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서툰 사람들.
at 2009-01-27 11:22:58 5 comment
'광수생각' 만화로 유명했던 박광수 씨가 새로운 에세이를 냈더군요.
에세이라고 할까 산문집이라고 할까.. 그냥 뭐 하고싶은 이야기 끄적끄적 쓰고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그런 책인데,
괜히 쓸쓸한 기분으로 서점에서 쓸쓸해 보이는 책들을 뒤적거리다가 비뚤비뚤한 제목글씨에 이끌려서 책을 폈더니, 그럭저럭 센치한 마음으로 읽기 좋아 보여서 훑어보는데, 중간에 '광수생각'만화가 삽입되어 있더라구요.
어? 이건 뭘까? 광수생각과 무슨 관계가 있어서 이 만화를 넣을 수 있었던 걸까? 하고 그제서야 작가 이름을 보았더니
글+그림+사진 박광수. 라고 쓰여있대요.
아.. 스타일이 너무 달라져서 못알아봤지요.
그냥 만화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이사람도 작가는 작가로구나.
뭔가 그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많이 자숙했나 봅니다. 책 곳곳에 반성하고, 그리워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느낌이 잔뜩 묻었더라구요.
'광수생각' 만화를 워낙 좋아해서 세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지만, 확실히 이전 책에서 보이던 어딘가 들떠있고, 자의식 강한 그런 모습과는 많이 달랐어요.
한편으로는, '그래도 이사람은 이전에 쌓아놓은 이름값이 있어서 이렇게 한번 넘어진 후에도 책을 팔 수 있는 구멍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적어도 인생을 잘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그저 그럴 듯한 말로 꾸며놓은 것과는 또 다른 깊이가 느껴지네요.
요즘들어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혼자놀기' '참 서툰 사람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나도 성장을 준비합니다.
스스로가 느끼듯이, 올해는 내 성장에 있어서 뭔가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아요. 스무살만큼 의미있는 나이로 인생 달력에 점을 하나 찍어 봅니다.
올해엔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것들 다 하면서 살아볼래요. 가고 싶은 곳들도 망설임 없이 가보고..
같이 갈 사람, 같이 갈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낼 방법 이런 것들 찾을 필요 뭐 있나요. 작은 손가방에 내 마음만 넣어서 훌쩍 혼자 떠나면 되지.
이글루스 가든 - 2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
에세이라고 할까 산문집이라고 할까.. 그냥 뭐 하고싶은 이야기 끄적끄적 쓰고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그런 책인데,
괜히 쓸쓸한 기분으로 서점에서 쓸쓸해 보이는 책들을 뒤적거리다가 비뚤비뚤한 제목글씨에 이끌려서 책을 폈더니, 그럭저럭 센치한 마음으로 읽기 좋아 보여서 훑어보는데, 중간에 '광수생각'만화가 삽입되어 있더라구요.
어? 이건 뭘까? 광수생각과 무슨 관계가 있어서 이 만화를 넣을 수 있었던 걸까? 하고 그제서야 작가 이름을 보았더니
글+그림+사진 박광수. 라고 쓰여있대요.
아.. 스타일이 너무 달라져서 못알아봤지요.
그냥 만화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이사람도 작가는 작가로구나.
뭔가 그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많이 자숙했나 봅니다. 책 곳곳에 반성하고, 그리워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느낌이 잔뜩 묻었더라구요.
'광수생각' 만화를 워낙 좋아해서 세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지만, 확실히 이전 책에서 보이던 어딘가 들떠있고, 자의식 강한 그런 모습과는 많이 달랐어요.
한편으로는, '그래도 이사람은 이전에 쌓아놓은 이름값이 있어서 이렇게 한번 넘어진 후에도 책을 팔 수 있는 구멍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적어도 인생을 잘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그저 그럴 듯한 말로 꾸며놓은 것과는 또 다른 깊이가 느껴지네요.
요즘들어 '내 서른 살은 어디로 갔나' '혼자놀기' '참 서툰 사람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나도 성장을 준비합니다.
스스로가 느끼듯이, 올해는 내 성장에 있어서 뭔가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아요. 스무살만큼 의미있는 나이로 인생 달력에 점을 하나 찍어 봅니다.
올해엔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것들 다 하면서 살아볼래요. 가고 싶은 곳들도 망설임 없이 가보고..
같이 갈 사람, 같이 갈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낼 방법 이런 것들 찾을 필요 뭐 있나요. 작은 손가방에 내 마음만 넣어서 훌쩍 혼자 떠나면 되지.
이글루스 가든 - 2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
할일: 읽은 책 리뷰 쓰기






2009-01-27 11:38 #
2009-01-27 22:56 #
2009-01-28 21:37 #
아니면 그 외에 다른 그사람의 프라이버시 관련해서?
전 원래 예술인의 사생활에 그다지 관심 두지 않아서 잘 몰라요.
2009-01-28 17:24 #
2009-01-28 2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