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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글 목록 recent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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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11-08 19:44
by 감성
-Bob Dylan 잠시 나를 돌아볼 정신이 든다. 눈뜬장님처럼 손을 더듬으며 잡히는대로 걸어왔던 날들이 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던 길들,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운 사람들과의 관계, 청산할 수 없는 내 가련한 인연들을 돌아보며 신음하며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갈망했다. 얻는 것보다 보내는 것이 많아지는 잦은 상실감에서 연결되었던 고리가 하나둘씩 깨질 때마다 얼마나 가슴을 쳤던가. 결락[缺落...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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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11-05 22:25
by 감성
햇볕이 잘 정리 된 오후 은행나무 숲으로 걸어간다 한 떼의 아이들이 낙엽을 뿌리고 있다 나이 든 은행나무가 잎새들을 던지며 숨 가쁘게 화답한다 그래, 숨 가쁘다 다시 없을 사랑을 큰소리로 구걸하며 휴지처럼 구겨져 우는 정한의 계절 지금은 귓밥처럼 쌓인 그리움이지만 노랗게 말라가던 눈물, 눈물들 아아, 그 새벽은 왜 그렇게 숨이 차던지, 추억은 소매 끝에 매달린 실밥 같은 것 툭, 은행열매 하나가 발...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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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10-29 12:33
by 감성
바람이 모여드는 강가에서 어른들은 낡아지고 있었지 물빛이 좋다고 웃기만 하던 사람 술잔 뒤에 숨어서 탄식하던 사람 저마다 왔던 길은 다른 것인데 외로움이 흘러 흘러 한길이 됐지 잠자리 하나가 어깨를 치고 참붕어 햇살 물고 물 따라가고 갈대밭 왜가리는 제 길만 갈 뿐 인연이란 이렇게 한길로 가는 거지 함께 할 때가 진짜 외로운 거지 흘러감이 정해진 강물이라 하여도 머물 때는 제 빛으로 빛나야 하지 둑...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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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10-27 20:10
by 감성
어제 꿈속에 울음이 깊었나 그대, 그리운 날에 먼 산 붙잡아 두고 눈물보다 먼저 가슴이 쓴다 그리움도 희망이다 내 들어서는 길목마다 안개가 짙어 슬픔이 길믈 묻거든 한 끼의 詩와 한 모금의 고독 가난도 매달리면 명줄이 된다고 허기진 술잔에 忘情만 가득한데 추억을 벗어 맨살로 앉은 사람아 누워라, 서서 견뎌야 할 시간은 많으니 떨리는 손마디에 힘주어 쓴다 세상 하늘 아래, 믿음은 하나 그리움도 희망이...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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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10-19 10:17
by left

창의적으로 글을 쓰는 법을 가르치는 과정이 있을 거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강좌명이 맘에 들어서 수강신청을 했다. '창의적 글쓰기 과정'. 혹시나 하는 마음은 역시나... '창의적'인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창의성은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재미있는 놀이를 했을 때 생기는 거다. 그리고, 그 놀이가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밴 사람이 커서도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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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9-10-15 15:01
by 꿈드림

가끔은.. 우리가 저 마네킹처럼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싶다. 우리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지금 이 순간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는 발이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원하지 않은 곳에서 원하지 않은 일을 하며 묶여 있거나 매달려 있다. 그대여.. 첫 걸음을 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