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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사랑하는 고양이들
at 2007-06-12 23:48:19 0 comment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은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소설에서는 그렇게 자주 고양이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종종 고양이에 대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제가 알고 있는 고양이에 관한 묘사 부분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추가되고 보완되어야 하겠지요.여사는 자신의 책들에는 실제 하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지만 (<스토리걸(The Story Girl)의 Peg Bowen 과 <뉴문 농장의 에밀리(Emily of New Moon)의 Miss Brownlee는 예외입니다만) 종종 그녀의 사랑하는 고양이들의 이름이 등장하고는 합니다. 그 고양이 중에서 예전에 소개드렸던 Lucky를 각별하게 생각해서 <랜턴 언덕의 제인(Jane of Lantern Hill)>을 헌정하기도 했죠.
\"the memory of Lucky, the charming affectionate comrade of fourteen years.\"
그녀가 처음 키웠던 새끼 고양이의 이름은 Pussywillow로 사랑하는 고양이의 죽음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일기인 The Selected Journals of L. M. Montgomery> 1권에 독으로 죽은 Pussywillow의 사연이 생생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것은 어린 모드에게 어떤 사랑하는 대상의 실제 죽음을 처음 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에 대해서 공감하고 위로해줄 사랑하는 어머니를 갖지 못한 어린 소녀에게는 매우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무뚝뚝했던 할머니 Macneil 여사는 그런 손녀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려고도 나누려고도 하지 않았죠. 손녀에게 냉정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울어줄 게 또 생길거니 울지말거라(You\'ll have something to cry for some day).\" 하지만, 할머니도 후에 Daffy 라는 고양이를 무척이나 예뻐하게 됩니다.
1910년에 몽고메리는 다시 한번 퍼시 윌로우(Pussywillow)의 죽음에 대해서 씁니다.
\"그날 이후로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내 가슴에 남아 있다. (It is twenty-five years since that day and the scar of that hurt is still on my soul)\"
퍼시윌로우는 1883년에 죽었고, 몽고메리는 1939년에 출판된 그녀의 마지막 책인 <노변장의 앤(Anne of Ingleside)>의 에 그 이름을 등장시킵니다. 앤의 딸 낸이 키우던 새끼 고양이가 바로 퍼시윌로우 였고, 검정과 은빛이 섞인 우아한 귀부인을 연상시키는 붙임성 있는 이쁜 고양이였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The Shrimp basked in the glow, and Nan\'s kitten, Pussywillow, which always suggested some dainty exquisite little lady in black and silver, climbed everyone\'s legs impartially.\"
퍼시윌로우가 몽고메리의 첫번째 고양이이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도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웠습니다. 그녀의 일기에는 이름없는 도둑 고양이(barn cats)와 새끼 고양이를 제외하고도 최소한 스무마리의 고양이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고양이들의 털을 간직했고, 1905년에는 그네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기억하는 글을 남깁니다.
\"Firefly\'s fur-Firefly of old Prince Albert days. Any more cats? Bless you, yes-Coco\'s, Carissima\'s, Max\'s, Mephistopheles\', Tom\'s, Lady Katherine\'s, Topsy\'s-a whole host of dead and gone pussies of whom only these scraps of fur remain.\"
실제로 몽고메리 여사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은 대단해서, 그들의 죽음에 가까운 친우들의 죽음만큼 비통해 했다. <블루 캐슬(The Blue Castle)>에도 등장하는 사랑하는 고양이 굿럭(Good Luck, Lucy)를 잀었을때, 팬팔 친구이던 조지 맥밀란(George Macmillan)에게 쓴 1938년의 2월 23일 편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Nothing in my life, except the loss of one dear friend, has caused me more grief and loneliness. Even today, more than a year later, I cannot bear to think of it... Never was there an animal more full of the \'joy of living.\' He loved to be petted, praised, caressed. He could not bear to be ignored or neglected... He was one of those vital creatures of whom when they die, we feel it is impossible to believe they are dead... How could that beauty, grace, charm and affection pass into nothingness.\"
사랑하는 고양이를 떠나보낼 때마다 이렇게 말하곤 했죠.
\"He was a cat-take him for all in all, We shall not look on his like again.\"
몽고메리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과 경외는 그녀의 글들에서 심심지 않게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녀가 가장 좋아했다는 자신의 작품인 <스토리 걸(Story Girl)>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항상 갖고 있었을 애정어린 시선이 잘 느껴지는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He was a lordly animal with a silver-gray coat beautifully marked with darker stripes. With such colouring most cats would have had white or silver feet, but he had four black paws and a black nose. Such points gave him an air of distinction, and marked him out as quite different from the common or garden variety of cats. He seemed to be a cat with a tolerably good opinion of himself, and his response to our advances was slightly tinged with condescension.\"
심지어 마음의 친구이자 사촌이었던 프레데리카 캠벨의 고양이 매기(Maggie)가 죽었을 때 바친 시에서도 그녀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과 경외감을 알 수 있습니다.
In Memory of \"Maggie\"
A pussy cat who was the household pet for seventeen years
Naught but a little cat, you say;
Yet we remember her,
A creature loving, loyal, kind,
With merry, mellow purr;
The faithful friend of many years,
Shall we not give her meed of tears
몽고메리는 자주 그녀의 책들 뿐만이 아니라 일기와 편지에 쓰곤 했습니다.
\"I wonder if all the spirits of all the pussy folk I have loved will meet me with purrs of gladness at the pearly gates?\"
점점 정신이 황폐해져가는 남편과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아들들과 사회적인 의무에 의한 심적인 짓눌림으로부터 위안이 되었던 것은 아마도 어린 시절부터 마음을 나누었던 고양이들이었을 겁니다. 마지막 구절의 넋두리는 그녀가 진정 원하고 바랬던 것이었을지 아마 그녀와 함께했던 고양이들은 천국의 문턱까지 마중나와서 기뻐 가르랑거리면서 몽고메리 여사를 맞이했을 겁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고양이들과 대화도 하고 마음을 나누며 천국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계시겠지요. 창밖에는 불켜진 아파트들 뿐이지만 그래도 하늘 한 자락을 보면서 바래봅니다.
Reference>
: <Anne of Ingleside>, <Blue Castle>, <Jane of Lantern Hill>, <Story Girl>
: The Selected Journals of L.M. Montgomery, Volue I (1889 ~ 1910),
: After Green Gables - L. M. Montgomery\'s Letters to Ephraim Weber, 1916-1941
: The Avonlea Traditions Chronicle, No. 28, Summer 1999
: http://es.geocities.com/junebell_aa/gatos.htm
마지막으로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그녀의 서명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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