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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베] 9S<나인에스> 1 - 소녀는 머리로 행동한다.
at 2007-05-23 13:45:16 1 comment
1. 전형적인 전개를 조금씩 비켜나가는 아찔함
나인에스를 읽어나가면서 가장 재미있게 지켜보며, 즐겁게 본 부분은 바로 "잘가던 길에서 엎어지는"
전개방식이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면.
이런식으로 약간 멍하게 보이는듯한 전개가 왠지모르게 정말 끌립니다.
영화나 만화에서는 저런 긴박한 상황에서 1초나 0.000001초 차이로
미션을 달성하고 "후우..." 라는 말과 함께 서로 축하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죠.
비록 살짝이지만 일반적 통념을 깨어 주는 덕분에 약간의 미소와 몰입감을 얻을 수 있었으니
앞으로도 자주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뒤집어서 생각하는 발상"
이야.. 전 이걸 역전재판이 아닌 다른곳에서 이런식으로 뒤통수맞는 체험을 할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아무것도 아닌 말다툼에서 비롯된것이 1권의 중요키워드가 될줄이야.
정말 몰랐습니다. 카자마라는 인물에 대해서 품고있었던 위화감, 의문점이 그 한마디로 인해서
모두 한순간에 해소되었으니...
최후의 열쇠는 정말 신경쓰지도 못한곳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아아.. 순수함은 때때로 중요한게 되는군요.(좀 의미가 불명이긴 합니다만;)
한시도 눈을 때지 못하고 읽을수 있는 전개. 대단했습니다.
2. 토우마-우유 boy meet girl
이런식으로 황당한 과정을 거쳐 만나는 소년소녀는 처음봤습니다.
토우마는 알바하다가 테러단을 만나 장시간 헤엄쳐서 해안에 도착해서 끌려간곳이 LC부대.
그 지하 1200미터에 10년간 감금되어있는 소녀 유우.
인연과 운명의장난이 작용하면 인간이란 이렇게 만날수도 있는거군요!
감탄(...)은 접어두고, 보면 볼수록 토우마와 유우라는 관계는 정말 특이합니다.
유우가 토우마를 도와주는 이유는 자신이 지하깊은곳에 감금되어있을때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 되어주었다는것이 계기가 되어서 "은혜" 를 갚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10년간 감금되어있으며 적대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여있다보면 이런 선의는 분명히
가슴이 울릴정도의 감동으로 다가오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토우마가 유우를 도와주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지하 1200미터에 감금되어있는 유우의 존재가 안되보여서, 가 가장 유력해보입니다만
목숨을 걸고 움직일만한 계기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음권에서라도 아니면 그 후라도 토우마가 유우에게 협력하는 이유를 알수 있었으면 합니다.
혹시 제가 놓치고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_ _)
3. SF적 요소를 씀에 있어서.
최근 SF라고 해놓고 Science 쪽 보다는 Fiction 쪽에 중심해서 글을 쓰는 작가들이 많은데
하야마씨는 상당히 과학쪽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것이 곳곳에 묻어남을 알수 있었습니다.
드라이아이스가 물에 닿으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것이라던지,
인간의 뇌를 현존하는 컴퓨터로서는 받아들일수 없는 거대한 용량이라던지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쉽게 알수 있는 것이지만 최근 이런식으로 활용해주는 작품을 보지
못해서 그런지 이런 작은 배려조차도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쓰고 지우기를 3번해서 써낸 리뷰라도 마음에 안드는군요 OTL
진짜 이거 5월병 아닙니까? 하아....
리뷰쓰다가 디맥을 해도 어이없는곳에 틀리지 않나...
공예에 너무 신경과 열정을 쏟아서 기진맥진일지도 모르겠네요.
금방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2007-05-24 0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