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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아스타
at 2006-09-03 22:26:16 0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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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Hasta]
시기 : 로마 공화정 초기~말기(기원전 4세기~1세기)
지역 : 로마
역할 : 백병전용 장창
아스타는 라틴어로 '창'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그 말 그대로 다른 창 무리의 무기와 구분되는 특별한 점이 별로 없는 무기이다. 그 사용법 역시 일반적인 장창류와 차이가 없었으며, 기병돌격에 대항하기 위해 한쪽 무릎을 꿇고 땅에 고정시켜서 대기하는 사용법도 있었다.[그러나 이 시기에는 기병 돌격 자체가 흔치않은 전술이었고, 위력도 약했다.]
초기 로마인들의 전술은 동방의 그리스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창과 방패로 무장한 보병들이 하나의 빽빽한 밀집대형(팔랑크스phalax)을 이루어 적과 싸우는 형태였으며, 모든 보병이 이 아스타로 무장했다.
기원전 327년, 아직 발전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던 로마와, 이탈리아 반도 동쪽 산악지대에 근거를 둔 삼니움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 20년 가까이 진행된 이 전쟁의 자세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로마인들이 그리스식 팔랑크스가 산악지형에서의 전투에서 평지에서 만큼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점이다. 삼니움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것을 계기로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전술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게 된다.
우선, 전 군이 한덩어리로 뭉쳐서 밀집 대형을 이룬채 전진하던 것을 10여개의 소부대로 나누어, 한 부분의 피해가 군단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장비에 있어서 적군이던 삼니움을 본따 그때까지 전원이 아스타를 소지하던 것을, 가장 앞열의 병사들에게 던지는 투창인 필룸을 장비하도록 했다.
이때부터 나이 순서대로 배치된 로마 중장보병 3열 가운데, 두번째의 열을 하스타티우스[Hastatius, 아스타를 든 자]라고 불렀다, 그리고 필룸을 소지하던 앞줄의 병사들은 '앞쪽에 선 자' 즉 프린키페스[Principes]라고 불린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열은 가장 고참병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들을 세번째 줄에 선 자, 트리아리우스[Triarius]라고 하며, 이들 역시 아스타를 들었다.
그러나, 심혈을 기울여[?]조직된 이 구성은, 물량이 부족한 초기 로마군에게는 자주 무시되었고, 경험많은 중견병인 하스타티우스가 신병집단인 프린키페스의 앞으로 나서서 싸우는 일이 많았다. 그 전통이 남아, 나중에는 제 1열의 신병들이 하스타티우스, 2열이 프린키페스, 3열의 왕고참 병사들이 트리아리우스라고 불리게 된다. 나이 어리고 경험 적은 신병들을 가장 앞줄에 세우고, 고참병을 뒷줄에 세워 예비대 역할을 맡긴것은 경험은 많으나, 수와 체력에서 젊은 병사들에게 뒤지는 베테랑들을 보전하기 위한 계산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전투는 우세한 체력을 가진 하스타티우스와 프린키페스의 선에서 종료되었으며, 트리아리우스까지 참전하게 될정도로 밀리는 전투는 오히려 흔치 않았다.
아스타는 공화정 중반 이후에 이르러서는 고참병 대열인 트리아리우스들에게만 지급되었고, 마리우스의 군제개혁 이후 제정시대 로마에서는 전원이 필룸으로 무장하게 되었다.
-삽화에 대해서-
기존의 4~5등신 체제를 유지하던 모델의 등신비율이 아스타에서는 6~6.5등신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었는데, 이것은 본래 평균 35~40세 이상의 연령대를 유지하던 트리아리우스 부대의 특성을 구분짓기 위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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