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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몽
at 2006-02-16 22:24:39 1 comment
오늘 아침, 눈을 뜨자 창을 통해 어슴푸레한 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현실 세계 같지 않은 희미한 푸른 빛 속에서 눈을 감고 방금 꾼 꿈을 되씹어 보았다. 어젯밤에 나는 또 악몽을 꾸었다.
창 밖에 누군가가 있다.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는 것으로 꿈이 시작되었다.
그는 남자였다. 덩치가 크고, 유난히 검은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 평화로운 나의 세계에 침입했다는 느낌이 머리를 강타해 (꿈 속에서) 잠들어 있던 나는 눈을 떴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커다란 단층 집 안, 내 방의 긴 소파에 누워 있었다. 처음 보는 곳이었지만 나는 이 곳이 내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정원을 포함한 집 전체의 구조와 내 방의 위치도 바로 알 수 있었다.
정원에 어른거리는 그 남자의 그림자를 느꼈을 때, 심장이 얼음처럼 차가운 칼에 얇게 베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늘은 높고 공기는 따스하다.
멀리서 산새가 우는 소리가 들려 온다. 바람은 거의 불지 않는다.
조용한 오후 2시, 나는 그가 누구인지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도둑은 아니다.
그는 나를 죽이러 온 남자다.
나는 전에도 이 남자가 나를 죽이러 왔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하지만 실제로 그런 꿈을 꾼 적은 없다). 뇌 속의 기억세포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모든 감각이 기억하고 있다. 그 남자가 나에게 품고 있는 적개심과 증오가 얇은 공기층을 통해 전해져온다.
아니, 아니다. 그는 나에게 살기를 품고 있는 한 인간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복수의 사람들이 나라는 인간에게 갖고 있는 미움과 분노가 모두 합쳐져 인간의 모습을 한 형체로 화한 '골렘'이다.
그는 기다리고 있다. 숨을 죽이고, 내 집 안으로 들어올 기회를 노리고 있다.
침묵 속에서 전해지는 섬뜩한 살기... 그는 단순히 나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그는 내 목을 조르고, 나를 강간하고,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 마룻바닥에 내동댕이치기 위해 여기에 왔다.
공포심 이전의, 더 원초적인 가마정이 나를 감쌌다. 집 안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이 집이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 도움을 청할 생각은 없다. 눈알을 굴려 내 방의 창문과 문의 걸쇠를 확인하고 민첩하게 움직여 방과 외부를 연결하는 모든 통로를 잠갔다.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손이 덜덜 떨렸다.
하늘은 높고 공기는 따스하다.
적막한 공기 속에 숨막히는 살기만이 느껴진다.
남자는 바위처럼 꼼짝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는 나를 죽이러 왔다.
여기까지.
다음 순간 나는 잠에서 깨었다.
요 1년간(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꿈이 이상하다. 전에 꾸었던 꿈을 보려고, 꿈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모아 놓았다. 내가 악몽만을 기억하는 것인가?
아니다...
나는 전에는 행복한 꿈을 많이 꾸었다.
꿈 속에서 나는 언제나 쫓기고,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가고 있고, 초조하고, 불안하다.
왜 이럴까..
이글루스 가든 - 꿈을 꾸자.
창 밖에 누군가가 있다.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는 것으로 꿈이 시작되었다.
그는 남자였다. 덩치가 크고, 유난히 검은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 평화로운 나의 세계에 침입했다는 느낌이 머리를 강타해 (꿈 속에서) 잠들어 있던 나는 눈을 떴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커다란 단층 집 안, 내 방의 긴 소파에 누워 있었다. 처음 보는 곳이었지만 나는 이 곳이 내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정원을 포함한 집 전체의 구조와 내 방의 위치도 바로 알 수 있었다.
정원에 어른거리는 그 남자의 그림자를 느꼈을 때, 심장이 얼음처럼 차가운 칼에 얇게 베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늘은 높고 공기는 따스하다.
멀리서 산새가 우는 소리가 들려 온다. 바람은 거의 불지 않는다.
조용한 오후 2시, 나는 그가 누구인지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도둑은 아니다.
그는 나를 죽이러 온 남자다.
나는 전에도 이 남자가 나를 죽이러 왔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하지만 실제로 그런 꿈을 꾼 적은 없다). 뇌 속의 기억세포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모든 감각이 기억하고 있다. 그 남자가 나에게 품고 있는 적개심과 증오가 얇은 공기층을 통해 전해져온다.
아니, 아니다. 그는 나에게 살기를 품고 있는 한 인간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복수의 사람들이 나라는 인간에게 갖고 있는 미움과 분노가 모두 합쳐져 인간의 모습을 한 형체로 화한 '골렘'이다.
그는 기다리고 있다. 숨을 죽이고, 내 집 안으로 들어올 기회를 노리고 있다.
침묵 속에서 전해지는 섬뜩한 살기... 그는 단순히 나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그는 내 목을 조르고, 나를 강간하고,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 마룻바닥에 내동댕이치기 위해 여기에 왔다.
공포심 이전의, 더 원초적인 가마정이 나를 감쌌다. 집 안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이 집이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 도움을 청할 생각은 없다. 눈알을 굴려 내 방의 창문과 문의 걸쇠를 확인하고 민첩하게 움직여 방과 외부를 연결하는 모든 통로를 잠갔다.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손이 덜덜 떨렸다.
하늘은 높고 공기는 따스하다.
적막한 공기 속에 숨막히는 살기만이 느껴진다.
남자는 바위처럼 꼼짝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는 나를 죽이러 왔다.
여기까지.
다음 순간 나는 잠에서 깨었다.
요 1년간(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꿈이 이상하다. 전에 꾸었던 꿈을 보려고, 꿈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모아 놓았다. 내가 악몽만을 기억하는 것인가?
아니다...
나는 전에는 행복한 꿈을 많이 꾸었다.
꿈 속에서 나는 언제나 쫓기고,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가고 있고, 초조하고, 불안하다.
왜 이럴까..
이글루스 가든 - 꿈을 꾸자.
할일: 가장 인상깊었던 꿈.




2006-02-17 00:04 #
전 스트레스를 받으면 꿈이 무서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