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의 거리 <아라카와 히로/쇼지/김소연>
at 2007-05-18 18:18:08 0 comment
뭐랄까. 역시 판매용이라기 보다는 공모전용 소설이라는 느낌. 전격 대상을 노리고 썼으니 그럴 수 밖에 없으려나요. 나름대로 대상 수상작이라기에 굉장히 기대를 하고 읽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세카이(世界)계 중에서도 굉장히 전형적인 패턴이로군요. 에바에서 시작해 최종병기에서 우려먹고 구름의 저편, 약속의장소에서 뼛속까지 빨아먹은 이 패턴을 또 다시 보게 되니 좀 식상합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소설판이라고 해도 될정도이겠습니다. 너무 안이하게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 민간인 출신 일본인 작가가 쓴 글 답게 병영에 관한묘사도 너무 기존 일본인들의 선입견이나 편견을 여과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군요. 즉, 어떤 부분에선 굉장히 답답하면서도다른 부분에서는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는 일본 특유의 군대 묘사가 여전하다는 것이지요.
지난번에 2ch인기순위인가? 거기서는 우리들의 타무라가 1위를 했다고 하더니 전격 게임소설 대상에서는 소금의 거리가 대상입니까? 하아..이래서야 일본 라이트노벨도 위기로군요. 지금이야 우부타카 토우, 칸바야시 초우헤이, 카도노 코우헤이같은 선배 작가들의 업적 위에올라타서 라이트노벨의 문학성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글들도 한국과 일본의 잡지,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요즘의 흐름같아서야 일본 라이트노벨의 거품이 꺼지는 것도 순식간일 것 같습니다. 박살천사 도쿠로 같은 작품들을 보면 이런 느낌이 확신으로 굳어지더군요. 라이트 노벨도 한국의 판타지소설만큼이나 썩어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아, 물론 소금의 거리는 박살천사 도쿠로보다야 훨씬 나은 작품이지만 말이지요.
거기다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이 번역가의 자질 문제입니다.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 직역/의역 논쟁이 결론이 나오고 있지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영어는 의역을 하지 않으면 아예 한국어로 만들어지지도 않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일본어는 적당히 한자만한글로 바꾸고 조사를 해석하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 '직역'이 되어버릴 정도로 언어가 유사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번역이라는 것은 단순히 이런 문장의 해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한국어문장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원작의 의미를 알아듣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어나 어법을한국어에 맞도록 어느정도 손을 봐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케이블 TV의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방영중인 ARIAthe animation같은 프로그램의 번역 대본조차 이런 번역기 수준의 직역이 눈에 띌 정도로 직역 만능론자들이 점점대세를 잠식해 나가고 있어요.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문장을 적어 놓고 뻔뻔스럽게 책을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한심스러운 일입니다. 뭐, 번역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번역기 한번 돌려서 문맥 수정만 해주면 될테니 일하기 편해서 좋겠네요.
그렇지만 이건 세카이(世界)계 중에서도 굉장히 전형적인 패턴이로군요. 에바에서 시작해 최종병기에서 우려먹고 구름의 저편, 약속의장소에서 뼛속까지 빨아먹은 이 패턴을 또 다시 보게 되니 좀 식상합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소설판이라고 해도 될정도이겠습니다. 너무 안이하게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 민간인 출신 일본인 작가가 쓴 글 답게 병영에 관한묘사도 너무 기존 일본인들의 선입견이나 편견을 여과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군요. 즉, 어떤 부분에선 굉장히 답답하면서도다른 부분에서는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는 일본 특유의 군대 묘사가 여전하다는 것이지요.
지난번에 2ch인기순위인가? 거기서는 우리들의 타무라가 1위를 했다고 하더니 전격 게임소설 대상에서는 소금의 거리가 대상입니까? 하아..이래서야 일본 라이트노벨도 위기로군요. 지금이야 우부타카 토우, 칸바야시 초우헤이, 카도노 코우헤이같은 선배 작가들의 업적 위에올라타서 라이트노벨의 문학성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글들도 한국과 일본의 잡지,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요즘의 흐름같아서야 일본 라이트노벨의 거품이 꺼지는 것도 순식간일 것 같습니다. 박살천사 도쿠로 같은 작품들을 보면 이런 느낌이 확신으로 굳어지더군요. 라이트 노벨도 한국의 판타지소설만큼이나 썩어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아, 물론 소금의 거리는 박살천사 도쿠로보다야 훨씬 나은 작품이지만 말이지요.
거기다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이 번역가의 자질 문제입니다.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 직역/의역 논쟁이 결론이 나오고 있지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영어는 의역을 하지 않으면 아예 한국어로 만들어지지도 않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일본어는 적당히 한자만한글로 바꾸고 조사를 해석하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 '직역'이 되어버릴 정도로 언어가 유사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번역이라는 것은 단순히 이런 문장의 해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한국어문장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원작의 의미를 알아듣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어나 어법을한국어에 맞도록 어느정도 손을 봐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케이블 TV의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방영중인 ARIAthe animation같은 프로그램의 번역 대본조차 이런 번역기 수준의 직역이 눈에 띌 정도로 직역 만능론자들이 점점대세를 잠식해 나가고 있어요.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문장을 적어 놓고 뻔뻔스럽게 책을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한심스러운 일입니다. 뭐, 번역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번역기 한번 돌려서 문맥 수정만 해주면 될테니 일하기 편해서 좋겠네요.
회원님이 남기신 덧글 하나가 가든에 꽃을 피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