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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 & 보도섀퍼의 '돈'"
at 2006-02-12 21:03:14 0 comment
제가 책을 고르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리뷰나 추천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신간위주로 그야말로 느낌이 가는데로 사는 것이지요. :) (대게는 책 표지의 인쇄상태나 디자인이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ㅡㅡ;) 이번에 로그로 남기려는 책 두 권은 우연하게도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사례를 모두 포함하는 경우입니다. 한 권은 선물받은것이며, 또 다른 한 권은 충동구매한 것이네요. ^^;
1. 위대한 패배자
실은 흥미로운 제목때문에 무작정 선택한 것은 아니며, 약간의 오해가 있었기에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서술한 슈테판 츠바이크가 저자인줄 알았거든요...) 각설하고, '위대한 패배자'라는 본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하는 위대한 순간에서 승리자에게 패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패했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은 몇 안되며, 대부분의 경우 단지 역사에서 잊혀지는 고통을 겪은 2인자들입니다. (반대로 체 게바라 같이 아직까지 기억되는 사람도 있죠) 아무튼 다양한 시대의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2인자들을 조명하는 덕에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으며, 덕분에 약간의 오역으로 의심되는 부분이나 오탈자 같은것은 무난히 용납되는 수준이나, 성공한 일인자들은 좀 더 이해타산적이고 냉정하며 극단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묘사는, 그 자체로 지금까지의 승리자들을 그의 판단기준에서 재평가하는 선에서 그치고 맙니다. 즉, '이렇게 보면 이런거고 저렇게 보면 저런것이다.' 라는 식이죠. :) 한 가지 더 아쉬운점은, 26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조명하기에 내용자체가 많이 압축되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제일 처음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같은 부분이 그렇겠군요. :)
2. 보도섀퍼의 '돈'
사실 읽은지는 꽤 됐지만 정작 리뷰는 안하고 있었던 책입니다. 이 책을 선물한 분이 제게 '적어도 두 번을 읽어야 한다'라고 주문했기 때문이죠. (전 이제 한 번 읽었을 뿐입니다.) 어쨌든 제가 자기계발 서적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적은 딱 두 번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개구리를 먹어라'를 통해서였습니다.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구리를 먹어라는 상당히 작고 얇기때문에 (안의 글자는 듬성듬성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고도로 압축된 그의 성공 노하우의 일부가 담겨있습니다. 덕분에 개구리를 한 번 다 읽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거나 혹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다시 읽음으로써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바를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것이죠. 이야기가 많이 벗어났지만 보도섀퍼의 '돈'은 그런점에서 개구리와는 좀 다릅니다. 이 책은 별로 얇지도 않고 그렇다고 글자가 크지도 않습니다. (자간도 중간정도구요) 따라서 한 번 읽고 그냥 잊어버리는 많은 책 가운데 하나가 되겠죠.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이 책은 개구리와 다른, 바로 그 점 때문에 정말 괜찮은 자기계발 서적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돈' 자체가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얻기는 힘드나 잃기는 쉬운 그런 성질 말이죠. :) 좀 두리뭉실한 말인가요?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촌스러운 디자인과는 달리 아주 괜찮은 책이니 직접 확인해보세요. ^^
이글루스 가든 - '독서'라는 씨앗에서 시작하는, '지식'이 풍성한 Garden.
1. 위대한 패배자
실은 흥미로운 제목때문에 무작정 선택한 것은 아니며, 약간의 오해가 있었기에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서술한 슈테판 츠바이크가 저자인줄 알았거든요...) 각설하고, '위대한 패배자'라는 본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하는 위대한 순간에서 승리자에게 패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패했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은 몇 안되며, 대부분의 경우 단지 역사에서 잊혀지는 고통을 겪은 2인자들입니다. (반대로 체 게바라 같이 아직까지 기억되는 사람도 있죠) 아무튼 다양한 시대의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2인자들을 조명하는 덕에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으며, 덕분에 약간의 오역으로 의심되는 부분이나 오탈자 같은것은 무난히 용납되는 수준이나, 성공한 일인자들은 좀 더 이해타산적이고 냉정하며 극단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묘사는, 그 자체로 지금까지의 승리자들을 그의 판단기준에서 재평가하는 선에서 그치고 맙니다. 즉, '이렇게 보면 이런거고 저렇게 보면 저런것이다.' 라는 식이죠. :) 한 가지 더 아쉬운점은, 26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조명하기에 내용자체가 많이 압축되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제일 처음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같은 부분이 그렇겠군요. :) 2. 보도섀퍼의 '돈'
사실 읽은지는 꽤 됐지만 정작 리뷰는 안하고 있었던 책입니다. 이 책을 선물한 분이 제게 '적어도 두 번을 읽어야 한다'라고 주문했기 때문이죠. (전 이제 한 번 읽었을 뿐입니다.) 어쨌든 제가 자기계발 서적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적은 딱 두 번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개구리를 먹어라'를 통해서였습니다.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구리를 먹어라는 상당히 작고 얇기때문에 (안의 글자는 듬성듬성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고도로 압축된 그의 성공 노하우의 일부가 담겨있습니다. 덕분에 개구리를 한 번 다 읽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거나 혹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다시 읽음으로써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바를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것이죠. 이야기가 많이 벗어났지만 보도섀퍼의 '돈'은 그런점에서 개구리와는 좀 다릅니다. 이 책은 별로 얇지도 않고 그렇다고 글자가 크지도 않습니다. (자간도 중간정도구요) 따라서 한 번 읽고 그냥 잊어버리는 많은 책 가운데 하나가 되겠죠.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이 책은 개구리와 다른, 바로 그 점 때문에 정말 괜찮은 자기계발 서적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돈' 자체가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얻기는 힘드나 잃기는 쉬운 그런 성질 말이죠. :) 좀 두리뭉실한 말인가요?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촌스러운 디자인과는 달리 아주 괜찮은 책이니 직접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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