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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at 2005-09-14 09:48:39 0 comment

1986년 뉴욕 타임즈 ‘올해의 책’ 선정
1986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선정
1986년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의 책’ 선정
1986년 미국 영문학 교사 위원회 ‘교사가 선정한 좋은 책’ 수상
1999년 보스턴 퍼블릭 라이브러리 리터러리 라이츠 어워드 수상등등
소설 『요코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화려한 전적들이다.
전범국가였던 일본인의 눈으로 본
해방직후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라
(피해국이였던)한국인이 읽기에는 왠지 모를 거북함이 밀려 오기도 한다.
또, 이 책은 중국뿐만 아니라, 정작 일본에서조차 출판되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의 경우 일본과 민감한 정치·외교적 문제가 얽혀 있는데다,
강한 반일 감정으로 인해 정부가 출판을 금지한 상태이고,
일본의 출판사는 요코의 어머니가 전쟁을 도발한 일본 정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가 저지른 전쟁의 만행들을 사실적으로 고발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출판을 거부했다.
하지만
일본인의 시선으로 전쟁전후를 그리고 있어,
전쟁의 폐해가 오히려 잘 나타나고 있지 않았는가하는 생각도 든다.
적게는 한 개인의 평화로운 일상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것들에게 조정당하고 파괴당하며
그렇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넓게는 인간성의 피폐화되는 과정이 잘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
전쟁의 가장 큰 해악은 '인간성의 파괴'이라 생각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예전에 지녔던 순수했던 인간성이 조금씩 파괴되어
결국은 상실되어 세계를 파멸로 몰고 간다.
1차 세계 대전을 겪고, 연이어 2차 세계 대전을 겪은 유럽인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던 상흔들은 지워질 수 없는 강한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다.
여러 문학작품들이 그들의 인간성의 회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전하고 했지만,
사람들은 그런 류의 문학에 대한 회의와 의구심을 가졌다.
그때, 한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 문학이란 것을 읽음으로 해서 빵이 나오거나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재가공해서 표현한 문학이야 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진정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
현실의 문제를 잊지 않고, 문학이 항상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할때
비록 어떤 이익이 생기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런 문학작품을 읽음으로써
현실 원칙을 알아가고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 이다.
문학이 효용성이란 그것 하나로도 충분한 것 이다.'
『요코 이야기』도 그런 관점에서 읽게 된다면 뭔가 조금은 얻는 것이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할일: 읽은 책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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