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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ミズクと夜の王
at 2007-10-24 20:50:53 0 comment

마물이 만연하는 밤의 숲에, 한명의 소녀가 찾아온다.
이마에는『332』의 낙인, 양손양발에는 벗겨진적없는 사슬.
스스로를 부엉이라 칭하는 소녀는, 아름다운 마물의 왕에게 그 몸을 내밀었다.
소원은 단지, 하나뿐.
"나를, 먹어주지 않을래요"
죽고 싶어하는 미미즈쿠와, 인간을 혐오하는 밤의 왕.
모든 것의 시작은, 아름다운 달밤이었다.
──그것은, 절망의 끝에서부터 시작하는 작은 소녀의 붕괴와 재생의 이야기.
13회 전격소설 대상 수상작. 이라는 타이틀과,
띠지의 '고백합니다. 울었습니다.' -라는 호들갑스런 선전문구가 아깝지 않았던 작품.
이야~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음음. 이 아자씨 감동했어요.
あの日々をもういちど이후로 잡았던 Missing 7권의 그 팍팍함에 아주 그냥 온몸을 떨었는데,
이 작품 덕에 게르마늄 온천이 샘솟는군요(...)
표지도 그렇고, 내부 일러스트가 없는 것도 그렇고 일단 외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내용에 있어서까지 미디어웍스가 왠일이래!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내가 쓰고 있는 것은 동화다.'-래면서 살떨리는 호러를 내놓는 어느 작가분과 달리(..)
이 작품은 정말로 메르헨 판타지. 이코나 브레이브 스토리 등의 미야베 미유키씨의
판타지 소설들과 비슷한 위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조금은 유별난 작품의 감상이 어땠냐 하면.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띠지에 적힌 것 처럼 울지는 않았지만서도.
밑도 끝도 없이 '좋은 이야기'라니 무슨 감상이 이러냐. 싶기도 합니다만.
'메르헨'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인상처럼 읽는 쪽에서 감성을 울려주지 않으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후기 해설에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미미즈쿠와 밤의 왕이 만나는것 뿐인 작품이니까 말입니다.
감정이 이끄는대로 '...좋은 이야기다' 하고 눈시울을 글썽이던,
'라이트노벨도 동화도 되지 못한 되다만 사생아'하고 시니컬하게 평하던 취향따라 개인따라.
흔히들 취향차이 운운하지만 이런 류의 이야기를 이성적으로 납득하게 평가를 한다는건
대체 어떤 부류의 재능을 가져야 쓸수있는 능력인지 제 능력으론 상상이 안가서 말입니다.
그래도 어설프게나마 끄적여보자면,
일단 이야기의 흐름이 거의 예측하는대로 흐르는 데다 마지막 즈음에 와서 터지는 슬픈 반전.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자극에 익숙하다면 눈시울을 붉히기는 힘들 듯.
위에서 감정운운 한것도 이런 극적 반전이 따로 마련된것은 아니라 주인공 미미즈쿠에게
감정이입해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고조시킬 수 있지 않으면, 눈물까지 내긴 힘들지 않으려나요.
그리고 '달'과 '밤'의 키워드가 더이상 어울릴수없을, 작중에서 내내 말하는 것 처럼 '아름다운'
밤의 왕 후쿠로우. 이 캐릭터와 밤의 숲이 어울린. 이 작품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그 분위기를 위해서 생략된 부분들이 아쉽달까 모자란달까.
설정도 캐릭터들도 분명 좀더 묘사할 부분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건 뭐 데뷔작이려니까 해야겠죠.
결론. 가슴을 울리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드문드문 걸리는 부분들이 있기는 해도 완만한 문장이 읽기 편한데다 괜찮은 묘사력,
캐릭터들 덕분에 어지간해서는 이야기만으로 별 실망없이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취향에 맞다면 더더욱 파괴력이 있을것이고.
'난 이런 부류는 하여튼 닭살이 돋아서 싫다!'-는 분만 아니라면요.
PS. 사실 가장 이 작품과 가장 비슷한 장르를 꼽으라면 乙女소설입니다.(..)
좀만 바꿔서 코발트나 빈즈라벨 작품이었다고 해도 단박에 납득했을지도.
아니 그게 암만 생각해봐도 플롯이 '천진난만함만이 장점인 시골소녀의 툰드라 얼음왕자님 공략기'인데다,
'병약한 체질 상냥한 왕자님'과 '너같은 촌민에게 내 아들을 내줄것 같냐!' -최종보스 시아버님에다,
'명랑쾌활상냥 피 안섞인 오빠'에 '오늘부터 오네사마라고 부르렴'-언니에다,
마지막으로 '나이에 걸맞는 성숙함이 돋보이는 집사님'-까지! 이거야 말로 정진정명 乙女소설!(..뻥!!)
....아앗 메르헨이 무너지고 있어;;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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