은데~
음,,,,,,,,
그리고 영화화는 세번째죠!
아파트와 바보 그리고 순정만화!
님이 그냥 아파트와 순정만화만 보셨다고 한걸수도 있지만...
태클은 아니고 그냥 말한거에요!
2008-12-02 00:43 #
다른사람들도 이연희 연기를 커버못해주고...
식객이랑 타짜는 이거에 비하면 영화든드라마든 괜찮았죠
캐스팅이좀에러인듯
2008-12-02 17:54 #
영화가 잘 나왔기를 바랫는데..
잘 나왔다면 평일날 혼자 가서 보려고 햇는데... ㅜ.ㅡ;
아쉽습니다..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