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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트레져 2 비밀의 책 : 애국주의 모험영화 ?
at 2008-01-19 09:43:14 0 comment

이 영화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는데, 일단 전편인 <내셔널 트레져>를 보지 않았다.
미국식 음모론에 기반해서 만들어져 나름 모험 영화의 계보를 잇는 이 영화를 본 감상은 뭐 그냥 그랬다는 거다.
그래도 썩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아메리칸 인디언의 유산이 러시모어산 밑에 감추어졌다는 건데, 이 영화의 전반부는 사실 거의 가족 코미디의 형식으로 진행되다가(온통 고고학과 관련된 사람들이 가족 구성원이다...) 후반부에는 모험 영화로 방향을 튼다.
개성있는 마스크와 연기력을 갖춘 에드 해리스가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더 록>의 캐릭터와 유사한 캐릭터를 반복해서 연기한다. 그러니까 악당은 악당인데 나름의 사명감을 갖춘 인물이랄까...
아무래도 '국보'라는 제목에서 나타나듯, 미국인들이 믿고 싶어하는 ... 뭐.. 자신들의 역사가 나름(!) 유구하다는...
뭐.. 그런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설득력은 없는 듯 하고.. 영화의 군더더기가 많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미국 대통령이 꽤 멋진 인간으로 나오기도 하고 사실 이 영화에는 별로 나쁜 놈이 등장하지 않기도 하다.
주인공 가족(꽤 호화 캐스팅이다. 니콜라스 케이지, 다이앤 크루거, 존 보이트에 어머니 역할로 '퀸' 헬렌 미렌 여사가 나오신다)과 나쁜 놈(에드 해리스) 그리고 정부(대통령과 FBI인 하비 카이텔)까지 꽤 괜찮은 족속들이다 보니 영화의 날이 잘 서있지 않다고 할까?
널리 알려진 링컨 암살 스토리에 가족의 명예를 가져다 붙이고 '엘도라도' 전설까지 할리우드에서 여러 번 사용한 소재를 엮다보니 개인적으로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일단 영화의 유머 감각 등은 클리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뿐일까 ?
아무래도 존 터틀타웁(이 영화의 감독)은 초기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페노메논> 쪽이 훨씬 귀여웠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작년 한 해 동안 니콜라스 케이지는 <넥스트>, <고스트 라이더>,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까지 준블록버스터급 영화 3편에 출연했는데, 그다지 임팩트는 없는 듯 하다.
뭐... 그렇다고 이 영화에 큰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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