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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 미즈타니 오사무
at 2009-07-01 23:59:42 14 comment
여기에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일본의 야간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수업을 마치고 밤이 되면 언제나 밤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끼리끼리 몰려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보이면 다가가 그들과 대화를 합니다. 어두운 세계로부터 그들을 지켜주기 위해 말이죠.
그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입니다.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밤의 선생 미즈타니. 그를 사람들은 이렇게 부릅니다. 이 책에는 그가 12년동안 밤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들어있죠.
폭주족에 가담하고 있는 아이들도, 폭력조직에 가담하고 있는 아이들도 그에게는 모두 보호 받아야 할 피해자입니다. 그들을 어둠의 세계로 몰아가는 어른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말이죠.
아마도 그의 가난하고 불행했던 과거가 아이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승화되었나봅니다.
폭력 조직에 있던 학생을 폭력 조직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손가락 하나까지도 잃게된 미즈타니 선생. 그래도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손가락 하나를 잃은 아픔은 매우 컸다.
그러나 소년의 미래를 위해서
손가락 하나쯤은 희생할 수 있었다-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中 -
괜찮아
이 책에서 그가 전하려고 하는 메세지가 있다면 바로 "괜찮아"라는 한마디입니다. 도둑질한 경험도, 본드를 한 경험도, 친구를 괴롭힌 경험도 그는 괜찮다는 말로 다독여 줍니다. 아직까지는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죽음을 선택하려는 것만은 괜찮지 않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살아 있어야 하니 말이죠.
이런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합니다. 이 책을 읽은 Paromix군은 미즈타니와 같은 시선으로 아이들을 볼 수 있을까요. 어떤 아이라도 그들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인정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주었다며 칭찬을 해달라던 그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도 어김없이 그는 밤거리로 향합니다.
"Paromix"
이글루스 가든 - 한달에 책 5권씩 읽기
할일: 어떤 책을 읽었는지 말해보자.






2009-07-02 11:37 #
2009-07-02 13:42 #
이사하셨네요. 새집으로도 자주 놀러가겠습니다.~
2009-07-02 11:44 #
2009-07-02 13:42 #
2009-07-02 15:19 #
2009-08-30 22:33 #
2009-07-02 15:23 #
2009-08-30 22:34 #
2009-07-04 04:31 #
2009-08-30 22:35 #
그나저나 제 블로그에도 오랫만에 출석했네요^^;;;
2009-07-10 10:22 #
'괜찮다'라는 말 한마디에 기운을 얻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따뜻함을 기다렸는지..
2009-08-30 22:36 #
참 어려워요..
2009-08-12 03:00 #
2009-08-30 22:37 #
근데 제가 책사는 곳에선 이미 품절이네요.
아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