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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개의 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 3시54분

    at 2009-12-30 09:23:21

    나는 5살때 납치되었다고 한다. 동물원이었는데, 엄마는 돌고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새엄마이기도 하고 나의 손을 잡고 있기도 했다. 물론 손을 놓은것은 나일것이다. 엄마는 나를 많이 좋아하셨다고하니까. 운이 없게도 그날 같은 장소에는 3살짜리 손녀를 잃은 귀여운 할아버지가 계셨다. 술을 드시고 동물원의 들어오셨는데, 그게 가능하긴 한가? 어쨋든 할아버지는 나를 들고 집까지 대려가셨다. 뭐 별로 위험하거나 범... more

  • 검사결과를 받아보고 나는 신에게 감사했다. 내 삶의 최종목적지이자 이유를 찾은 것만 같았다. 이것을 위해 내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거구나 하는 묘한 감흥을 느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내 남은 평생을 바칩니다. 부디 내가 사랑하는 그애의 앞날에 축복만이 존재하기를... 내가 양자라는 사실을 안 것은 10살때였다, 비교적 빠른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직접 알려주신 것이었다. 심각하게 고민하는 표정이던... more

  • The Fool-소녀의 여행- 1-21

    at 2009-11-26 07:55:34

    by zerose

    술자리가 끝난 다음 라고우는 일어서서 자신은 이제 더 수련을 하기 위해 떠나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했다. 그 말에 가이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다음에는 더 강해진 자신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그 말에 라고우는 웃으면서 선전을 기원한다고 대답을 했다. 라고우가 가고 나서 술자리가 끝난 다음 여관으로 돌아오는 피리아 일행. 가이는 피리아를 업고 가면서 내일 있을 결승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모두에게 말을 했다.... more

  • The Fool-소녀의 여행- 1-20

    at 2009-11-25 21:54:59

    by zerose

    다음날, 경기장의 표를 사서 곧바로 자리를 잡고 시작될 가이의 시합을 기다리는 다섯. 미인 다섯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모습은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흑심을 드러내는 남자들에 총을 들이미는 세이라와 마족 특유의 살기를 내뿜으면서 주변을 조용하게 만드는 메이였다. 심판이 올라와 준준결승의 개최를 선언하는 것과 함께 울려 퍼지는 함성. 세이라는 이 정도로 열기가 달아올랐으니 분... more

  • 양심고백

    at 2009-11-23 01:27:26

    by LESS

    2주 1중편 망했어요ㅋ 하...하지만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어떻게든 감당해 볼 거니까!스토리, 그래, 스토리는 머릿속에 다 짜져 있으니까!키보드로 두들기기만 하면 되니 아직은 괜찮아! 하루에 한 쪽 쓸 걸 세 쪽으로 늘렸을 뿐이잖아! 사실 계획도 대책도 없이 손놓고 있었지만, 어떻게든 될 거니까!시험기간이 성큼성큼 걸어와도 디씨질할 시간 줄여서 쓰면 됨!이게 금전 문제면 제3금융권 무대리에게 손... more

  • [TS물]반쪽의 스피카 - 5

    at 2009-11-22 15:37:19

    꿈을 꾸었다. 언제의 기억일까? 분명히 어릴적 언젠가의 기억이란건 알 수 있었지만, 어째 서인지 뚜렷이 생각나진 않는 오랜 기억. 하지만 너무나도 빛나는 시절의 한 파편이었다. 부모님과 찾은 어느 별장을 빠져나와 동생과 숲을 헤메고 있었다. 사방을 감싼 짙은 어둠은 발 밑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작은 풀벌레소리와 우리의 숨소리, 발 밑에 간간히 밟히는 나뭇가지의 부러지는 소리가 세상을 물들이는 유일한... more

  • [TS물]반 쪽의 스피카-1

    at 2009-10-26 12:47:26

    쌍둥이 동생이 있었습니다. 비록 이란성이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닮은 남매였습니다. 비 록 저는 남자. 동생은 여자라는 차이가 있었지만 성별의 차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우리는 마치 한 몸과 같았습니다. 아니, 한몸이었습니다. 제가 웃으면 함께 웃어주는 것이 아니라 제가 웃을 때 웃고, 제가 울면 함께 슬퍼해주는 것이 아니라 제가 울 때 울었습니 다. 마치 신의 착오로 한 몸으로 태어나야 할 것을... more

  • 1. 후두둑 후두둑. 난데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줄만 알았다. 창을 두드리는 굵은 빗줄기의 단단함을 닮은. 바닥을 차고 튀어오르는 빗방울의 청명한 음색같기도 한. 혹은 휘몰아치는 폭풍처럼 빠르고 거침없이 쏟아지던 타자기 소리. 작가의 방 가득한 그 소리가 브라운관 너머의 우리 집 거실까지 가득 매웠다. 신들린 연주라도 하는 것 처럼 타자 위를 쉴새 없이 차고 오르는 작가의 손을 보면서 생각했다. 아.... more

  • 엽편, 감옥놀이

    at 2009-10-17 23:06:20

    by C문자

    감옥놀이 감옥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나는 중학교 2학년 처음으로 사람을 가두었다. 지방과 근육이 두툼하게 붙은 한 학년 선배였다. 체격의 차이는 몽둥이로 극복할 수 있었다. 옮기느라 진땀을 뺐을 뿐. 나는 그를 뒷산에 있는 창고에 가두었다. 창고 주인은 오래 전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야반도주했고, 창고로 가는 길마저도 끊어져 불량배도 찾지 않는 곳이 되어 있었다. 새벽녘 나는 누... more

  • The Fool-소녀의 여행- 1-19

    at 2009-10-07 17:07:37

    by zerose

    상대방이 로브를 벗은 것을 보고 슬슬 진심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가이는 몸을 웅크려 일단 방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천성적으로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는 토끼귀의 수인이니만큼 거추장스러운 로브를 벗어버린다면 그 실력 또한 상당히 올라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스피드에서 나오는 파괴력 자체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니까. 링 위로 올라온 그녀는 몇 번 스텝을 밟은 다음 일순간 가이의 시야에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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