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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 골동점 4권 - 데레 강화기
at 2009-11-08 01:46:09 4 comment
![]() | 부상당 골동점 4 - ![]() 오도 아키히코 지음, 타케시마 사토시 그림, 정지오 옮김/학산문화사(단행본) |
1. 벌써 4권이군요.
모 노벨 출판사에서는 넘사벽으로 알려져있는 4권. 국가 자체가 틀리므로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웃기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이 계속 나온다는 것은 역시 멋진 일입니다. 각 이야기들의 클라이막스에서 느껴지는 씁쓸함은 1권부터 전혀 흔들림 없이 건재하고, 4화에서 보여주는 사키의 모에도는 점점 강력해지고 있습니다[쿨럭]. 팬들의 요청에 부흥한 건지 4권부터는 마지막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본편을 통틀어서 사키의 데레 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느낌이 듭니다. 기본적으로는 주인공의 삽질에 의한 동요가 대부분이지만, 이쪽 계열에 빠삭하신 분들은 잘 알고 있듯이 바로 그게 좋은 겁니다[응?]
2. 긴장감 있는 묘사
두 번째 이야기였던 "도박." 여성을 도박에 거는 전개는 혐오하는 지라 조금 눈쌀을 찌푸렸는데, 작가의 긴장감 있는 포커 묘사에 그 거래 자체를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심리묘사는 이품. 천천히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듯하다가, 마지막에 지금까지도 목숨은 얼마든지 걸어왔다, 라면서 기사회생하는 모습은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쳐주고 싶어지더군요. 게다가 마지막 패가 그거였던 것도 이야기의 완성도에 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가의 큰 특징 중 하나가, 비록 설정 자체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더라도, 이야기 전개는 라이트노벨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현실적으로 전개하는 점인데-카타르시스를 느낄 정도로 멋진 패였습니다[웃음].
3. 새끼손가락
세 번째 이야기는 운명의 상대, '붉은 실'을 다룬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에 나온 사랑소녀 카렌은 제가 싫어하는 유형의 히로인이기 때문에 겨우겨우 화를 삭이면서 마지막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가도 이런 히로인을 어지간히 싫어하는지 마지막이 참.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어요[먼산]. 후기에 따르면 분명 처음에 의도했던 것은 순애보라고 하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그저 씁쓸해집니다. 우스운 것은, 그 엔딩으로 인해 이 이야기가 '부상당 골동점'라는 작품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는 점. 지금 생각해보면 시리즈 중 '해피엔딩'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단편은 4권까지 서넛 밖에 안될 거 같네요.
4. 예술적인 일러스트
이야기 외적인 부분인 일러스트에 몇 마디. 뭔가요, 이 신급 표지[...]. 뭔가요, 이 신급 칼라 일러스트[...]. 사키의 차이나 드레스에 빅토리안 귀부인 드레스. 토와코의 빨간 드레스. 처음 표지 봤을 때 30초 동안은 그냥 뚫어지게 쳐다봐버렸...[퍽]. 3권부터 느끼기 시작했는데, 이 일러스트레이터. 일취월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네요. 아니, 1권부터 범상치 않은 일러스트였지만, 그때는 "모에"라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옷차림이 문제였던 걸까요? 일단 유려한 그림체로 볼 때 기본실력은 충실하지만 히로인이 히로인이다보니 표정묘사가 부족한 점이 좀 안타까웠는데, 이 단점을 복장으로 커버한 거 같습니다. 그저 굿잡. 또 굿잡. -ㅅ-b
다음 감상은 <첫사랑 매지컬 블리츠 2권>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2009-11-08 02:24 #
그런 겁니다.
2009-11-08 02:43 #
2009-11-08 10:04 #
진리는 역시 사키죠.^^
2009-11-09 0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