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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슬포항에 도착하면 가파도와 마라도 중에 어느 섬을 가볼지 갈등하게 된다. 하지만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광고로 유명해져 거대 관광지처럼 되어버린 마라도보다는 소담한 가파도가 마음에 끌렸다. 제주올레 전 코스를 완주하기는 힘들 것 같고, 길을 잃거나 지칠 부담없이 가볍게 돌아볼 수 있는 올레길을 짚어보다 선택한 곳이 가파도였다. 가파도는 청보리밭축제로 유명해진 섬이지만, 어머니와 내게는 '고양이 섬... more

    할일: 길고양이의 당당한 삶을 사진으로 남기기 

  • 타이완의 쇠락한 탄광촌이었던 호우통은 '고양이 마을'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활기를 찾았다. 작년 6월에 호우통을 찾았을 때는 근처 다른 역도 함께 돌아볼 겸 1일권을 구매해서 핑시선을 이용했지만, 호우통만 들러볼 예정이라면 1회 승차권을 구입해도 무방하다. 위 사진의 가운데 있는 노란색 기차표는 루이팡에서 호우통까지 가는 1회권. 옛날 지하철 승차권의 추억도 떠오르고 해서 따로 챙겨보았다. 오른쪽 파란색... more

    할일: 길고양이의 당당한 삶을 사진으로 남기기 

  • 일본 와카야마 현 키시 역이 고양이 역장 타마로 유명하다면, 타이완에도 고양이 역장을 내세우는 곳이 있다. 쇠락했던 탄광촌에서 고양이 마을로 거듭나면서 유명해진 호우통이다. 밀렸던 일본 고양이 여행기 2탄을 슬슬 마무리지으면서, 작년 6월에 다녀온 고양이 마을 이야기들도 하나씩 풀어놓을까 한다. 벼르던 타이완 고양이 여행을 작년 여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건 2012년 5월 이스타항공에서 김포-쑹산 노... more

    할일: 1년에 한번씩 '고양이 여행' 떠나기 

  • 북촌 별궁길에는 길고양이가 지키는 매점이 있다. 이 일대가 별궁길로 불리기 훨씬 전부터 길고양이는 이 언저리에서 대대로 살아왔다. 골목의 역사만큼 매점 고양이의 역사도 깊다. 우리 가족이 안국동에 처음 정착해 살던 무렵 내가 ‘고양이집’이라고 부르던 매점이 있었다. 집 근처에 작은 매점이 세 군데나 있었지만 그곳을 자주 찾았던 건 역시 고양이를 키우는 할머니가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집에서... more

    할일: 길고양이의 당당한 삶을 사진으로 남기기 

  • 이병복전 부대행사로 열린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혹시나 길고양이를 만날 수 있을까 싶어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10여 년 전 처음으로 웹진 기자 일을 시작한 곳도 이 동네였다. 일부러 길고양이를 찾아나서기보다는 취재 차 카메라를 들고 나선 김에, 오며가며 눈에 띄는 녀석들을 무심코 찍곤 했다. 대로변에서 볼 때는 상업시설만 가득한 것 같은 혜화동이지만, 주택가 쪽으로 접어들면 익... more

    할일: 길고양이의 당당한 삶을 사진으로 남기기 

  • 고양이 여행 중에 만나는 길고양이들의 사진을 틈틈이 찍어둔다. 세계 곳곳에서 길고양이가 살아가는 다양한 환경을 사진으로 기록해두면서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개인적인 여행의 추억이 되기도 하니까. 그러나 늘 고양이의 사진을 원하는 대로 찍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떤 동네에서는 길고양이를 전혀 만나지 못하기도 하고, 어떤 지역에서는 정작 고양이를 만났어도 경계심이 강해 찍을 수 없는 경우도 ... more

    할일: 길고양이의 당당한 삶을 사진으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