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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현실도피
at 2006-09-13 14:56:31 0 comment
판타지의 목적이란 무엇일까?
판타지가 가진 가치란 무엇일까?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 하려면, 판타지의 본질이나, 문학의 본질, 그리고 긍정적임이나, 가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이야길 먼저 해야할것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처럼 아마추어라는 핑계를 통해 이 문제를 무시한 이야길 할 수밖에 없는 것같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쓰여지는 판타지 소설은 그 내용을 막론하고 흔히 현실도피적인 성향을 짙게 띄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현실도피적'이라는 부언에 맞게 쓰디쓴 현실이나 고통스러운 현실을 잊기 위한 달콤한 망상, 백일몽과같은 기능을 한다.
아마도 이러한 판타지의 성격을 흔히 무책임하고, 비생산적이며,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울 것같다. 그리고 사실상 이런 생각은 상당부분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일전에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포스팅에서 "문학이란 현실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라고 언급한적이 있었는데, 바로 이런 판타지의 성격이 현실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는 애매모호한 개념에 대대해서 부분적으로나마 답이 될 수 있을 것같다.
현실도피, 망상(妄想)이란 얼핏 현실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도 않으며, 오히려 자원과 기회를 낭비하도록 만든다. 이는 마치 세상 살기가 힘들다는 핑계로 마약이나 술에 취해 헤롱거리는 것과 같이 보인다. 그러나 모든 인간들에겐 이런 백일몽이 필요하다. 마치 고통스러울때 분비되는 뇌내 마약 엔돌핀이 육체의 생존력을 높여주는 것처럼, 근육에 긴장과 이완의 반복이 필요하듯, 환상, 판타지는 우리 정신의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편(opium)과 엔돌핀(endorphin)은 다르다. 엔돌핀과는 달리 아편은 중독성이 있으며, 결국 몸에 해를 끼치게 된다. 이처럼 현실도피, 망상, 꿈, 환상, 그리고 판타지도 지나친 고통과 근심을 억제하여 현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에 보탬이 되는 것과, 마치 마약과같이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물론 그렇다 해서 무엇이 부정적인 판타지이며, 무엇이 긍정적인 판타지인가를 논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먼저 마약을 빗대어 예를 든것처럼, 어떤 약물의 효과에 개인차가 강력한 변인인것처럼, 판타지 역시 그 효과의 가장 큰 변인은 개인차이기 때문이다. 예컨데, 피로에 절은 직장인에게 잠시의 망상은 훌륭한 에너지 충전의 기회가 되지만, 자격증 시험직전의 학생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과 같다.
어쨌든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흔히 보이는 "불쏘시개형 양산판타지소설"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에게는 종종 의미 있는 것보다, 의미 없는 것이 더 도움이 되곤 하니까...
이글루스 가든 - 판타지/SF 창작
판타지가 가진 가치란 무엇일까?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 하려면, 판타지의 본질이나, 문학의 본질, 그리고 긍정적임이나, 가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이야길 먼저 해야할것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처럼 아마추어라는 핑계를 통해 이 문제를 무시한 이야길 할 수밖에 없는 것같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쓰여지는 판타지 소설은 그 내용을 막론하고 흔히 현실도피적인 성향을 짙게 띄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현실도피적'이라는 부언에 맞게 쓰디쓴 현실이나 고통스러운 현실을 잊기 위한 달콤한 망상, 백일몽과같은 기능을 한다.
아마도 이러한 판타지의 성격을 흔히 무책임하고, 비생산적이며,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울 것같다. 그리고 사실상 이런 생각은 상당부분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일전에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포스팅에서 "문학이란 현실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라고 언급한적이 있었는데, 바로 이런 판타지의 성격이 현실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는 애매모호한 개념에 대대해서 부분적으로나마 답이 될 수 있을 것같다.
현실도피, 망상(妄想)이란 얼핏 현실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도 않으며, 오히려 자원과 기회를 낭비하도록 만든다. 이는 마치 세상 살기가 힘들다는 핑계로 마약이나 술에 취해 헤롱거리는 것과 같이 보인다. 그러나 모든 인간들에겐 이런 백일몽이 필요하다. 마치 고통스러울때 분비되는 뇌내 마약 엔돌핀이 육체의 생존력을 높여주는 것처럼, 근육에 긴장과 이완의 반복이 필요하듯, 환상, 판타지는 우리 정신의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편(opium)과 엔돌핀(endorphin)은 다르다. 엔돌핀과는 달리 아편은 중독성이 있으며, 결국 몸에 해를 끼치게 된다. 이처럼 현실도피, 망상, 꿈, 환상, 그리고 판타지도 지나친 고통과 근심을 억제하여 현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에 보탬이 되는 것과, 마치 마약과같이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물론 그렇다 해서 무엇이 부정적인 판타지이며, 무엇이 긍정적인 판타지인가를 논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먼저 마약을 빗대어 예를 든것처럼, 어떤 약물의 효과에 개인차가 강력한 변인인것처럼, 판타지 역시 그 효과의 가장 큰 변인은 개인차이기 때문이다. 예컨데, 피로에 절은 직장인에게 잠시의 망상은 훌륭한 에너지 충전의 기회가 되지만, 자격증 시험직전의 학생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과 같다.
어쨌든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흔히 보이는 "불쏘시개형 양산판타지소설"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에게는 종종 의미 있는 것보다, 의미 없는 것이 더 도움이 되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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