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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 Kuraki Live Tour 2005 - LIKE A FUSE OF LOVE at 日本武道館
at 2005-12-28 07:42:46 1 comment

쿠라키 마이 오피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접하고 그토록 기다려온 마이의 라이브를 드디어 봤습니다. 딱히 구입한 DVD도 없고 그렇다고 한번도 투어영상을 받아서 본 것도 없기에 라이브는 어떨까하고 그동안 제법 궁금했었는데 마침 좋은 라이브 많이 틀어주기로 유명한 BS2에서 이번 투어의 무도관 파이널 공연을 해준다기에 놓치지 않고 시청했습니다.(예전에 월드컵 기념으로 에어로스미스 내일공연은 보다가 졸려서 잤는데 불행히도 막판에 가서 비즈와의 협연이 있었다는걸 알고 땅을 치고 통곡했던 기억이...;;)
Set List
ダンシング
key to my heart
P.S■MY SUNSHINE
Don't leave me alone
Secret of my heart
明日へ架ける橋
I sing a song for you
Feel fine
LOVE SICK
駆け抜ける稲妻
Stand Up
-Encore-
-BIRTHDAY EVENT-
Honey,feeling for me
Delicious Way
Growing of my heart
Love, Day After Tommorow
chance for you
Always
순서는 잘 생각이 안 납니다. 게다가 약간 뒤죽박죽일수도 있고 빠진곡도 있을거 같은데 문제는 이게 아니고 하여튼 정말 라이브 하나는 알차게 꾸몄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 공연이었습니다. 총 90분간 방송이었는데 구성을 봤을때 편집된 부분도 없는듯 하고 무엇보다 무대장치에 신경을 상당히 많이 쓴것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잔다르크는 무도관에서 할때마다 관객 한명이라도 더 채워넣으려고 무대 최소화는 기본에 무리해서 무대 뒷편의 백스탠드까지 모두 오픈시키는 에이벡스의 무모함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쿠라키 마이의 세션밴드를 해준 EXPERIENCE가 인상적이었는데 기자 소속이면서 또 흑인밴드라는 특이한 구성인데 이들 덕분에 마치 대형 재즈클럽에서 공연하는 듯한 기분에 무엇보다 스튜디오 앨범과는 다른 편곡으로 라이브와 세션들에 맞춘 곡들의 분위기도 새로웠습니다. 유일한 낭패는 공연시간이 의외로 짧았고(그런데 사실 2시간이 넘어가는 경우는 실제로 대형가수들이 아니고는 그리 많지가 않은듯 하군요. 제가 본 뮤지션들의 라이브만 해도...) 또 분위기가 업된 무대에서는 웬 백댄서 두명이 나와서 연신 시야에서 벗어나질 않았는데 문제는 안무 수준이나 높았으면 할말이 없는데 솔직히 에이벡스 소속의 호화로운 댄스팝 뮤지션들과 백댄서를 보니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이의 라이브에서 의외였던게 전반적으로 상당히 유쾌한 분위기의 진행이었습니다. 물론 발라드 곡에서는 그야말로 침묵모드지만 당장 오프닝을 열었던 '댄싱'같이 펑키 비트가 넘쳐나는 곡에서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고 또 이래저래 마이 나름대로의 퍼포먼스에 맞춰 하나되는 관객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성 가수인만큼 남성관객, 그중에서도 아저씨들의(실제로 젊은 사람보다는 의외로 중년아저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렁찬 목소리가 자주 들렸는데 사실 일본의 콘서트가 참 재밌는게 뮤지션의 성별에 따라서 이 함성의 성별도 덩달아서 바뀌는것도 특징이죠.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백미인 생일축하 이벤트, 10월28일날 열렸던 무도관 공연이 마침 쿠라키 마이의 23번째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앵콜 이후에 스탭이 가지고 온 케익에 불을 붙이고 관객들이 다같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데 거기서 또 처음으로 마이의 우는 모습도 봤습니다. 특히 한 모녀팬이 마이에게 꽃다발을 주는데 이걸 보면서 역시 또 외국의 콘서트 문화가 너무나도 부러워진 순간이었습니다. 세대를 초월해서 남녀노소 장르구분없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보였습니다.
TV카드에 입력해서 본 방송이라 화질, 음질 모두 별로였고 이래저래 열악한 상태에서 본 공연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본 마이의 첫 라이브라는데 의미가 있었고 음반의 세일즈적인 측면에서는 몰라도 라이브에만큼은 철저하게 투자하는 빙 뮤직의 관객마인드에 감동하며 즐긴 90분이었기에 불만은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것은 마이의 투어DVD를 지르게 만드는 나름대로의 마케팅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일본음악, 즐겨 듣나요?
할일: 공연 이야기






2005-12-28 1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