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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둥바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나의 어두운 날들에 한줄기 희망은 당신의 푸른 얼굴입니다.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 이 길은 그치지않습니다.멈추지않았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그...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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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시
검은 양복이 참 잘 어울리는 당신은두 다리를 쩍 벌리고는 내 옆에 앉았어요덜컹대는 지하철 안에서차가운 회색 의자에 앉아활짝 펼쳐진 스포츠 신문과도 같이불쑥 솟은 여드름, 마치 분화구와도 같이시커먼 검은 양복을 입은 옆 동료와 함께나는 누가 누구인지 몰라그만 얼굴이 빨개져버렸어요그걸 보고는 당신들은 킥킥 거렸죠You are not sexy, either내 자리에 넘어온살색이 많이 섞인 옐로우 페이지,다 벗은...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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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8-07-23 16:36:04 0 comment
by 꾸어어어엉
부러웠다. 솜브레로를 쓴 멕시코 사나이가 멋드러지게 콧수염을 기르고 기타를 퉁기를 모습이, 그 후레하기 그지없는 모습이 마냥 부러웠다. 애써 멋을 내려고 가꾸지 않은 그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 발치라도 따라가 볼까해서 콧수염을 기르기로 결심했다. (턱수염은 옵션이었다) 벌써 한 달에 접어들지만, 아직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래도 쓰다듬으면 제법 보드라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자, 이제 솜브...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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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8-07-23 11:03:14 0 comment
by 쩡♡

지난달 친한 동기 언니 한 명이 일본 오키나와로 출장을 갔습니다. 시골 동네로 간다면서 우울해 했지만 어찌나 부럽던지... ("해외출장"이라니..두둥!) 그러던 와중 다른 계열사의 친구는 어느틈엔가 미국 출장을 가있더니, 며칠 전 급기야 학교 친구 한명도 2년동안 스위스로 출장을 간다고 연락이 왔네요.다들 세계적으로 진출하는군요! (친구들아- 돌아올 때 내 선물 사오렴.ㅋㅋ)부럽지만, 어쨌든 저는 저의 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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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시
추락이 두려운 이유는 아래로 떨어짐이 아니라 그 떨어짐이 끝나는 순간에 있다. 그래서 만약 사람이 아주 천천히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면 추락은 더이상 두려운 것이 아니다. 아, 저 하늘에서 번개와 같은 속력으로 떨어져 깃털과 같이 사뿐히 내려앉을 수 있다면! 누가 추락을 두려워하랴! 누가 절벽을 두려워하랴! 땅과 조우하는 순간의 파멸만이 없다면, 누가 추락을 부정하였으랴, 이제까지. 이글루스 가든 -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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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8-07-21 15:47:38 0 comment
by 제로사라
돈만 밝히는 이새상에 실망을 느껴서 이글을 보는사람에게 물어 봅니다. 당신의 꿈은 얼마입니까.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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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8-07-20 17:25:03 0 comment
by 캐시
참 이상하다. 참 이상해. 섹스 앤 더 시티라던가, 뉴요커라던가, 파리라던가, 구찌라던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런 감흥이 일지 않는 나는, 이상하게 "닭 팔아서 돼지 사고 돼지 팔아서 소 사고 소 팔아서 땅 사고 땅 팔아서 집 사고"하는 소박한 이야기를 들으면 이상하게 참 정감이 간다. 돈 많은 사람의 돈 많은 이야기, 능력있는 사람의 행복한 이야기보다, 어째 1920년대 근검, 저축, 절약해서 공장...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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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둥바

소재는 같다. 어느쪽이 생계인지 말 안해도 될것 같다. -_- 넘 고생하는 어떤사람을 보면 고생시키는 대상을 생각하며 욕나올라한다. 돈이란... 돈이란... 뼛골빠지는 것. 몸땡이 외에 돈으로 환산될 만한 재주 없는 사람들은 짐승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 저그림에선 음... 소랑 비슷하겠네. 우연히 그림을 보고 간만에 뜨헉 하고 말았다. 비가와서 그런지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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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08-07-20 15:35:47 0 comment
by 캐시
자유연애란, 말이 자유지 실은 많은 사람들을 상처입힌다. 아니 연애라는 거 자체가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행위이다. 무척이나 사적인 관계에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비록 어떤 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근거는 되지 않지만 끊임없이 그 사람의 뒷편에서 따라다니는 이야기가 된다. 자유연애하는 사람이 욕을 먹는 이유는, 많은 경우 그저 '문란해서'라고 말하긴 힘들다. 전에도 적은 바 있지만 인간관계라는게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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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시
혹자는 그런다. 사랑을 해봤으면, 그렇게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속사정은 누구나 있는 법이라면서. 나도 잘 안다. 말 못할 사정으로 벙어리 냉가슴을 끙끙 앓으며, 별별 오해를 다 받아본 내가 아니던가. 유서 남기고 어디 김약국네 딸들에 나오는 성깔 있는 아줌마처럼, 사람들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비상이라도 한봉지 입에 탁 털어넣고 죽어버릴까 싶어봤던 내가 아니던가. 자기 몸도 자기 맘처럼 안된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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